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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언급하기그런..'임아트'에서 일하는 캐셔입니다

94포차 조회수 : 7,114
작성일 : 2009-07-31 03:01:21
삼송계열이고..
기업형수퍼마켓 막 만들고있는...악명높은..임아트 다니는 캐셔입니다..

물론 82님들은 그런분이 안계시겠지만..
참...온갖사람들 대하니까..별일이 다있습니다...
그동안 물장사도 해보았습니다만...(포차..^^)
그땐 잘몰랐는데....제가..참...사회생활 새로 시작하는구나 싶습니다..

저기............
제발............
본사의 정책에대해서........저희 캐셔들앞에서...들으란듯이 욕하진 말아주세요....
물론...윗사람한테이야기하란뜻도 있겠습니다만..
저희 그런입장이 안됩니다...

요새..논란많은...종이봉투100원있죠?
거의 대부분의 캐셔들은(제가 아는 한도...)
종이봉투 엔간하면 챙겨주려했거든요..저또한 마찬가지로...
고객이 짐이많다싶으면...비닐한개주고...'고객님..나머지 가벼운건..종이봉투드릴테니담아가세요~'
그랬습니다..
아무튼...회사방침이바꼈으니....저도 따라갑니다만...
나이지긋하신분들은 잘 안그러는데....젊은분들이..그렇게 제앞에서 욕을합니다..대놓고..
봉투장사하느라 혈안이 되었다느니...종이는 100원인데 왜 비닐은 50원인가부터...ㅠ.ㅠ
저희가 뭐라하겠습니까????
그냥...방침이그런걸요...

두번째.....
저기...이건..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래시장가면....1000원2000원단위니까..딱 지폐주고 끝나지만..
마트는....십원단위로 끝나자나요?
그럼 저도..끝자리는 (뭐890이나..750원이나..등등) 동전을쓰려구합니다...동전이 무겁고 쓸일이없으니..
암튼...
동전쓰는건....괜찮은데요...
간혼....동전꺼낸다고..좀 싫어라하는 캐셔가 있었을겁니다.........저도 예전에 느꼈구요....
제가 해보니알겠습니다..
왜그런가하면요..ㅁ
예를들어.....물건값이 5240원입니다...그런데..고객이...60000원을 주었습니다...그러면...받은돈으로 6000을칩니다...그럼 모니터에 잔돈760원이 뜹니다..그럼 그돈주면됩니다..
근데....그때...고객이..'저기요..잔돈있어요~~~~~~240원드릴께요~~~'그러싶니다...ㅠ.ㅠ
아...............물론...............
760+240은....1000이지요..맞습니다..저도 압니다...
그런데요..
그게...하루에 300-400명을 받다보면...멍............때리는순간이있거든요,.....
그러니까...암산하기힘들다는겁니다....기계적으로 1초에 몇개씩찍으면서 삼사백명의 손님을 받다보면...모니터만보고 돈을 내어주고..그것마저 틀립니다...
근데..왜...동전틀리는것에 이리 민감한가???

왜냐구요??
다실적에올라가고..문책받고...리스트뜨고...하루틀린금액..한달틀림금액 건수 다..............걸립니다...
그래서 동전에 민감한겁니다....(전이제 5개월되었는데요 동전만보면 히스테릭해집니다...누가알리~)


제발..동전주실거면...
미리......'나머지는 동전줄께요~~~"{하시면.....좋은데 말입니다..
그땐 동전부터입력하고 큰돈입력하고하면 되거든요...

뒤에 줄은 길게 밀려있고....고객은 돈을주면..일단 큰돈부터..빨리 입력하게되니까...계산완료된뒤에 잔돈주면...
머리가 멍때리면서......흠.....참...죄송해지는순간입니다..



마지막..............하나........

이건.......대형매장에선 잘볼수없으나...저희같은 소규모매장에서는 많아요...


왜...쇼핑카트있죠????그럼 쇼핑하시고나서...물건을 계산대 컨베이어밸트위에 올려놓으시죠?
근데..............
장바구니로 쇼핑하신분들은...
왜.....장바구니채로 밸트위에 올려놓으실까요?????
이건....저희가 뭐라할건아닙니다..분명....

