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개월..물고 빠는거에 집착이 심해요..
요맘때 콩도 줘서 잡아보게 하고 했던거 같은데 (물론 감시하에)
둘째녀석.. 정말 집착이라고 밖에 못할만큼 심하네요..
보이는것마다... 번개같은 스피드로 입으로 들어가요
제지를 자주 당해 그렇겠지만, 말릴라치면 얼마나 크게 우는지..
이젠 질식하거나 독성물질 나오지 않는정도는 그냥 냅둡니다 ㅠㅠ
더럽고, 환경호르몬.. 이런건 그냥 눈감아요 ㅠㅠ
갈수록 나쁜 엄마돼가고 있어요
아이가 이유식도 잘 안먹고... 젖을 많이 섞어주면 조금 먹고..
사과를 갈아줘도 인상을쓰면서 먹고..
하여튼 어케 키워야좋을지 난감해요...
제가 큰애를 너무 수월하게 키웠나봐요 ㅠㅠ
이런애들 또 있나요?
1. .
'09.7.29 10:51 PM (211.211.xxx.114)네...주위에 둘째가 그러더라구요.
둘째인데 정말 순한 아인데..손가락은 정말 많이 빨아요.
손가락 뿐만 아니라 입으로 종이 같은것도 많이 넣고 많이 빨아요.
첫째는 안 그랬다 하더라구요.
둘째는 아무래도 첫째때문에 덜 안아주고해서 그런지 몰라도 좀 그렇더라구요.
잘때 되면 꼭 손가락 빨고 자려고 하구...이것 때문에 그 엄마도 고민이에요.
그치만 외동이 제 애 정말이지 뭐든지 입으로 갔어요.
애기들은 입으로 습득을 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빠는 아이가 머리가 좋다라는
이야기도 들었네요. 그치만 손가락 많이 빠는건 잡아 주셔야 할듯하네요.
손가락 빠는걸로 인해서 구강구조 및 얼굴 외형이 바뀔수가 있다네요.2. 원글
'09.7.29 10:54 PM (220.79.xxx.170)그렇군요 , 감사합니다
그런데 손가락은 안빨아요.. 다행히..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겟지만, 일단 더 많이 안아줘봐야겠네요
샘이 엄청 많은 아이 같아서..저도 그게 원인일까 조금 의심하던차였어요3. 반대로
'09.7.29 11:05 PM (114.201.xxx.126)울 큰아이가 그렇게 심하게 물건을 빨았어요.
구강기때에 빠는게 싫어서 손가락을 못빨게 했더니 오히려 다른 물건 빨면서 구강기가 오히려 오래 가더라구요....
둘째는 그래서 손가락도 맘껏 빨게 했더니 구강기도 일찍 끝나고 다른 물건도 안빨더라구요...
많이 안아주시고 이쁘다고 해주세요...4. .
'09.7.29 11:43 PM (121.136.xxx.184)그 시기가 빨고 물고 하는 구강에서 쾌락과 만족을 느끼는 시기잖아요.
빨아도 괜찮은 안전한 것들로 충분히 빠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세요.
시기가 지나면 서서히 줄어들어요5. 원글
'09.7.29 11:50 PM (220.79.xxx.170)그러게요... 충족시켜 줄수있다면 좋겠는데..
그런데 그나마 안전하다는 장난감들...울딸은 싫어한답니다
몇번 입으로 맛본것들.. 두번 주면 확 던져버려요 -_-
그러니 자기 치발기, 딸랑이 이런건 거들떠도 안보구요
항상 새로운것만 좋아하니..
눈에 불을 켜고 있는거 같아요.. 새로운 씹을거리를 찾아서 --6. 그시기
'09.7.30 1:02 AM (218.38.xxx.219)에는 입이 가장 예민한 기관이라 손보다도 입이 더 발달했잖아요.
손으로 잡아보고 입으로 감각을 느껴보고 싶은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영리하다고 하잖아요 ^^ 좋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너무 더러운거, 위험한것만 범위에서 치우세요.7. ㅋㅋ
'09.7.30 1:54 AM (118.220.xxx.179)제 아들놈이 그래요
정말 지나가는 개똥도 막 입에 넣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지금은 15개월 들어서는데 어쨌든 손가락은 원래 안 빨았지만
머든지 입에서 오물오물 거리는걸 좋아하네요8. 음
'09.7.30 1:59 AM (116.126.xxx.151)ebs라디오 부모에 나왔었는데요, 그정도로 심하게 집착하는것이 애착형성시기에 양육자에게 충분히 받지못해 다른 대상을 찾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둘째자녀가 좀 예민한 성향일수도 있구요..
