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혼처자님들 남자도 예단 보라고 해보세요~

조회수 : 923
작성일 : 2009-07-10 09:43:29
저 결혼할때요.
우리 남편보고 울 엄마한테 예단 보내라고 했어요.

미리 제가 엄마랑 그냥 구경만 한다고 돌아다녀봤구요.
그때 엄마가 이쁘다고 한거 점찍어 뒀다가...
싹 사서 엄마한테 보냈어요.

물론 지금 남편이 다 산거죠.

엊그제 친정갔다가 여름 이불이 펴져 있더라구요.
여름이불 친정, 시댁 모두 해 보냈거든요.

다시 봐도 이뻐서... (아핫, 내 안목)
이쁘단 소리 하니깐

그렇지 않아도 엄마 친구가 와서 너무 좋다고 했다 하네요.

그래서 사위가 줬다고 자랑했냐니깐,
자랑했대요.

우리 사위가 아들 없다고 맞며느리모냥 예단 보낸거라구요.

시댁에 예단 보낼까 말까 하는 글들 보이는데,
친정도 같이 해버리세요.

물론 저는 시댁에 해드리는 것도 별로 그렇게 복잡하게 안하고
시어머니랑 백화점 가서 골라서 보내버렸어요.
함께 쇼핑하는 것도 즐겁게 하고, 고르신 물건도 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구요.

그냥...
남편 자랑겸 써봅니다.

----------------------------------------------------------------

지난번 달아놓은 조기가 바람에 날려 떨어져서 오늘은 테이프로 붙여놨어요.
저 몇일 어디 가는데... 설마 비 안오겠죠?
IP : 122.36.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그냥
    '09.7.10 9:59 AM (114.129.xxx.10)

    남자든 여자든 예단 없앴으면 좋겠어요.
    결혼도 좀 자기들이 알아서 하구요...저희도 양가 손 안 벌리고 사글세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제 조금 나아졌구요.
    힘들기야 하지만 예단에 뭐에..참 우리 나라 결혼 문화 문제 많다 싶습니다.

  • 2. 허브
    '09.7.10 10:12 AM (222.106.xxx.23)

    저는 예단 안했습니다.
    물건도 돈도 암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한것 같습니다.
    아들하나 있는데 (아휴 돌쟁이 된아기 ㅎㅎㅎ;;)나중에 예단 안받겠습니다 ㅎㅎㅎ;;;
    너무 죄송해서 저희친정엄마가 어머니 이불셋트 하나 해드렸는데
    마음이쁘신 울 어머니 아직도 그 이야기 이십니다.

    없어지면 좋고 해야 한다고 원글님처럼 양쪽하는거 좋네요^^

  • 3.
    '09.7.10 11:34 AM (124.53.xxx.113)

    예단이라는 거 본인들은 안하고 싶어도.. 요구하는 또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댁어른들이 있으면 제가 먼저 '예단 안하겠습니다.'라고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서로 안주고 안받고 하면 제일 좋지만.. 한국에서 집값이 너무 비싸니 시댁어른들은 집값을 좀 보태주시고 친정어른들은 고마운 마음으로 예단으로 답례하는 거라 생각하면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네요.

  • 4. 저두
    '09.7.10 11:45 AM (114.206.xxx.160)

    그게 입장따라 맘이 참 바뀝니다.
    저 결혼 할때, 예단 하는 돈 참 아깝고 그랬죠. 집도 제가 해갔기때문에 더더욱요...
    이번에 제 남동생 결혼하느라, 친정에서 집을 해주는데,
    친정엄마 말씀이,
    예단 값, 돈으로만 보면, 집값에 비해 너무 적으니,
    차라리 집값을 보내주면 좋으련만 그것도 아니면서, 얼마를 해오든 신경쓰고 싶지도 않다네요.
    그 말을 들으니, 저야 집도 하고 예단도 해서 억울하다 했지만,
    그것도 아니면서 예단이 어쩌니저쩌니, 그럼 예물도 받지 말던가요..
    뭐 그런 막나가는 생각이 들더란 말이지요.

