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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철없어 보이는 동생..
여동생이 제작년 말에 결혼을 했는데 홀시어머니에 장남한테 가서 마음 고생을 좀 하네요..
시어머님이 좀 대접 받고 싶어하시는 분이신 것 같아요..
울 동생이 부엌 살림을 잘 못 해요..그게 참 불만이신 것 같네요..
시댁에 가서 음식도 척척하고 살갑길 바라는데 제 동생이 그렇질 못 해요..
근데 시어머님은 자기 동생네 며느리랑 계속 비교를 하나봐요..
그 집 며느리는 전업주부이고 울 여동생은 맞벌이예요..
신랑 보다 수입도 많고 좀 힘들게 일 해요..그러다 보니 집에 오면 파김치가 되고..출근이 조금 늦은 편이지만 퇴근을 10-11시에 해요..그래서 부엌일을 거의 안 해요...
이런 저런 일들이 누적되서 이번에 시어머님이 가출 ㅠ.ㅠ을 하셨네요...
제부네는 삼남매 이고 막내 여동생이 어머니와 같이 살고 오빠들은 둘이 시댁과 다른 지역에서 따로 살고 있는데..그곳에 오셨다가 시동생과 싸우신 후에 나가셔서 누구의 집에도 오지 않고 본인 집에도 가시지 않고 사라져 버리신거지요...
연락 받고 전화 했더니 제 동생한테 왜 전화했냐고 꼴도 보기 싫다며 끊으셨데요...
자식들도 며느리도 다 마음에 안 든다고 하셨답니다..
이 시어머님 경제력이 없으세요..지방 작은 아파트에 사시고 생활비는 자식들이 모아서 드리죠..월 80정도 모아서 드리고 무슨 일 있음 물건 바꾸는거 병원비 다 대드려야 해요..
울 제부 월급 딱 이백인데 혼자 벌어서 감당 안 되죠...ㅠ.ㅠ 이번 달에 드릴 돈이 치과 치료비 100에 생활비 30-40이니 계산이 안 나오잖아요...
게다가 대출 얻어 입주도 했는데 그 이자도 갚아야 되고 원금도 당근 차차 갚아야 하구요....
근데 제 동생은 일 하면서 살림까지 병행은 힘들어서 못 하겠다는 주의고 제부는 같이 해줬음 하는 것 같고 그런 며느리에게 시어머님은 살가운 대접도 받고 싶으시고....
생각하면 답답한 노릇이죠...ㅠ.ㅠ
암튼 이런저런 힘겨움들을 겪으며 살고 있는데 저도 들음 속상해요..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좀 전에 친정엄마한테 전화왔는데
동생이 다 얘기했나봐요..
울 엄마가 울면서 저한테 전화왔네요...
온 식구가 한통속이 되서 애를 힘들게 하니 애 삐뚤어질까봐 걱정이라구요...
저는 울 엄마 맘 아프게 하는거 정말 싫거든요...
그래서 걍 혼자 좀 삭였으면 좋겠는데..
이게 제 욕심일까요???
그런 동생이 좀 철없게 느껴져요...
걍 저한테만 얘기하고 넘어가지 엄마한테까지 얘기해서 뭐가 해결된다고 그런건지......
제가 동생을 이해해야 되나요????
1. 스페셜키드
'09.8.7 2:05 PM (121.147.xxx.113)언니니 좀 들어주세요. 엄마도 속상해 하시지만 내 딸이니 괜찮아요.
결혼해서 까지 친정부모힘들게하라는 말이아니고
동생분 답답하고 하소연할곳이 없으니 그런거지요.
숨쉴구멍이 있어야 산다는 말 하잖아요.
그 시어머님 참 ...
죽어라 일해도 그렇고 시댁은 시댁이란말
가끔은 12년이나 되었어도 느끼고 삽니다.
저도 지지난주같으면 시댁 다시는 근처에도 안가고 산다고 할겁니다.
22일 시댁휴가 잡혀있는데 솔직히 화나서 가고싶지도 않아요.
동생도 많이 힘들잖아요.
저 힘들때 동생이 반찬하나라도 해주었고요.
동생이 힘들때는 저도 조카 용돈이나 반찬이나 과일 챙겨주고 했어요.
동생도 힘내야 살아가겠죠
마지막 동생분한테 너무 잘하라거나 너무 잘못했다고하고하지말라하세요.
다 잘할수는 없어요. 몸이 상한답니다2. 원글
'09.8.7 2:16 PM (124.54.xxx.76)제가 다 들어줬지요...제가 안 들어줬음 엄마한테 얘기하라 말란 말을 못 하죠....
제가 다 듣고 엄마한테 안 했음 했는데 다 해버렸네요....
결혼 9년차인 제가 보기에 동생이 결혼 잘 못 한 것 같아요...휴....ㅠ.ㅠ
제라면 그런 대접 받고 못 살 것 같아요..
저는 이성적, 합리적인 사람이라 시어른들이 대접 받고 싶으심 그 만큼 잘 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돈이 없어도 마음 씀씀이라도 잘 쓰시고 편하게 대해주심 좋을텐데 그렇질 못 하신 것 같아요..
결혼 2년 차인 동생 아직 애도 없는데 몇 달 전에 제부가 여자관련 문제(바람은 아니고 순간적인 것이었지만 신혼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를 일으켜서 그 때 동생이 한번 심하게 갈등했지만 이 사회에서 이혼녀로 살아간다는게 쉽지가 않고 또 부모님들이 받으실 충격까지 생각해 참고 넘어갔는데 또 이렇게 힘들게 하시네요...시어머님은 이 이야기를 몰라요...휴....
울 동생..어떻게 살아야 할런지.....ㅠ.ㅠ3. .
'09.8.7 4:57 PM (124.80.xxx.247)저는 철없는 것은 동생분이 아니라 동생분의 시어머니이신 것 같네요. 아들내외가 같이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라도 아들 얼굴이라도 매일 볼 수 있다는 것 감사한 일 아닌가...
4. jk
'09.8.7 5:00 PM (115.138.xxx.245)며느리가 아닌 원더우먼을 바라시는 시어머니인듯...
5. 동생분 힘들겠네요
'09.8.7 5:02 PM (125.142.xxx.70)저 정도면 어찌 다 참을 수 있을까...
언니가 좀 도 보듬어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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