같은 자녀라도, 예를들어 1리터만큼의 사랑으로도 충분한 아이가 있는 반면, 2리터만큼의 사랑으로도 모자라는 자녀가 있을수 있대요.
그래서 엄마 입장에선 둘다 똑같이 했는데 왜 둘째만 늘 불평하고 예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군요.
(더 많은 사랑을 필요로하는 아이들 특성이, 예민하고 눈치가 빠르고 뭐 그렇다더라구요,)
시간되시면 ebs생방송 부모나 ebs라디오 부모(오전11시)청취해보시면 비슷한 케이스가 더러 상담되어지지않을까싶네요.9. 펜
'09.7.30 2:46 AM (121.139.xxx.220)저 위의 음 님 말씀 동감입니다.
아이들의 타고난 기질은 각기 다르다죠.
유난히 예민한 아이가 있는 반면 수더분하게 순한 아이도 있고요,
애정도 부분만 해도, 윗님 말씀처럼, 어떤 아이는 표현을 5만 해줘도 충분한 반면,
어떤 아이는 두배 세배를 해줘야 만족하는 아이도 있답니다.
그런데 부모는 똑같고 아이는 다른 성격으로 태어나니,
여기서 부모-자식간의 궁합이네 뭐네 하는 얘기도 나오는 거죠.
같은 부모라도 어떤 자식은 잘 되고 어떤 자식은 안되고 하는게,
그 부모의 양육방식이 어떤 자식에겐 잘 맞지만 어떤 자식과는 상극이라서 그렇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소아정신 쪽 전문가들은, 아이 성향에 따라서 부모가 양육방식을
조금씩 달리 할 필요도 있다고들 말하더군요.
식성만 해도 많이 다르잖아요.
어떤 아이는 절대미각이라 음식맛에 굉장히 민감한 아이들이 있는 반면,
같은 자식이지만 어떤 아이는 주는대로 잘 받아 먹곤 하죠.
물건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뭔가를 계속 빨아야 직성이 풀리는 경우는,
보통은 애정결핍이라고 합니다.
님 자녀는 애정결핍이 아닐수도 있지만, 님도 이곳에 고민이라 말씀하실 정도로
심각하게 여기신다면 단순히 지나가는 과정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둘째 자녀분이 유난히 예민하고 관심 받고 애정 받는 걸 원하는 성격일 수 있습니다.
좀 더 많은 관심과 노력과 애정을 주셔야 할 수도 있겠네요.
단, 첫째애도 소외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 한도 내에서요..
참 힘든 과제지요..ㅠㅠ;;10. .
'09.7.30 8:35 AM (124.54.xxx.210)원글님 걱정하실까봐 로그인 했네요. 저는 꼭 애정결핍 증상이라고 생각 안되는데요.
유난히 구강기를 유별나게 보내는 아이들이 있다고 했거든요.
저희 큰애 같은 경우엔 공갈젖꼭지에 집작했었고, 다른 것들은 입에 안 가져 갔었어요.
둘째는 공갈젖꼭지는 안 물고 대신 뭐든지 입으로... 원글님 아이처럼 치발기 이런건 바로 휙~ 던져버리고 입에 넣지 안 았으면 하는 것들만 입으로 가지요.
저도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런 아이들이 있다고 하네요.
애정결핍과 관련지어 저희 아이들을 보면, 큰아이가 위에 댓글에 나온 2리터의 사랑이 부족한 스타일이고 작은 아이는 부모의 사랑에 목말라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매우 독립적인 아이거든요. 그런데 큰아이는 별로 입으로 뭐 가져가지 않더라구요.
스킨쉽 많이 해주시고, 입으로 가져가면 안되는 것들은 미리미리 치우시 방법은 어떨까요?
참 아이들 어릴때 여러가지 힘든 것 같아요.
아이가 10이면 10 다 다르니 엄마는 카멜레온처럼 변신 해야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