  • 5. 윗님처럼
    '09.7.10 11:59 AM (119.192.xxx.19)

    시댁과 친정에서 서로 오가는게 비슷하고 예의를 차리면 얼마나 좋겠어요
    예단이라는 말도 부담스럽지 않게끔..
    근데 결혼 얘기들 들어보면 너무 어이없잖아요
    '시'자라는 사람들은 무조건 받을려고만 하고(지금이 조선시대인줄 착각)
    신부측만 속이 문드러져서 홧병까지 생기는거죠

    지금 결혼준비중인 시부모되시는 분들이라도 모범을 보이셨으면 좋겠어요
    예단, 혼수, 신혼집 등등 아예 신랑 신부 의견을 존중해주던가..
    아님 양가 어른들이 상의 하실때 딱 '어디까지만 하자'는 문서화 해서,, 그외엔 안주고 안받기 하시던가
    물론 저 방법도 그리 말처럼 쉽지만 않다는걸 알지만
    '시'자인 사람들~~ 여기 오가는 얘기들도 보고 세상물정도 알아가면서 진행을 하시라구요 제발!!!
    신부측이였던 제가 다 열받아서 주절주절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600 피부과 괜찮은 곳 있나요? 그리고 제 미간에 난 이거 뭘까요? 흉 엄청 질것 같아요ㅠㅠ 2 여의도 2009/07/10 362
475599 나우콤 1 디도스수혜주.. 2009/07/10 284
475598 사람사는 세상에서 추모문화재 생중계 하는데요~ 8 MB OUT.. 2009/07/10 624
475597 (19금) 결혼 10년 넘어서면~ 19 저도 19금.. 2009/07/10 5,464
475596 5세 말티즈 입양한 사람이예요 7 애플망고 2009/07/10 673
475595 강남역 앞에 "심하게 조촐한" 분향소를 만들려고 합니다. 7 세우실 2009/07/10 588
475594 지금 은행홈피마다 이상한데 .... 2 2009/07/10 726
475593 오래된 영지버섯 먹어도 되나요? 1 무신경녀 2009/07/10 1,872
475592 으흥~하면서 어깨를.. 5 이런 몸짓 2009/07/10 534
475591 DD0S 백신 다운받은 후에요.. 4 질문 2009/07/10 772
475590 내집마련 vs 몇년 더 전세? 6 고민중 2009/07/10 1,440
475589 시험중 부정행위,,, 1 초등맘 2009/07/10 398
475588 잘가오 그대.... 웬지, 이표현은 좀 거부감이 드네요. 7 49재? 2009/07/10 592
475587 실비보험 추천 부탁드려요 2 실비보험 2009/07/10 727
475586 현관 번호키 터치식 안전한가요?? 6 왕왕 2009/07/10 1,209
475585 초등학생도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카드 있나요? 초등맘엄마 2009/07/10 428
475584 흑석동, 상도동, 여의도, 동부이촌동, 마포, 공덕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9 월세 2009/07/10 1,146
475583 LA 남동생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정신분열 문의 11 누나 2009/07/10 1,876
475582 정부, 1차 디도스 공격 이틀전 징후 인지하고도 무방비 9 세우실 2009/07/10 467
475581 오늘 봉하쪽 날씨요. 16 광팔아 2009/07/10 746
475580 여성들이여 평등을 외치려면 피해의식부터 버려야 할듯. (마초글 펌) 9 허허.. 2009/07/10 509
475579 남편이 머리가 많이 빠졌는데 em쓰면 좋아지나요? 2 탈모 2009/07/10 832
475578 이혼을 준비해야 할까요 41 슬프네요 2009/07/10 6,616
475577 일산 코스트코 푸드코트..회원만 들어갈 수 있나요? 6 임산부 2009/07/10 984
475576 봉하 분향소 마무리 진행 [명계남님] 6 휘나리 2009/07/10 781
475575 미혼처자님들 남자도 예단 보라고 해보세요~ 6 2009/07/10 923
475574 강변아파트 확장 베란다 창엔 무얼 달아야 하나요? 전세집 2009/07/10 238
475573 시댁에 가야해요.. 한달뒤에 갈건데... ㅠ.ㅠ 9 뿔난 아내 2009/07/10 1,057
475572 왜 노무현 대통령은 추모공연도 안 되냐고요? 21 마이클잭슨은.. 2009/07/10 759
475571 6개월된 아기랑 여름휴가 어디가 좋을까요? 4 아기엄마 2009/07/10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