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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싫어하는 사람 얼굴이 따로 있을까요?

궁금 조회수 : 2,190
작성일 : 2009-07-29 13:28:19
우리 아기가 어릴때부터 유독 시어머니를 싫어했어요.

안을려면 울고, 안고 있어도 울고. 하루종일 친할머니가 안고 있으면 징징징-
까칠한 아기도 아니고 매우 순한 아기에요. 낯가림도 전혀 없구요.

식당 가서도 식당 아주머니들한테도 착 안기고 누가 자기보고 아이 예뻐 하면
안아달라고 팔 내밀고 그럽니다.
첨 보는 사람한테 안겨서 엄마 아빠가 일부러 빠빠~잘 있어~인사하면 잘 가라고 손 흔듭니다.-_-;;;;

얼마전에 시댁에 올라갔다 왔는데 할머니한테 죽어도 안 안길려고 울고불고 하는 통에
제가 진땀이 빠졌어요.
할아버지한텐 잘 가서 안기고 뽀뽀도 쪽쪽 잘해주더라구요.
할머니가 안을려고 하자 우엥! 울고 안 안길려고 도망다니고..ㅡ.ㅡ;;;;;;

시어머니 성격이 좀 우악스럽다고 해야 되나..아무튼 목소리도 많이 크시고
좋게 말하면 화통, 여장부 스타일이세요. 키도 크시고 덩치도 크시고.......

우리 아기가 안 안길려고 하니 짜증 내시며 우는 아기 등짝을 퍽!하고 때리시는데...
저도 좀 마음이 안 좋았죠. 아직까지 손은 커녕 소리 한번 안 지르고 키운 아기거든요.
아기가 안기기 싫다고 운다고..그리 때리실거까진......ㅠㅠ

전 우리 아기가 뭘 좋아하는줄 알거든요.
사근사근하고 조용한 사람 좋아해요. 애교 많구요..제가 매일 아기랑 그렇게 둘이
알콩달콩 놀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어요.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저랑 비슷한 사람들이라...아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유독 친할머니한테만 그래요.

아, 또 한분 계시네요.-_-;;
울 엄마 친구분이요. 근데 이 친구분이 우리 시어머니랑 정~~~~~말 닮으셨어요.
얼굴, 체격, 목소리부터 성격까지..시어머니의 복사본입니다.
이 분한테도 안 안길려고 뻐팅기고 울고불고 하더라구요.

정말 아기가 싫어하는 얼굴은 따로 있는걸까요?
IP : 114.129.xxx.8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9 1:35 PM (221.139.xxx.175)

    어린아이와 개만큼 자기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단번에 아는 존재가 없다잖아요.

  • 2. 있는것
    '09.7.29 1:36 PM (125.178.xxx.192)

    같아요.
    경험상.

  • 3. ... 님
    '09.7.29 1:39 PM (220.79.xxx.35)

    원글님은.... 아기가 싫어하는 얼굴상이 따로 있냐고 질문하신거거든요.

    아기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내용을 잘못 이해하신듯..

    혹시.. 원글님이 시어머니나 엄마 친구분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가 싫어하니.. 당연 아기도 싫어할거란 생각이 드는데... 아니라면 죄송요.

  • 4. --
    '09.7.29 1:43 PM (119.71.xxx.96)

    저희 아기도 낯가리지 않는데 형님남편만 보면 자지러지게 울고 난리가 나더라구요..
    지금은 그 부부 이혼소송 중이구요.. 싫어하는 얼굴 있는것 같아요.

