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밥 한번도 안했네요.ㅋㅋㅋ
왜냐하면 딸아이 둘 다 camp 갔어요. 큰 아이는 3주, 작은 아이는 1주.
그래서 1주일간 남편과 단둘만의 시간이 ㅎㅎㅎㅎ.
아이들 camp 떠나는 날 선포 했죠 "나도 휴가할꺼야! 일주일간 밥 안해!!!!"
울 남편도 ok!
사실 제가 평소에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대한 불신으로 (틀히 아이들 먹거리에 예민 해서 )간식까지 제손으로 해먹이느라 쬐금 고생을 ㅋㅋ
출근하는 남편은 평소대로 생식이나 떡으로 ,전 아점으로 과일(종류별로마니~) 아님 싱싱이님 옥수수 ,그래도 밥 생각나면 라면+햇반 기타 등등 .....밥보다 더 먹어서 ㅠㅠㅠ
그러다가 남편 퇴근하면ㅡ 마누라 혼자 심심할까봐서 칼퇴근 합니다 ^^.
평소에 눈팅만 하덩 맛집 찾아 go go~
다 맛있습니다 전~부~다~
조미료 좀 들어가며 어떻습니까^^.
울 남편 어찌 인간이 이렇게 이중적이냐며 놀려대고(제가 생협 조합원 이걸랑요 ㅋㅋ)
하튼 꿈 같은 나날들~~~
헉!!!!어쩌죠. 이제 낼이면 끝나요. 작은 아이가 돌아와요 ㅠㅠㅠ.
아쉽지만 그간 무지 보고 싶엇던 울 딸 이 오는데...
어제 남편이 "내년에는 둘 다 3주 camp 보내버릴까?" 이러대요.
근데 안되겠어요. 시간이 많으면 이것 저것 할것 같았는데,더 게으러져서 암 것도 하기싫고 컴터 앞에서 아이들 camp 홈피 들어가서 매일매일 글 남기고 아이들 얼굴 찾기 ,아님 82cook...
내일 부터는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가 정신없이 살아야죠^^
지금부터 대청소 하고 울 딸이 좋아하는 치즈케잌이라도 구워야겠어요.
일주일간의 꿈같은 휴가를 내년에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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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던 일주일이 끝나가요^**^
자유부인 조회수 : 870
작성일 : 2009-07-31 11:26:32
IP : 121.186.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재충전
'09.7.31 11:30 AM (211.57.xxx.98)하셨으니 다시 예전으로.... 너무 행복하셨겠어요. 살짝 부럽네요.
2. -
'09.7.31 11:30 AM (220.87.xxx.146)전 아직 미혼이지만
그간 느끼셨던 자유가 글에서도 막 느껴지네요.
꿈같았던 자유시간 부럽네요.. (이미 지나갔어도^^;)
귀여우세요 원글님..^^3. .
'09.7.31 11:40 AM (211.217.xxx.40)음...작은아이 내일 오는대로 다시 캠프 보내심 어떠실지....ㅎㅎ
정말 꿈같으셨겠어요.4. ...
'09.7.31 11:42 AM (222.232.xxx.197)전 전 큰아이 3주, 작은 아이 7주 캠프 보냈어요.
저도 부엌문 닫고 음식 안합니다.5. 저도
'09.7.31 11:55 AM (222.107.xxx.148)애만 아니면 대충 대충 배만 채우면서 살고 싶어요
드라마에서 아침에 토스트해서 딸기쨈 발라 먹는거 보면
너무 부러워요6. 부러워~
'09.7.31 12:51 PM (123.254.xxx.5)동생이 1박2일간 애들 데리고 놀러간다고 애들한테 물어보라는걸
무조건 데려가라고 그랬어요..저도 좀 쉴라고..ㅋㅋ
1박2일도 황송한데..
일주일이라니..
왕~~~~~~~부럽심돠~~~~~~~~~~~~~~~7. 전
'09.7.31 12:56 PM (61.254.xxx.173)애들 셋, 남편 놔두고 6박 7일로 해외여행 갔다가 어제 왔는데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밥 하려니 어찌나 힘들던지요.
어제까지 잘했을 남편은 오늘 아침엔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어제까지 밥 안하고 남이 차려준 밥만 먹고 가족들 챙길 생각 안하니 진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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