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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같은 부모더니 이제 손자에도 관심없네요...
다 되는 줄 알지 정나미도 없고, 잔정도 없고...타인에 대한
배려도 없는 족속들....
그렇게 애 낳으라고 잔소리하고 절에 가서 기도한다니 어쩐다니 하더니
새벽에 딸년이 아기 낳았다는데 병원에 12시 넘어서 도착해서
시부모님이 손자도 낳았으니 기뻐하시며 점심이나 하자니깐
엄마라는 사람이 모 약속이 있다고?? 그렇게 잘나고 바쁘셔??
조리원에도 두번 정도나 얼굴을 비췄을까? 오죽하면 다들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인 줄로 아실까... 젖 안나와서 울면서
젖느는데 좋은 돼지족탕 같은거나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몇일 뒤 집안에 글러다니던 버섯가루나 들고 와서....내가 이딴 거 말고
내가 지금 필요로 하는 걸 친정엄마가 되어서 갖다 주면 안 되냐고...딴
정상적인 정넘치는 한국엄마처럼 그렇게 좀 이때라도 해주면
안 되냐니까 "난 이거밖에 갖고 있지를 않아서"...돈이 없어 뭐가 없어
결국 어거지식으로 파출부 아줌마시켜서 돼지족 한참 뒤에 갖다주더군요.
결국 자기 손으론 해준게 하나도 없다죠...
지금 아기가 6개월이 되도록 애한테 관심도 없고...한달에 한번정도
친정 행사나 챙기러 들러도 허리 아프다고 애를 업어주는 법도 없고
애기 봐주는 것도 아니고 손님처럼 구경만 하다가 가서 낮잠이나 퍼
주무시네요. 나라면 어쩌다 단 서너시간만 불 수 있는 손주면
좀 이쁘해 주련만.....둘이 어찌나 똑같은지.
내가 우리 남편이나 새언니여도 진짜 질려버릴 것 같아요......점심값을
반반씩 내고 왔는데 그 돈이 아까울 지경입니다.
독같은 부모 가진 삼십대 중반 동지들 없나요? 그들을 내 인생에서 잘라버리고 싶어요....
그래놓고 애 이름은 또 자기가 지을려고 해?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1. ...
'09.7.6 11:19 AM (124.51.xxx.82)님 마음 가라앉히세요...
전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아기 낳고 친정부모님이 더더욱 이해가 안갔어요.
대개 아기를 낳고나서 친정부모님 생각하면서 운다던데...
어떻게 이렇게 아이가 이쁜데 우리 부모님은 안이뻤을까....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기 낳고 집에서 산모도우미 불러 조리하는데 병원 퇴원하는 날 왔던 친정 엄마가 2-3주 만에 집에 왔구요.반찬한번, 장한번 봐오지 않았어요.
도우미분 보기 민망할 정도였지요.
그냥 문득문득 서운한 생각이 들어요.2. ..
'09.7.6 11:21 AM (125.184.xxx.192)저도 문득문득 서운한 적이 있어요.
저 입원하는데 제주도 갈거라고 들떠서..
스케쥴 맞춰놨다고 걱정말라더니 출발하는 날이 저 수술하는 날이었어요.
시어머니가 학을 떼시더라구요.
완전 민망했어요.3. 유이
'09.7.6 11:21 AM (202.136.xxx.37)네...저도 그러려니 워낙 이골이 나서 아무렇지도 않다가 그러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면서 정말 화나요. 시부모님이 이러시더라구요 "이아구...아가를 오랜만에 보셔서 얼마나 이뻐하셨을까. 엄청 반가와 하면 이쁘하셨지?" 이러고 물어보시는데 진짜 남편보기 부끄럽더라구요.......
4. ....
'09.7.6 11:22 AM (112.72.xxx.231)좀 거리를 두세요 시댁이 나에게 독같은 사람들이면 정말 더 싫고 그러겠지만
그래도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기는 했잖아요
버리지않았고 길러주어서 성인이 됐다 생각하시고 이제부터는 거리를두고 편하게 신경쓰지도
마시고 받을거도 없다 줄것도없다 정도로 친한이웃정도로 생각하며 사세요5. 유이
'09.7.6 11:29 AM (202.136.xxx.37)네 그러고 싶어요. 그냥 친천쯤 되려니 해야하는데, 근데 또 생신이나 각종 행사 때는 얼굴을 비추고 돈이든 선물이든 바리바리 갖다 받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제가 사서 고생을 하는거죠.
6. 저요
'09.7.6 12:22 PM (125.188.xxx.27)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그야말로 소 닭보듯이..
하지만..아들이 낳은 친손녀딸은 아주 끼고 살죠..
저랑 여동생 둘다 아들둘 낳고..남동생 딸둘..
울 친정엄마....저희에게 너희들이 아들 다 빼가서
내 아들이 아들이 없다고..다 너희들 탓이라고..참나..휴..7. ..
'09.7.6 12:25 PM (124.49.xxx.167)헐~. 왠지 님의 글을 읽으며 묘한 웃음이 났습니다.
저도 애 낳은지 두달 좀 됐는데요..어른들이 하는말이 애 낳으면 부모생각 아니 엄마생각 더하면서 엄마을 더 이해한다던데..전 더 이해가 안가고 있어요..
출산후 남편이 회사일이 급해 엄마한테 하루만 병원에
있어달라고했더니 떨떠름 -- 해하는 모습이란..
그리고 저 같으면 딸이 애낳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자주 전화라도 해볼텐데
병원퇴원하는날 한번보고 뭐 연락한번 없네요.ㅋㅋ
여기저기 놀러다니시느라 바쁘신지..
정작 시어머님이 잊을만하면 전화하셔서 걱정하십디다.
애 어떻게 혼자 키우냐고 힘들지 않냐고..
조리원퇴원해보니 시어머님이 냉장고 그득하게 반찬까지 챙겨놓으시고 .
저희 엄만
제 사춘기때 장사한다구 저녁에 나가서 새벽에 술먹고 들어오고
바람나고 ( 본인은 아닌척하나 티가 확확 났음 )
바람난 남자한테 맞고 피 질질흘려오고 -- 것도 술취해서
도시락한번 싸준적도 없네요..
그래도 복이 있으신지 자식들 셋이 다 알아서? 대학/직장다니고
몇해전에는 이사하시는데 자식셋이 집안 가구,가전 며 식기죄다 바꿔줬습니다.
심지어..숫가락/젓가락/ 따위까지요 .
근데 황당한게 제 앞에서는 고맙다하시며 ..뒤에서는 쟤는 싸구려만 좋아한다
용돈안준다 욕합디다.그래놓고는 욕안했다고 하세요 ㅋㅋ
이제까지 엄마한테 들은돈이 몇천인디 뭐 .이렇네요 저도8. 토닥토닥
'09.7.6 4:04 PM (211.38.xxx.202)안 해준다 원망마시구요
시댁복은 있구나 좋게 생각하세요
불끈 화 내고 미워하면 솔직히 우리만 손해잖아요 ..
힘내세요9. 전생에
'09.7.7 3:22 PM (211.40.xxx.42)내 자식이였나 보다 생각하면 좀 나아요
내가 전생에 아주 몹쓸 딸이였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