그런데.......

장바구니로 장보면....장본물건은...밸트위에 올려놓고...바구니는 계산대밑에 놓아주심 좋겠어요...

왜냐면.....
다른건괜찮은데...우유1000리터짜리....나...수박...사과..등등...무거운거를 바구니에서 끄집어내려면...손목에 무리가가더라구요..
흠......당연히 해야할일이라고 하심 할말이없습니다만..
저도...예전 마트에 많이다녔던 주부이고...전당연히 꺼내주어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상외로 아닌분들이 너무많아요..
이건...불만이라기보담....그냥....좀 ...바라는사항입니다..
8키로 10키로짜리 수박 하루에 몇차례 꺼내다보면..손목이 시큰시큰거려요....ㅠ.ㅠ




이상.....
캐셔로일하게된...(더구나........임아트라뉘.....먹고살려니....어째요...)
35아짐의 하소연이었습니다...

거기서 일하는 캐셔들...
다들....똑같은....아이엄마들입니다...
저같이 20개월도안되 아이떼어놓고나온 엄마도 있구요...(제옆에4명입니다)
초등생교육비때문에나온 남편이 공기업과장부인도있고..그래요..
저희보다 8살이나어린 상사한테 개무시당하는경우도 비일비재입니다..
같은...애기엄마고....같은...주부려니..생각하시고..좀..너그러히 봐주시길바랍니다..
그러나....상식으로도 이해안되는사람들은 빼구욧...



.간혹...싸가지없는 캐셔를만나시면...
그건...
캐셔분한테 입아프게이야기마시고..(본인감정만상하니깐...)
본사홈페이지들어가셔셔.....딱...영수증보고...실명언급하면서....이야기하셔욧..~!!!
그럴필요도있습니다..저도 장보면서 느끼는걸요...지가..무슨..대단한거첨..거만하게구는분도 분명있어요..

IP : 58.238.xxx.22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31 3:11 AM (119.69.xxx.130)

    첨에 모르고 장바구니채로 올려놓은적 있는데, 물건 꺼내 올려놓으시고 장바구니는 밑에 내려놓으세요.. 이러시길래 그 담부터는 절대 장바구니 위에 안올려 놓는 이 입니다 ^^;;

    저처럼 몰라서 올려 놓은 손님들도 있으니.. 저렇게 해 달라고 이야기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이상 알바로 대형마트 미스테리샤퍼(모니터링요원)일 하는 이 였습니다 ^^;;

  • 2. 94포차
    '09.7.31 3:18 AM (58.238.xxx.226)

    윗님...미스테리사펴 이세요??
    요번달 29일부터..3개월동안 모니터평가있다고 엄청 쪼거든요..진짜..주부님들도계시는군요..우리지점100점나와야한다공 엄청 쪼이는중임니당..^^

    장바구니물건 좀 꺼내주세요..한적있어요..손목이너무아파서요...사실인상쓰며 이야기했지요..
    10명의 7명은....싫어라하십니다...
    그럼 또 죄송해지고하구요...ㅠ.ㅠ

  • 3. 그렇군요
    '09.7.31 3:22 AM (211.212.xxx.229)

    듣고보니 사소한 것들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종일 사람 상대하다 보면 정말 힘들겠단 생각이 드네요.
    말씀하신 사항들 유념하겠습니다..

  • 4. .....
    '09.7.31 3:23 AM (119.69.xxx.130)

    네~ 샤퍼 일 해요~
    저번 평가서에 몰래몰래 사진까지 찍어가면서 별로 좋지 않게 평가서를 냈더니
    그 담주에 갔을때는.. 제가 지적한게 완~~전히 바껴있더라구요. 정말 놀랬어요...

