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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동영상들 봤어요 ㅠ.ㅠ
저도 그중에 몇개를 봤습니다
너무 처참해서 눈물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뷔페집개업식에서 멍하니 기계적으로 식탁사이를 돌며 연주하고 있는 동영상
멍한 표정으로 그저 기계처럼 연주하고 있더군요
식탁마다 비춰지는 더러운 접시들
어느 공연에서는 여학생들한테 마치 강아지처럼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사진찍히면서도 계속 연주를 하고
세상에 그리 멍한 표정을 하고 있는 유진 박을 신이나서 깔깔대며 이리 끌고 저리끌고 서로 경쟁하듯 어깨에 팔을 걸치며 사진찍어대는 여학생들이 정말 제정신인가 싶었습니다.(연주가 끝난 것도 아니고 연주중이었습니다)
그 여학생들 얼굴 선명히 나오던데 아주 재미있어 죽겠다는 얼굴들이 제게는 악마처럼 보였어요.
유진 박의 표정만 봐도 저 사람이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는 걸 뻔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여학생들 하는 짓을 보며 역시나 웃고있는 관중들 소리도 여과없이 들립니다.
그 와중에도 연주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정말 지옥이 바로 저기구나 싶었어요.ㅜ.ㅠ
그밖에도 두개정도 더 본거 같은데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닌 표정이었어요
찜질방개업식연주, 무슨 회갑연 연주 등등 하나같이 앵벌이 연주하러 다닌 거에요
그 동영상을 보는 것만도 제가 죄인이 된 것 같아서 차마 링크를 걸진 않겠습니다
제가 기억했던 유진박은 순수하고 욕심없지만 열정만은 가득했던 그런 천재였는데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지금의 그는 정상인이 아닙니다
그저 머리가 완전히 없어져버린 금치산자 또는 한정치산자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거에요
이런 그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앵벌이 시키고 있는 놈들에게 천벌이 내리기를 빌어봅니다
1. ㅇㅇ
'09.7.31 3:23 AM (125.176.xxx.147)왠지 죄인된 기분이 들고 이 새벽에 심란하네요 동영상은 안봤는데 사진만봐도.. ㅠ
그 놈들한테 천벌내리길 빕니다222. 이젠
'09.7.31 3:27 AM (211.212.xxx.229)세상은 불공평한게 당연하고 죄지은 놈이 다리 못뻗도 잔다..란 말도 안믿게 되었어요.
3. 94포차
'09.7.31 3:43 AM (58.238.xxx.226)그런넘들.....죄받아야마땅하지만....
지금 이세상은 그건게안되니...그냥..허무하달까? 힘없으면 다 소용없달까? 뭐..그렇게...두손두발다....놓고...그저 방관하게됩니다..
결국은 내가 똑똑하고 내알아서 잘 챙겨야지..누가 챙겨줄것도아니고..이세상 험악하고...누구하나 내편없고..뭐...이렇게 삭막하게만 되어버리네요..
사실이 그렇구요....4. ...
'09.7.31 3:44 AM (124.111.xxx.196)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world0707&page=1&sn1=&divpage=30&sn...
이거는 글쓴사람이 꼭 퍼트려달라고 해서 링크걸어봅니다.5. ...
'09.7.31 7:24 AM (125.180.xxx.210)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94포차님 말씀대로 천벌을 받을 놈들이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이니 정말 허무하네요...6. 분당 아줌마
'09.7.31 8:00 AM (121.169.xxx.145)참 어의가 없어서.
저는 어쩌다 그 소속사 사장의 사진도 보았어요.
제가 봐도 험짤이더군요.
저는 의아한게
이 정부나 문화 단체 그렇게 엄한 데 가서 착한 척 하지 말고
유진 박 사건 하나면 정의 사도인 척 할 수도 있을텐데
왜 저러고 있을까요?
가만히 있는 게 더 웃기는 거 있죠?7. 틀림없이
'09.7.31 8:25 AM (114.207.xxx.169)여전히 트라우마가 있을 그를 새로운 소속사 사장이 연주를 재기하게 한다고 해서 전 것도 이해가 좀 안가더군요. 정말 괜찮은건지...
8. ...
'09.7.31 8:37 AM (222.112.xxx.94)시골 경로당 같은 곳에서 연주하는 사진도... ㅜㅜ
저도 새로운 소속사라는 곳 믿을 수가 없어요. 이름만 바꼈을뿐 한통속이라는 얘기도 있고.
안타까워요.9. 미래의학도
'09.7.31 9:23 AM (125.129.xxx.96)포털 게시물을 보니깐 전소속사가 이름만 바꿔서 언론플레이 하는거라는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유진박 참 안됬어요... 한사람 인생을 그리 망쳐놓은것도 열받는데 말이죠...10. ....
'09.7.31 9:42 AM (122.32.xxx.3)근데 유진박 부모님은 전혀 대처를 어떻게 하고 있지 않으신건가요..
유진박씨...
솔직히 절대 정상적으로 평범한 그런 상태는 아닌것 같았어요..
스스로도 조울증이 심하다고 이야기 할 정도였고..
심리적으로 굉장히 여리고 예민한 사람 같았어요....
저도 어렴풋이 알기론 유진박의 부모님의 경우 미국에서도 꽤 성공한 부류에 속하는 직업도 가졌고 그렇다고 들었는데요..(아빠가 의사인가 그렇다고 알아요..)
근데 어찌.. 자식이 이지경이 되었는데......
그리고 심리적으로도 그리 순탄하지 않은 아들인데 이렇게 까지 뒀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유진박 사건을 보면서...
정말 세상 막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어떻게 세상이 이렇게 돌아 가나요..
절대 제가 유진박씨의 심리적 상태를 문제 삼는것이 아니구요....(저도 심리적으로 문제 많은 사람이기에..)
다만 그렇게 심리적으로 힘든 사람이 저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니 제가 더 화가 나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