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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학교가면 점심시간까지 너무 길어요

리세스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9-07-03 22:29:32
학교 점심시간이 12시 15분 부터인데
식당이 작아서 다 같이 못먹고 식당 입장 시간이
중 3 남, 중 1 남, 중 2 남
그 다음에 중 3 녀 , 중 1녀, 중 2 녀 순이라네요
점심시간 1시 15분 까지인데
대충 계산해도 1시 다되어서야 밥을 먹네요

저도 중학 다닐 때 학교 매점 매시간마다 미어터지게 ... 단팥 도너츠 사먹고
고등학교 다닐 때는 도시락 두개씩 싸서 다녔는데..
울 딸내미 학교는 매점도 없고 밖에 가게도 가면 안된다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밥맛 없다고 조금 먹고 가는데..
너무 텀이 길어서 뭐라도 간식이라도 싸보내려니
교실에서 먹으면 애들이 다 달라고 하기 때문에
물만두 10개 정도 싸줬더니 1개 먹었다네요

그러면서 "치사하게 화장실 가서 먹을 수도 없고... " 하면서 싸주지 말래요
배는 고픈데 애들 먹을 걸 다 싸서 보낼 수도 없고
과일 한조각이라도 넣어주려면 다른 애들 눈치 보면서 먹어야 할 딸내미 때문에.. 인간성 나쁘단 소리 들을까 걱정도 되구요..

아주 친한 단짝이랑 둘이서만 먹으면 안되겠냐구 했더니
반 애들이랑  대체로 잘 놀아서 누구랑만 나눠먹을 수 있겠냐구 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한창 크는 아이를...
IP : 110.10.xxx.2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3 10:43 PM (211.109.xxx.166)

    굳이 어려운 길을? 가시려고 하세요?

    아침밥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합니다만,
    아직도 대세는 아침밥을 먹어야 공부도 잘한다는 겁니다.

    좀 일찍 깨워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가면 점심 한시 아니라, 두시라도 충분히 견딜수 있을듯 하네요.그러려면 저녁에도 좀 일찍 자야겠지요.

    일찍 재우세요. 늦게잔다고 공부 더 많이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니까요.

  • 2. ....
    '09.7.3 10:56 PM (122.35.xxx.14)

    전전긍긍하지말고 아침밥을 최대한 맛있게 준비하세요

    거꾸로 생각해도 수많은 아이들틈에서 아이가 간식을 꺼내먹기 편하겠어요?
    잘못하다간 아이들로부터 눈치받기 쉽상이죠

  • 3. 리세스
    '09.7.3 11:05 PM (110.10.xxx.224)

    아침 먹고가는데요...
    먹고 가도 한창 크는 아이라 배가 고프대요...

  • 4. ```
    '09.7.3 11:32 PM (203.234.xxx.203)

    아침을 조금 먹는다면서요......?
    다른 아이들도 다 그렇게 생활할 텐데 우유 하나 싸주시고
    아침이나 든든히 먹으라고 하세요.
    솔직히 매점이 있어도 매 쉬는 시간마다 사먹는 건 흔치 않는 일이고요,
    정 걱정되시면 학교에 간단한 음식거리 좀 팔라고 건의하시던지요.

  • 5. .......
    '09.7.3 11:34 PM (58.124.xxx.159)

    우유를 하나 넣어주세요. 정말 혼자 뭐 먹을수도 없는데 우유는 쉬는 시간에 혼자 마셔도 괜찮지않을까요?
    그리고 안쓰럽지만 다른 애들도 다 아침 조금먹거나 안먹고 학교가서 똑같이 배고파하는거니까 그냥 어쩔수 없다 생각하세요 ㅡㅡ;;

  • 6. 같이 먹기 힘든
    '09.7.4 1:09 AM (124.5.xxx.156)

    죽같은거 싸주세요... 왠만하면 그거 한입씩 다 뺏어먹기 힘들어요.. 처음 하루는 뺏어 먹겠지만, 매일 꾸준히 가져가서 먹고 있으면 왠만하면 눈치채요... 이삼일만 몇 숟가락 수준으로 먹어도 그 다음부터는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겁니다..