    그리고 저는 주부는 아닌데.. 제 직업이 사이트 모니터링 하는 일이라
    재미삼아 알바로 샤퍼 지원했더니 뽑아 주더라구요~ ㅎㅎ

    제가 뽑힌곳은 약간의 돈도 주고.. 해당 마트 포인트도 줘서.. 나름 쏠쏠해요 ^^;;

  • 5. 원글이
    '09.7.31 3:40 AM (58.238.xxx.226)

    제가 일하면서 힘든걸 써놓긴했지만..
    저도..예전 쇼핑다니면서 간과했던거구요...저역시 별생각없었습니다..
    근데..제가 일해보니까..좀더...예를들어 전 웃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할때도있거든요...가령...뭐..김밥거리를 많이사가면...오늘 어디놀러가느냐?물어도보고...
    제아이또래 애기엄마들보면.,......애기보고 저도 이뻐 죽거든요...사실 부럽기도하구요...우리애기는 내옆에없고..할머니옆에서 제얼굴도모르니까요..암튼..또래보면...막...저도모르게...'아이궁...뭐 하고시퍼쪄? 안뇽해봐요? 빠이빠이? 윙크?'ㅎㅎ 암튼 별짓을다해요/..그엄마들은 귀찮았을꺼여요..^^

    뭐..그냥....저같이 캐셔로일하든...어디조그만 가게사장이든...좌판주인이든...
    다 똑같은 사람이고..다 똑같은..아이엄마이고.아빠이고..누구누구의 가족이지요..
    그냥...좀..웬만하면..좀 내가 좀더 손해보더라고....그냥좀 넘어가주면 안될까 싶어서요..
    요새같이 국회논란에...엠비논란같은일이나..광우병이나..광장문제야..그러면안되지만..

  • 6. 94포차님^^
    '09.7.31 4:09 AM (119.70.xxx.85)

    반가워요.근황까지 전해들을수 있어 좋구요~~
    참,,나이가 그런가 94님 말씀이 모두 다 공감이 되구요.
    그냥 슬프기도 하고 그러네요.
    우린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말이죠.
    많이 씩씩해지신듯해 기분좋습니다.
    제발...다들....기본만 지켜주시면,많은 이들이 행복해질텐데요.그쵸?
    수많은 인간군상들을 보면서 점점 성악설을 더 믿게 되는 요즘이에요..

  • 7. 네..
    '09.7.31 8:04 AM (125.137.xxx.182)

    말씀하신 것들 잘 지키도록 할께요. 열심히 사세요~

  • 8. 잔잔
    '09.7.31 8:32 AM (119.64.xxx.78)

    역지사지로 보자면 맞는 말씀이네요. 서로 배려할 건 해야겠지요. ^^

    오래 전에 미국에 갔을 때 슈퍼에서 장을 본 적이 있었는데, 물건 사고 카트에서 물건 꺼내고 계산 끝낸 거 봉투에 담는 거를 한국에서 할 때처럼 했더니 미국의 캐셔는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더군요. 자기 일인데 왜 네가 하냐는 듯이요. ^^

  • 9. 아...
    '09.7.31 9:03 AM (211.210.xxx.62)

    저도 가끔씩 쇼핑 바구니채 올려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그래서 그랬군요. 생각이 짧았어요.

  • 10. phua
    '09.7.31 9:21 AM (110.15.xxx.38)

    그래서 저는 수박은 아예 택을 떼어서 캐셔에게 주는뎅...
    열심히 살고 게시는 모습을 자게에서 보니
    정말 좋아요^^
    가을에 소풍을 계획하고 있는데 참석할 수 있으면....

  • 11. 계산기..
    '09.7.31 9:22 AM (118.32.xxx.72)

    혹시 작은 계산기하나 주머니에 넣고다니시면 좀 편해지실까요??
    그래서 롯*마트는 잔돈을 포인트 적립으로 하는가봐요...

    포차님 글 보고 저도 조심좀 해야겠네요^^

  • 12. ....
    '09.7.31 9:35 AM (122.32.xxx.3)

    저는 그렇습니다..
    아무리 손님이 왕 중에 왕이고 간도 쓸개도 빼 놓고 장사하는 거라지만...
    손님은 손님대로..
    주인은 주인대로 지켜야 할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 해요...

