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새끼가 괴산고등학교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칠판에 시가 쓰여 있군요.
어서 많이 본 시다 했더니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입니다.
네 국어교과서에 실린 시입니다만 시의 내용은 범상치 않지요.
게다가 도종환 시인이 누구입니까.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때 국민노제 제관이었습니다.
무식한 쥐새끼는 아마 학생이 낭송한 시의 뜻도 몰랐을테고
더더구나 그 시를 쓴 시인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을 것입니다.
어떤 연유로 쥐새끼 앞에서 그 시를 낭송하게 되었는 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 많고 많은 시 중에 이 시가 낭송 된 것을 보고 웃었습니다.
괴산고의 비웃는 솜씨가 너무 훌륭해서요.
흔들리며 피는 꽃 by 도종환님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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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고의 음모.
...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09-07-25 14:11:05
IP : 211.176.xxx.1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의가바로서는나라
'09.7.25 2:20 PM (220.75.xxx.180)아이들이라고 모를리가 있겠습니까?
*박이의 민주주의 탄압을
아이들이 영리하군요2. ..
'09.7.25 2:26 PM (220.70.xxx.98)아이들이 희망입니다.
아이들 잘 키워야지요.3. 하지만
'09.7.25 2:53 PM (114.206.xxx.20)쥐는 그렇게 듣지 않았을걸요.
바람에 흔들리며 비에 젖으며 피는 꽃이 자신이라고
착각하며 들었을걸요.
저를 흔드는 바람과 비가 다 빨갱이들이라고 욕하면서..
착각을 안했다면 벌써 애들 잡아가지 않았겠어요?4. 쥐박이바보
'09.7.25 3:50 PM (122.37.xxx.51)쥐박이가 시를 알기다한데요 도종환님도 잘 모를걸요(평생 삽질책이나 보지)
5. 삽질책
'09.7.25 5:23 PM (125.190.xxx.48)도 볼까요.??
아랫것들 시켜서 읽어보라고 하고 브리핑하라고
하면서 코후비고 앉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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