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오 그대.... 웬지, 이표현은 좀 거부감이 드네요.
작성일 : 2009-07-10 10:10:45
743642
잘가시오, 하니 좀 그러네요.
사실 제가 열렬한 팬도 아니었는데 이 잘가오 라는 표현을 보니 좀 마음이 썰렁해지네요.
뭐랄까,
이 기분,
그만큼 노통의 죽음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거겠지요.
불교든 뭐든 아무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 솔직히 49재의 의미도 모릅니다.
다만, 그냥 7일만에 장례식이 다 끝나버렸으면 뭔가 진공상태 같은 마음때문에
힘들었겠지요. 49재라는 불교의식이 있어 그래도 유족들의 입장에선 뻥뚫린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수습해가는데
큰 힘이 되지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오래오래 잊지못할 대통령,
아마도 꽤 오랫동안 그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숙제가 되겠지요.
왜, 그분은 그렇게 참담하게 죽어야했을까...
그 숙제가 해결되기전까진 죽어서도 하늘나라로 갈수없는 분...
사람들 마음에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을 분...
오늘 날씨가 좋아 다행입니다.
IP : 59.18.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후유키
'09.7.10 10:15 AM
(125.184.xxx.192)
뒤는 우리에게 맡겨두세요. ㅠㅠ
2. 후..
'09.7.10 10:19 AM
(61.32.xxx.55)
부디 좋은데 가셔서 편히 쉬셨으면 하는 마음의 표현으로 해석했습니다.
3. ...
'09.7.10 10:19 AM
(122.40.xxx.102)
오늘은 가슴이 마구 쿵닥거립니다. 불안하고 이젠 정말 가셨나 인정해야하나..그래서인지
굉장히 불안하네요ㅠㅠㅠㅠ
4. 49재?
'09.7.10 10:26 AM
(59.18.xxx.33)
아뇨. 부디 좋은데 가셔서 편히 쉬셨으면 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
그런 마음이 전혀 안드는데 어쩝니까.
그냥, 봉하에 머물면서 계실거같네요.
자신의 실패, 못다한 미완의 숙제를 계속 연구하고 지켜보실듯해서...
5. 49재?
'09.7.10 10:43 AM
(59.18.xxx.33)
역시 종교가 없다보니, 제가 내세를 안믿어서 그런가...
좋은곳 이란 어떤 곳일까요?
어쨌든, 좋은데 가서 쉬시라는 마음이 전혀 안들고 그런 표현이 생소하기만 합니다.
아마 그분도 봉하에 계시는 쪽으로 택하실듯...
6. 앨런
'09.7.10 3:10 PM
(125.187.xxx.93)
'잘가오 그대'란 문구..
전 보구서 이 노래가 딱 생각났어요. 이 노래에서 착안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내일을 위한 이별 - 조국과 청춘>
벗이여 그대고운 두눈에 햇살가득 실어가오
지고 또 피어 안고 붉어진 우리 사랑은
작은 가슴 품어가진 큰 뜻은 하늘 저높이 올리고
맑은 두 눈에 내일을 담아 그대 이제 길을 떠나오
바람에 실려 보낸 그리움 우리 사랑 우리의 의지
어느 곳에라도 그대 어깨위 따사한 숨결되어 앉으리
"잘가오 그대" 그대 가는 길은 우리의 자랑
그길 헤어져 다르다해도 꿋꿋하오 동지여
요새 하루종일 이 노래만 입속에서 맴돌아요.
7. 전
'09.7.13 1:51 PM
(110.14.xxx.60)
너무멋지다 했는데~~~
윗글을읽으니 더더욱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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