    저는 상담원에게 뭐라고 따지는것도 참 미안하더라구요..
    그네들이 뭔 죄가 있겠어요..
    그래서 상담원에게 뭔가 시정할꺼나 좀 억울한거 있다 싶으면 절대 그 상담원들 붙잡고 따지거나 쌍욕하면서 하는 사람들 절대 이해 불가입니다..
    그냥 조근 조근 이야기 해 주고 상담원들이 들어 보고 자기선에세 해결이 안될것 같으면 그 윗선을 연결해 주고 그 윗선하고 이야길 하는것이 좀 더 낫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상담원에게 제가 상담원에게 이렇게 따지고 드는것이 그쪽도 뭔 죄가 있겠냐고...
    마지막엔 맘상했다면 미안하다고 이야기도 하고 그래요...

    제발 저도 물론 손님이 왕인 시대에 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래도 사람으로 지켜야 되는 기본적인 개념.. 도리가 있잖아요...

    아예 개념없이 니들이 내 돈 먹을려면 내 발까지 핥아라 식의...
    이런 손님들은..진짜 인간 같이 안 보일때 많아요...

    대접도 자신이 대접 받을 수준이 되어야 되접을 받는다 생각합니다....

  • 13. ..........
    '09.7.31 12:17 PM (59.11.xxx.184)

    저는, 바구니를 왜 올려 놓지말라고하는지 몰랐어요.
    물론 수박이나 쌀 그런거 큰거는 그냥 카트에 담아놓고
    캐셔가 바코드찍는거 갖다 대게했거든요...

    그런건지 몰라서 그랬는데 그런걸 얘기하시니까 이해가 되네요...

  • 14. 나도 캐셔
    '09.7.31 1:44 PM (121.131.xxx.211)

    수박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 또 다른 캐셔입니다 ^^
    저는 ssm급 마트에서 일하고 있는데 정말이지 수박이나 생수, 쌀, 맥주박스...
    이런거 계산대에 턱하니 올려놓으시면.....흑...
    그리고 원글님이 말씀하신 동전들도 그렇구요,
    제발 캐셔한테 깎아달라고 하지 마세요.
    예를 들어 12,010원이 나왔다고 하면 자기가 동전 거슬러 받는게 싫어서
    10원은 그냥 깎아주면 안 되냐고 하는 손님들, 가끔 있더군요.
    나는 단순히 동전 받아가기 싫은거지만 캐셔는 모자라는 금액을 채워넣어야 하는데, 이 무슨...

    가끔 그렇게 힘들게 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그래도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손님들이 더 많으셔요 ^^

  • 15. 바구니
    '09.7.31 1:47 PM (211.207.xxx.62)

    전 카트보다 바구니 이용할 때가 많아요.
    카트 끌기 힘들고 기동성 떨어져서요.
    근데 바구니 이용하면 꼭 물건 계산대 위에 올리고 바구니는 지정 자리에 내려놓습니다.
    그런데 캐셔 편하라고 그런다기 보다는 뒤에 줄 서 있는 다른 고객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계산이 빨리 되고 뒷분들 대기 시간이 줄어들테니까요.
    원글님 글 보니 캐셔분들 고충이 느껴집니다.

    근데 잔돈 문제는요. 미리 잔돈 낸다고 말해야 하나요?
    계산 총액 나온 거 보고 내 지갑 뒤져봐야 아는 거니까 미리 말 할 수도 없을 거 같은데요.

  • 16. 들꽃
    '09.7.31 2:00 PM (121.138.xxx.129)

    포차님 반가워요^^

    작은 행동이지만 실천할 때
    상대에겐 큰 배려가 되겠어요.

    포차님 수고가 많으셔요~
    예쁜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지요?

  • 17. 전 캐셔
    '09.7.31 2:01 PM (122.38.xxx.244)

    대학 다닐때 아르바이트했었는데요 다른 것보다 젤 싫은건 돈이나 카드 던지는 사람요

  • 18.
    '09.7.31 2:24 PM (125.135.xxx.225)

    바구니 이용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바구니를 내려놔야하는거군요..
    음...
    근데..바구니 내려놓는 곳은 울나라뿐인가요?
    일본에서도 바구니 채로 올려놨었고..
    미국도 그런거 같고..

