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밤에 핸폰을 만지작대다가 방에서 자는줄 알았던 제가
나오면 갑자기 하던거 멈추고 닫아버리는 행동을...저에게 여러번 들켰어요.
어제밤 또 그러더군요.
화장실가려고 새벽에 깼는데 (남편은 거실서 티비) 갑자기 방에서 나온 저땜에
얼마나 놀랐으면 핸폰을 떨어뜨린거에요.
그러면서 아닌척 부동자세로 있는걸 제가 다가가서보니까 옆구리에 떨어져있는 폰...
대체 뭐냐, 바람이라도 피는거냐? 이건 우연도 아니고 대체 이런게 몇번째냐?
남편은 도려 승질내며... 니가 무슨 상관이야? 그냥 메모하는건데!
바람이라도 났음 좋겠다! 이 또라이야,,,어쩌고 욕지꺼리...
보자고하니 사생활운운하며 안보여주고, 욕을 해댔어요.
메모라면서 절대 공개못하고...메모라면 하던거 계속하지 왜 닫아버리고
떨어뜨리고 그러는건데??
찔리는게 있으니까 숨기는거지요..
뭔가가 있는거 맞죠?
있긴 있는데 아직 확실한건 없네요..
사실 남편과 전 요즘 최악으로 가고있어요.
남편의 폭언욕설과 폭력으로 한달이 넘게 싸우고 냉전중..
남편은 오히려 자신이 잘못한거 없다며 폭력폭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절 우습게 묵살무시하고있네요.
아니 욕설은 계속...전보다 더 자주, 말끝마다...예사로 퍼붓고있네요...
사과하란 말도 지쳤고(완전무시)이젠 의미없다생각드네요.
사과도 우러나서 해야하지 전혀 생각없는데 사과하라고 애원하는 꼴이
너무 비굴한듯해서요.
다른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전 별거하자 말해놓은 상태구요.
조만간 이사를 해야할 처지거든요. 저와 애랑 살꺼니까 생활양육비보내라고
했어요. 밥도 안해주고 서로 따로 먹고있구요,
어젠 니가 겨우 빨래밖에 더하냐? 이러길래 이젠 빨래도
직접하라고했습니다.
이쯤되면 저남자 뭔가 반응이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별거하자했는데도 아무 말도 없는건 뭐냐구요!
알아서 먹고 알아서 다니고... 하나 불편한거 없다는듯 저러고있네요.
이렇게 사는게 싫으면 해결을 위해 행동해야하고
내가 싫은거라면 이혼을 하든지 뭔가 결정을 해야하는데
왜 아무일 없다는듯이 암말이 없는지 제가 돌아버리겠어요....
사는게 사느게 아니고 지옥입니다...
전 그냥 저남자와 그만살고싶어요..
그래도 애들이 걸리니까 가정을 지켜보려 사과해라 어쩌라한건데
다 지쳤고, 지겨울뿐이고...
그냥 저인간과 살고싶지않을뿐이네요.
남편은 니가 무슨 이혼할수나 있어? 이런 생각으로
좀있으면 잠잠해지겠지ㅏ... 이렇게 버티는걸까요..
뭔가 행동이 나오지않아서 별거라는 말에도 반응이 없는건지..
아님 내심 기다린건데 속으론 좋지만 표정관리하는건지..
핸폰으로 그런 짓하는것도 엄청 수상한데
여자가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생각들어요.
그래서 더 욕하고 까칠하게 구는건가..(원래 까칠하긴하지만)
정말 미치겠어요..
사고로 죽어버리라고 그런생각도 많이 들정도에요.
제가 여기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그래야 남편이 생각 좀 고쳐먹고 진지해질지 너무 답답해요.
정말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싶어요...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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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하자는데도 아무 반응없는 남편..
오후 조회수 : 866
작성일 : 2009-08-04 19:08:49
IP : 121.101.xxx.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휴..
'09.8.4 8:21 PM (122.36.xxx.11)무어라 드릴 말씀이...
아마도 요즘 와서 폭언이나..등이 심해진 것이라면
원글님이 부쩍 미워진 것이라면
남자들 바람나면 그렇다고 하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본래 그런 사람이라고 하면...
원글님이 잘 생각해 보세요.
요새 와서 갑자기 그러는 것이면
오히려 말려드는 것 일 수 있으니
냉정하게 감정을 유지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별 도움 못되고 그저 말친구 하는 차원에서
말씀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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