  • 7. 우유같은거
    '09.7.4 2:35 AM (118.35.xxx.128)

    죽은 아무래도 좀 튈 것 같아요. 우유같은 것이 무난할 것 같아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유난한 것을 갖고 오면 다들 기억하게 되어요. 좀 유별한 구석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요.

  • 8. ..
    '09.7.4 6:03 AM (219.251.xxx.18)

    엄마맘은 이해해요.
    저도 아침 안먹거나 조금먹고 가면 안스러운 생각이 들지만요. 애들도 배가 고파봐야 배고픔을 안다고 생각해서 애써 자위하며 지냅니다.
    애가 체면을 생각하고 주위 분위기를 생각한는 것도 사회생활 일부라고 생각해요. 좀더 자신감을 갖는 다면 주위 눈치 안보고 엄마에게 먹을 것 싸달라고 할 겁니다. 엄마가 싸준것 주위 눈치보고 못먹는 것이 저는 더 속상하더라구요. 애를 당당히 키우는 것이 우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 9. 원글
    '09.7.4 9:25 AM (110.10.xxx.224)

    해답 주신 분이 있을까하고 들어와보니..
    우유 정도를 매일 싸보내야겠네요

    외국서 도시락 쌀 때는 도시락 싸면서 냉동딸기를 우유랑 갈아서 슬러시로 만들어서 보냈는데
    급식있다고 안심했더니 급식만 믿어서는 안되겠어요..

    그나마 다른 아이들이 다 맛없다 한다는 급식을 울 딸은 맛있다고 한다고 애들이
    '급식이 맛있는 특이한 아이'라고 한다네요...

  • 10. ..
    '09.7.4 10:06 AM (125.177.xxx.49)

    남자애들은 혼자 뭐 먹는거 힘들어해요 몰래 먹으라고 할수도 없고 ..
    다른애들이 다 몰려들어 뺏어먹고 하니까요
    되도록 아침 먹이고 우유나 주먹밥 하나 정도 간단하게 싸주세요
    우리때도 1-2 교시 끝나면 도시락 몰래 먹었잖아요

  • 11. 초4우리딸은
    '09.7.4 10:12 AM (221.155.xxx.32)

    매일 얼음물 싸가지고 가는데요. 아이들이 매일 얼음 먹게 달라고 해서
    귀찮다고 어제부터는 작은 보온병에 그냥 냉수넣어 달래서 그렇게 했네요.
    담임도 아이들한테 개인컵이나 물통 가지고 다니라고 했는데도 왜 친구가 무겁게
    가지고 온거 매일 달래서 먹는지..이궁.

    아침을 든든히 먹여보내는게 정답이지만 아이가 적게먹는게 습관이 되었으니...
    두유나 선식,미숫가루를 타서 보내면 어떨까요. 3교시쯤 끝나고 한컵마시면 조금은
    든든할것 같은데요.

  • 12. 과일을
    '09.7.4 10:15 AM (221.155.xxx.32)

    걸죽하게 갈아서 보내도 괜찮구요. 바나나,복숭아,키위,블루베리...
    두가지씩 섞어서 얼음+꿀 넣고 갈아넣어주면 든든해요.

  • 13. 저희애학교는
    '09.7.4 11:40 AM (122.42.xxx.21)

    점심시간이 아예 1시부터랍니다 ...
    아침시간은 1교시다 뭐다 빨리 시작하고 점심시간은 늦고 그러네요
    다행이 우리집 애들은 아침을 많~이 먹을양만큼 먹고 가니까 괜찮은가 보던데
    친구들은 쉬는 시간마다 매점으로 뛰어간답니다
    보온병에 미숫가루나 죽종류 넣어서 후루룩 혼자 마시게 하면 안될까요?

  • 14. 저는
    '09.7.4 12:13 PM (221.146.xxx.83)

    그냥 과일 싸줘요
    과일 값이 비싸서 나눠먹어라 하기도 부담스럽지만
    그것도 친구들과 공유하는 추억이려니 하는 마음으로 싸줍니다.
    가끔 친구들 중에서
    과일 나눠 먹었다고 빵도 사주고 그러는 친구도 있고요

    여름엔 미숫가루 얼려서 아이스크림 살 때 주는 팩에
    포크와 넣어주면 슬러시처럼 먹어요
    (포크가 있어야 긁어서 슬러시처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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