  • 19. ...
    '09.7.31 2:34 PM (124.51.xxx.32)

    전 저는 캐셔분 손에 카드 건네는데 캐셔분은 그냥 바닥에 놓아 버리면 기분 나쁘던데요.

  • 20. 흠.
    '09.7.31 2:52 PM (91.32.xxx.175)

    전 님 바구니채 올려놓으면 안된다는게 아니라 캐쉬어 입장에서 힘든 이유를 이야기 한거잖아요. 독일에서도 바구니채 올려놓으니까 꺼내라고 지적받았어요..

  • 21. 제시켜 알바
    '09.7.31 3:32 PM (195.5.xxx.70)

    사람에 대한 예의가 중요하죠,,, 어디에서건..

    94포차님 홧팅,

  • 22. *
    '09.7.31 3:53 PM (96.49.xxx.112)

    대형마트던 아니던 뭔가 불만이 있을 땐 꼭 사장한테 직접 따집시다..고 말하고 싶네요.
    도대체 상부 지시에 따라 일하는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는지..
    항상 사람들 대하면서 웃고 싶지 않을 때도 웃어야 하고,
    잠시라도 한 눈 팔면 바로 컴플레인에 실수에.. 사실 너무 힘들게 일하시는 것 같아요.

    다들 자신의 본문만 지키고 관용을 베푼다면
    서로 다 편할텐데 말입니다.

    하긴,,, 한국도 조금만 더 여유있는 사회가 되면 이런 부분도 어느 정도 개선을 될텐데
    무한 경쟁에 내몰리고, 국민들 살기가 팍팍하니
    서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고, 점점 더 무경우가 되어가는 면이 있는 것도 같아요.
    암튼, 포차님 오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많이 배웠어요 ^^

  • 23. ..
    '09.7.31 3:54 PM (218.157.xxx.106)

    잔돈 계산문제는 프로그래밍으로 어렵지 않게 해결되는 문제 같이 보이는데,
    그런 문제를 포스 프로그램 만드는 회사에서 왜 아직 해결 안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포스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변경 건의 같은건 안되나요?

  • 24. 미안혀~~
    '09.7.31 4:20 PM (116.32.xxx.62)

    미안해요~
    몰라서 그랬내요.
    내가 항상 장보면 바구니채 올려 놓았걸랑요.
    하나하나 꺼내기 싫어서
    그런데 그걸 일일이 들어 계산찍는것을 생각 못했어요.
    미안혀~~ 요.
    다시는 안 그럴꺼고만요.
    알려줘 고마워요.
    잔돈까지 모두~

  • 25. 그렇지요
    '09.7.31 5:08 PM (122.37.xxx.51)

    저는요 장바구니에서 물건 하나씩 꺼내줍니다 남편이 박스만들어와 담구요, 캐셔분들 힘들어보여 그냥 노는손으로 도와준거 뿐인데 고마워하더군요 서로 도와가며 살자구요 밖에 나감
    똑같은 아짐들인데..

  • 26. ..
    '09.7.31 6:29 PM (118.37.xxx.218)

    장바구니에서 물건 꺼내서 올려주세요... 라는 얘기를 그냥
    얼마얼마 입니다. 라고 말하듯이 그러니까 당연한 걸 얘기하듯이 무미건조하게(?) 얘기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제가 손목이 아파서요...라고 부연하면 미안해하면서 그 이유를 깨닫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자기 손목이 아프니까 자기가 할 일을 나더러 대신 해달라는거야? 라고 삐딱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거에요. (그런 분을 알아요.ㅡㅡ; )
    그러니까 캐셔분을 위해서 수고스럽지만 그렇게 해달라는 느낌이 아니라
    원래 당연히 원칙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처럼 얘기를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괜히 이상한 손님 만나서 " 내가 왜? " 이러면서 봉변? 당하실까봐..
    그냥 제 오지랖입니다. ^^;;

