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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아이 휴대폰 일부러 안 사주는 분 계신가요?

궁금해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9-08-05 17:22:25
저희 딸 중1인데요
사춘기라   친구와 문자,통화 많이 합니다

학원 안 다니고 집에서 혼자 공부 하는데...
1학기 성적은 전과목 평균으로는 5프로안에 드는데..
영,수과목은 전교석차가  40등정도라 신경써야 되거든요(지방도시)

그런데 친구들과 짬짬이 문자 주고 받는 거 때문에 독서도 진득히 못하고
공부하다가 시간마다 나와서 문자 확인하고 답장하느라 맥이 끊어지는 거 같아요  

원래 독서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고 제가 강조하기 때문에 하루 한 시간은 하는 편인데...
영,수는 각각 한 시간 반 정도 공부해요
    
아이가 성실하지만 근성이 강하지 못하고, 주위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내향적인 성격이예요
학원은 본인이 다니기 엄청 싫어라 하구요

휴대폰이 공부와 독서의 최대의 걸림돌이 되는 거 같아요
티비는 없고, 컴도 일주일에 하루만 하거든요
이 점에 대해서는 딸애가 불만이 없어요

휴대폰을 과감히 없애고 고딩때 사 주면 좋을 거 같은데..
아이가 반발이 크겠지요?
사춘기 딸아이 휴대폰 필수품이지요?

혹시 학업때문에 휴대폰 없애거나 안 사주시는 분들 계시나요?
IP : 58.224.xxx.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삐
    '09.8.5 5:59 PM (210.95.xxx.27)

    중2인데 휴대폰안사주었어요
    아침시간에 책읽는애는 울딸뿐이래요
    다른애들핸펀게임한다고 담임이 그러던데...
    저도고등학교때 사줄려고해요

  • 2. 아이와 의견
    '09.8.5 6:15 PM (218.233.xxx.174)

    이 확실하게 합의를 보시면 핸드폰이 없는게 정말로 좋겠지요.저희 아이는 초등 4학년때부터 가지고 다녔는데 중1때까지는 필요하면 꼭하고 엄마가 주의 주면 안했어요.
    그런데 중학생이 되니 걷잡을 수가 없이 손에 쥐고 살고 자기 분신처럼 여기더군요.
    핸드폰을 뱃기도 하고 집에서는 시간을 정해 사용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을 해서 제가 화가 나서 신형 핸드폰을 꺽어버렸답니다.
    저도 아차 싶었지만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핸드폰이 없이 지내는게 2달째인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정말 컴과 핸드폰은 사춘기아이들에겐 필요악이네요.

  • 3. 음..
    '09.8.5 6:39 PM (124.51.xxx.39)

    공부에 방해가 되는건 맞지만 세상이 워낙 흉흉한데다가 딸아이이니
    핸드폰을 아예 없애시는건 불안할 것 같아요.
    공부시간엔 잠시 엄마에게 맡겨두기로 합의보시는게 어떨까요?

  • 4.
    '09.8.5 6:40 PM (219.251.xxx.18)

    여기 있습니다.
    울 애들은 대학이나 가야 사줄지 말지 입니다.
    중고딩 때는 안 사줄려구요.
    애들 친구들과 선생님이 불편해 하더군요.
    이것을 민폐라고 여기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야 하나요? 애초에 만날 약속을 미리 정하고 그대로 이행하면 될것을.
    우리 애들도 갖고 싶어하기는 합니다. 다른 애들은 있는데 우리애가 없어서 좀 위축될것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핸폰 없다고 좀 위축되면 어떻습니까. 부모와 의사소통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더구나 요즘 바깥세상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핸폰이 있어서 위험한것보다 더 위험하겠습니까? (친구의 갑작스런 연락으로 다른 곳으로 새는 경우 즉 의도적 연락두절이 더 위험하다고 봄니다.)
    진짜 필요한 경우는 엄마 핸폰 것 쓰면 되고.
    애들이 취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급히 연락할 곳이 학교나 학원뿐인데 .
    없이 살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고 미리 미리 준비하는 버릇도 들이고 . 그래서 우리집은 애들은 핸펀 안사줍니다.

  • 5. 여기도...
    '09.8.5 7:21 PM (121.125.xxx.10)

    큰 딸이 지금 고 3인데 아직까지 핸드폰 가져본적 없습니다.
    학원을 다녀보질 않아 집과 학교만 왔다갔다하는 생활이고,
    본인이 필요없다고 하니 대학에나 들어가면 사줄려고합니다.
    필요한 일이 생기면 제 핸드폰을 빌려주고요,
    아이 친구들이 급한 연락이 생기면 저한테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그래선지 몰라도 아이가 공부만큼은 전교 1등을 놓치질 않아요.

  • 6. 제딸
    '09.8.5 7:26 PM (121.55.xxx.22)

    저희딸아이는 지금 고2인데요.
    중학교졸업까지는 휴대폰 안사줬어요.
    본인도 휴대폰 전혀 필요없다고 그러구요. 엄마인 저도 안사고있었지요.
    학교가면 모두 걷어서 담임샘이 교무실에 가지고 갔다가 종례시간에 찾아가고 그랬으니 휴대폰이 당근 필요없겠죠.
    사실 고등학교아이들도 크게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기숙사생활하는 바람에 사주게 되었죠.
    저도 휴대폰 산지 이제 2년됬답니다.

  • 7. 우리딸들
    '09.8.5 9:26 PM (61.254.xxx.173)

    초딩, 중딩, 고딩인데요.
    모두 핸드폰 없습니다.
    물론 필요하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애들이 꼭 연락한 일 있을 땐
    학교에서 수신자 부담으로 합니다.
    고딩인 큰 애도 대학이나 가야 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8. 휴대폰
    '09.8.5 10:03 PM (119.206.xxx.182)

    중 3인데 휴대폰 없습니다.
    반에서 휴대폰 없는아이는 저희 아이뿐이랍니다.
    저도 작년에 야 휴대폰 가졌습니다.
    어떤 단체의 사무국장을 맡았 어쩔수없이 필요해서요.
    아이가 꼭 필요한때는 제것을 줍니다.
    고등학교 입학하면 사주려 합니다.
    그것은 아이가 초등학교때 이미 제가 선언을 했습니다.
    중간에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지만 원칙과 기준을 무너뜨리는 부모가 될 수 없어
    끝까지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성적은 반에서 꼭 2등만 합니다.

  • 9. 우리도
    '09.8.5 10:11 PM (122.32.xxx.57)

    답답하여 사정사정하여 제가 먼저 사준 게 고3여름학기입니다.
    공부에 방해된다하여 본인이 먼저 사양하더니
    원서 쓰고 접수할 때 불편하여 샀습니다.
    제 경우나 또 다른 학부모집 아이도 본인이 마다하여 마지못해 사게 됐습니다.

  • 10. ..
    '09.8.5 11:22 PM (211.205.xxx.191)

    올해 대학간 아들...
    작년 수능끝나고 사줬어요.
    애들에게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전 생각했고
    혼자만 없다고 투덜대기도 했지만 그냥 넘어가던데요.
    고딩 딸아이도 당연히 수능끝나야 생기는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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