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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걱정하던 엄마 극복기

궁금맘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09-07-31 01:25:40
무더운 여름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저번에  만7살 여아  성조숙증일까요하고  글을  올린적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때  몇분께서  빠른듯하니  검사하는 편이  라는 댓글이 달려서
우리나라에  잠깐 나간김에  검사를 하려고  병원에  갔었습니다

우선은   기간이 짧아서 대학병원을 못가고  집근처  정형외과에  먼저갔더니
자기네는 성장촉진검사만 해준다고  조숙증같은 것은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근처  이름있는  누%한의원에  
가서  문의를 했습니다    이런 병원에서  키키우기   성조숙증등의 전단지가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저는   키키우기보다   아이가  너무 빠른 성장세를 보여서  걱정이 되어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하는 문제로  간것인데
대번에  첫마디가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기 시작하여서  
멈추게  할수는   없고  2년후에는 생리가  나오고  4년후에  성장이
완전히 멈추어서  더이상 키가  자라지  않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러기 때문에  자기네는  조숙증을 치료하기보다
그 기간동안 최대한 키를 키우게  해주는데
그 비용이   싸지는 않으니  아빠하고  의논해봐라  
3개월약먹고  3개월쉬고를  4년정도하면  효과를 볼것이다
한달에  60만원이고  외국이면  구지  들어오지 않아도  
전화만으로도  약을 지어서  택배로 붙여준다  

가슴이  꽉  막히는 기분이었습니다  
단지  아이가슴을 한번  만져보고  하는 말치고는  엄마 가슴을 후려파더군요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자기가  지정하는 방사선과에  가서
성장판사진찍어오면   더 자세한  성장이 멈추는 시기를 말해주겠다

집에  오는 길에   다시생각해보니   점점  화가 나더군요
2년후면  우리나라로 치면  4학년  요즘에는 빨라서  그정도면
생리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 같고  4년후면  6학년  이때까지
열심히  자라면 그 다음부터는  천천히  자랄수도  있는 건데

의사라는 사람이  점쟁이도  아니고  신도  아니고  가슴한번  
만져보고  아이의  미래를 점치다니    

결국엔 극단적인  의사를 만나서  아이에 대한 걱정을 접고  
그냥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단지  좀더  체중관리에 신경쓰고   매일 줄넘기하고...

아이는 한달사이에  좀더 자라서 몸무게  30에  키133입니다  
IP : 58.92.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아이도...
    '09.7.31 9:13 AM (58.76.xxx.8)

    성장이 빨라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저 또한 일찍 초경을 경험한지라 순리를 따르기로 했지요... 지금은 또래보다 많이 크지만 안심할 수 없어서... 밤마다 꾸준히 줄넘기 시키고 있답니다...요즘 아이들 참 많이 성장이 빠르더군요...힘내시고 우리 화이팅 하자구요!!!
    참 율무가 성 호르몬 억제에 좋다더군요...

  • 2. 제 딸아이도
    '09.7.31 9:36 AM (222.111.xxx.101)

    4학년에 49킬로 150~153정도
    처음에는 빨리 생리할까봐 걱정했는데
    엄마 아빠가 다 크고 왕성한 식성을 물려준 탓으로 돌리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하고 생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윗님 처럼 줄넘기 시키고요,초록마을에서 율무가루 사다먹이고
    감자도 좋다하길래 자주 먹입니다.

  • 3. ..
    '09.7.31 1:39 PM (116.39.xxx.45)

    제 딸도 158에 43키로입니다. 어릴때부터 유난히 컸었구요.
    우리가 크던 시대보다 빠르려니 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순리대로 가자구요^^

  • 4. ....
    '09.7.31 4:42 PM (211.212.xxx.14)

    티비에서 한의원들이 성장클리닉하면서 성조숙증을 이용해서 엄마들 협박하더라구요.. 물론 한약효과는 미미하다고 나왔구요.. 양방이던 한방이던 성장클리닉은 믿을게 못된다는게 그 프로그램의 결론이였어요.. 뉴스 후였던가 그랬죠 아마?

  • 5. ...
    '09.7.31 8:06 PM (121.136.xxx.202)

    저도 유명하다는 한의원(몇년동안 경제케이블 티비에 계속 출연하다구먼요) 3년전인가 아이들 데리고 간 적이 있는데, 다녀와서 느낀것은 완전 사기라는 것입니다.
    너무 위업적으로 부모를 위협하는 듯한 말하구요. 그리고 의학적으로 볼때도 참 이치에 맞지 않는게 많더군요. 이래서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고 매도당하는거 아닌지....
    아니 키가 크더라도 한약먹어서 큰건지 원래 크려던 게 큰건지 어떻게 입증합니까?

    완전 사기꾼 도둑들이라고 생각해요.
    잘먹이고 운동시키는게 좋다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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