  • 27. ^^
    '09.7.31 7:35 PM (113.10.xxx.146)

    저도 바구니째 올려놓기도 했었는데 몰랐어요.
    다신 그러지 말아야겠네요.
    잔돈도 미리 잔돈 드릴게요라고 말해야겟네요.
    서로 조금이라도 배려하면서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듭시다.^^

  • 28. ^.^
    '09.7.31 10:00 PM (125.187.xxx.226)

    잔돈 있다고 꼭 뒤늦게 말했는데...
    앞으로는 그냥 잔돈을 받는게 ...
    그리고 장바구니 올려놓고 가끔 내려놓아달라는 말 들은 적 있는데..
    그걸 늘 별것 아닌것으로 알고 신경을 안썼던 거죠.
    상대방의 블편함을 알았다면
    안그랬을 거여요.

  • 29. 수박같이무거운것
    '09.7.31 10:44 PM (218.233.xxx.137)

    은 가격표만 떼서 캐셔분께 드리는데 잘 하고있는거였네요 ㅎㅎㅎ

    잔돈문제는 포인트땀시 직불카드써서 동전가지고 씨름할일은 없네요....

  • 30. ^^
    '09.7.31 11:29 PM (59.9.xxx.55)

    제부가 대형마트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계신데 가끔 동생집에 가면 퇴근길 제부 보고 불쌍한적도 많았어요.
    우직하고 말없는 울 제부.
    다리며 팔에 시커멓게 멍이 들어와서는 밤마다 파스 붙이고 아파서 쩔쩔매더라구요.
    어느날 술마시고 숙상해 하면서 하는말 자기는 세상에서 뚱뚱하고 운동신경 무딘 아줌마가 젤루 싫답니다,,더 싫은건 자기가 잘못해놓고선 아파하는거보고선 미안해하긴 커녕 실실 옷으면서 가버리거나 오히려 화내는 사람.
    마트에 일하는 직원들이 서비스정신으로 손님 대하는거야 당연한거지만 손님으로서 매너없는 사람들은 어디가도 꼬옥 있더라구요.

  • 31. ^^
    '09.8.1 12:00 AM (125.177.xxx.79)

    앞으로는 계산대에서,,,^^ 항상 염두에 두고 임하겠?습니다^^
    여러가지 고충이 많으셨군요^^

  • 32. 미국에서도
    '09.8.1 1:43 AM (70.185.xxx.1)

    장바구니에 있는 물건 손님이 다 빼서 계산대에 놓고요, 장바구니는 계산대 밑에 놓는곳 따로 있어요. 가끔 모르는 분들이 그냥 장바구니채로 놓으시는데, 어떤 캐셔는 말하고, 어떤 분은 그냥 계산해주기도 해요. 하지만 원래는 손님이 물건 빼놓는거에요.
    그리고 물건을 봉투에 담아주는 사람이 따로 있어요. 그래서 보통 계산대에 두 사람이 있어요. 한사람은 바코드 찍어 계산하는 사람, 한사람은 물건 담아서 카트에 도로 넣어주는 사람. 근데 한사람만 있을때는 혼자서 계산하고 봉투담고 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물건이 너무 많거나 노인분들이나 임신한 여자들한테 서비스로 차에까지 카트 끌고 가서 트렁크에 넣어주고 하는 서비스도 있어요. 그럼 그분한테 조금 팁을 주기도 하구요...
    미국이라고 다 친절한것도 아니구요. 한번은 어떤 백인남자 캐셔가 영수증을 주는데 휙 던져시 땅에 떨어졌어요. 제가 그거보고 너무 놀래니까, 그사람이 미안하다고 그랬는데 그 영수증 주우면서 참 기분 나쁘더라구요. 아마 한국이었으면 오히려 덜 기분 나빴을거 같은데, 꼭 인종차별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 나쁘더라구요. 단순한 실수였을지도 모르는데...

    미국이든 한국이든 서로서로 친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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