  • 5. 아마
    '09.7.29 1:43 PM (202.136.xxx.37)

    목소리가 커서 놀래서 그런걸까요? 원래 아가들은 크고 명랑한 목소리로 과장되게 말해주는 게 좋다고 옆집 교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개인차가 큰가봐요. 암튼 아기가 외면하고 울면 당하는 할머니도 마음 많이 상하실텐데,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네요. 참, 강아지의 경우에는 (동물에 비유해서 죄송) 자기가 고립되거나 혼자 외딴 곳에 처해져 있을 때 자기를 구해주러 오는 사람을 그렇게 고마와 하고 좋아한다네요. 그래서 유독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상황을 연출해서 마치 '구해주는' 것처럼 하면 효과있다던데 아기들한테도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어요 ㅋㅋ

  • 6. 아기를
    '09.7.29 1:50 PM (116.123.xxx.119)

    이뻐하지 않아서 안가는건 아닌거 같아요.
    울 남편은 아이들 무지 좋아하고요. 길가다가도 제가 볼땐 안이쁜 아기인데도 남편은
    엄청 이쁘다면서 한번 만져보고 싶어하는데
    아가들이 남편을 거부해요.
    남편 얼굴이 호랑이상입니다. 지금은 많이 유순해졌지만 제동생 애들도 갓난쟁이때
    남편얼굴만 보면 울었거든요. 제가 몇달간 봐줬을때..
    앞에서보고 웃으면서 재롱떨어줘도 울고..
    그래서 남편이 안아보고 싶다고 그러면, 아기 얼굴과 남편얼굴이 보이지 않게
    뒤로 돌려서 안겨주곤 했답니다 ㅠㅠ

  • 7. ...
    '09.7.29 1:50 PM (124.49.xxx.28)

    낯가림 엄청 심했던 우리 딸의 경우를 보면...

    예쁘고

  • 8. 제 아들은
    '09.7.29 1:58 PM (99.227.xxx.70)

    아기때 안경 쓴 사람에겐 안기길 거부했어요..

  • 9. -
    '09.7.29 2:00 PM (211.219.xxx.78)

    전에 TV에서 실험했는데
    아이들도 이쁘고 잘생기고 웃는 사람 좋아하던데요~ ^^

  • 10. .
    '09.7.29 2:01 PM (211.212.xxx.2)

    아가들은 동그란 모양, 밝은 색을 좋아한대요.
    얼굴 동그랗고 하얀 사람.. 젊은 여자 얼굴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형태에 가깝구요.

  • 11. ..
    '09.7.29 2:03 PM (118.220.xxx.132)

    첫아이는 무조건 남자를 거부하더군요

  • 12. 노인
    '09.7.29 2:19 PM (122.42.xxx.31)

    아기들도 늙은이는 싫어한다고
    노안분들께서 말씀하시더군요.

  • 13. 목소리
    '09.7.29 2:53 PM (210.90.xxx.75)

    저희 애는 어릴때 목소리 큰사람을 무서워했어요. 워낙 겁순이여서 그런지.
    시부가 목소리 크고 화 잘내는데 용하게 알더만요.
    엄마가 싫어하는 사람을 우째 그리 잘 알고..ㅋㅋㅋㅋ
    태교란 놀랍다라는 생각도 했어요.

  • 14. ...
    '09.7.29 3:18 PM (59.19.xxx.119)

    우리 딸은 할아버지나 아저씨들 보면 저한테로 숨어요. 요즘 같은 험한 세상에 겁 많은 게 오히려 다행이다 싶구요.
    할머니들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화장 진하게 한 사람들(백화점 화장품 매장 직원들) 보면 무서운지 숨고요. ㅎㅎ.

  • 15. 미인
    '09.7.29 3:28 PM (121.150.xxx.147)

    아기들도 우울하지만..미인 좋아해요.
    아마..그 사람들 얼굴이..별로인듯..

  • 16. ..
    '09.7.30 1:06 AM (124.5.xxx.11)

    울 아들도 주름 많은 얼굴 갖은 할머니들을 무서워했어요
    목소리크고 조금 호들갑스러운 스타일이면 더 무서워했구요
    저희 시어머니 말씀으로는..엄마도 젊고 이쁘고ㅡ,.ㅡ..할머니도 젊고 이쁘니 ㅡ,.ㅡ;;
    젊고 이쁜 여자들만 보고 사는 울 아기가 쭈글쭈글한 할머니를 싫어하는건 당연하다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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