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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라네요...
어제 축하전화를 하고 다들 좋아했죠..
그런데 오늘 촘파 하니 쌍둥이라네요... 당연히 기쁜일이지만 올케도 직장맘이라 엄마랑 같이 살면서 엄마가 거의 첫아이 키우고 살림도 다 하시구요....
올케도 직장생활하며 시집살이 하며 첫아이(23개월)키우며 힘들겠지요...
그래도 둘은 있어야 한다며 다들 둘째갖기를 기다렸는데.....
기쁜맘이지만 엄마와 올케 고생할거 생각하니 심난하네요...
올케도 하루종일 일도 못하고 울었다네요...휴......
1. .
'09.7.3 9:35 PM (124.49.xxx.143)둥이들이 안됐네요. 존재감만으로도 엄마를 울리다니...
2. 아..
'09.7.3 9:45 PM (125.188.xxx.90)근데 쌍둥이 힘든건 사실입니다. 두 녀석 나란히 누워있거나 놀거나 할땐 기막히게 이쁘고 뿌듯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정말 힘이 듭니다. 동생이 아들쌍둥이 키우고 있는데요..가까이 사는 저또한 모든 채널이 쌍둥이네로 맞춰져서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임신기간이랑 돌정도 지나서 밥 먹을 때까지만 참으면 한결 수월해져요. 그 동안만 참으시면...기가 막히게 이쁘고 뿌듯한 건 말로 표현 못합니다.
3. 울아이가
'09.7.3 10:07 PM (118.222.xxx.17)아들 쌍둥이 입니다..올해 초1이구요.. 누가그러더군요.. 쌍둥이는 두배힘들다고.. 천만의 말씀 한 열배는 힘이 들었어요.. 한애 우유먹이는동안 옆에는 다른아이 울고,, 같이 울기도 참 많이 울었던 세월이 흐르긴 흘러서 벌써8년의 세월이 지났네요.. 저 혼자서 키웠는데요.. 너무 벅차요.. 주변 도움 받아야지만 키울것같아요.. 엄마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아이도 행복하니까요...
4. 저 쌍둥맘
'09.7.3 10:12 PM (119.71.xxx.207)올케가 계속 직장생활 할 수 있을 지 걱정이네요.
저는 남매 쌍둥맘인데, 도저히 누구한테 맡기고 회사다닐 수가 없어서 그만두고 친정엄마랑 같이 보고 있습니다. 이제 10개월...
그런데 정말 힘이 들긴 드네요. 정말 정말 정말 힘듭니다....직장다니면서 도움미 쓰면서 첫애랑 쌍둥이 보기는 거의 불가능 할것 같아요.
올케가 회사 그만두고 어머니랑 같이 본다고 해도 정말 힘에 부칠겁니다.
걱정은 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생긴 생명인데..
윗분 말씀대로 두놈이 같이 나란히 웃는 모습, 같이 노는 모습 보면 그 흐뭇함은 이루 다 말 못합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세 순산하시길 빕니다.5. 젤리빈
'09.7.3 10:37 PM (121.185.xxx.184)저두 18개월 아들 쌍둥맘이요.. 전 유학중에 쌍둥이 임신한 거 알았고.. 애 낳으러 들어왔다가 전부다 포기했어요..
진짜 윗님들 말씀처럼 두배로 힘든게 아니라 열배 스무배로 힘들지만.. 그래도 요것들 없음 어떻게 살까 싶기도 하네요.
올케 위로 많이 해주시구요.. 쌍둥이면 입덧도 많이 심할텐데.. 위로해주시고 맛난거라도 좀 사주셔요..6. 아들쌍둥이
'09.7.3 10:53 PM (125.181.xxx.68)아이 슬퍼라~~ 둥이 넘들 존재감 으로도 엄마를 슬프게하다니.. 안쓰러워요. 아가들이. ㅜㅜ
저 아들 둥이엄마고요. 이제22개월 됐어요.
혼자키웠는데.. 신랑이 도와 주긴하지만요. 넘 겁먹지마시고요. 씩씩하게 키워보세요.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여운가 몰라요. 웃음이 절로 납니다. 가끔 ..맴매나 꿀밤도 주지만요.
...아빠자동차를 태우면요. 아이가 셋인데...ㅋㅋ 뒷자리에 앚은 녀석이 바짝 저만치로가서 자기옆에 앉으라고 자리를 쬐꼼 내주며 자동차시트를 탁탁 치는데 얼마나 우습고 기특하지... 자동차 탈때마다 넘 기특하고 신통해요. 사랑으로 키울 맘을 단단히 먹으심히 ....
음...힘들긴합니다. .. 올케 쌍둥이 가졌으니 많이축하 해주시고..축복해주시면힘이날텐데요.7. 아들쌍둥이
'09.7.3 10:55 PM (125.181.xxx.68)윗글... 받침이 여려게 틀렸어요.
용서해주소서... 걍 둘랍니다. ~~ 후다닥~~8. 둥이맘
'09.7.3 11:10 PM (116.126.xxx.188)저도 7세 아들 쌍둥맘이예요
두돌즈음까지 증말 울면서 키웠어요
한놈 업고 한놈 안고 있다가 남편 퇴근하면 그 모습이 반갑고 서러워서 주저앉아 대성통곡도 했습니다
큰아이도 있다니 직장생활 힘드실꺼예요
윗님 말씀대로 2배 힘든게 아니고 10배 힘들거덩요
좀 크면 터울지는 아이 키우는거 보다 둘이 잘 놀아서 수월하기도하지만....
제가 언젠가 아이들 데리고 가니 어느 할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키우긴 힘들어도 다 키워놓으믄 곰국같다고.....그말이 딱이예요^^
옆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글구 임신 축하드립니다!*^^*9. 저도
'09.7.4 12:25 AM (58.228.xxx.168)쌍둥이들이 17살이 되었어요
하루 30분씩 자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주 든든한 백그라운드죠^^
한명 재우고 예방접종하고 오면 깨서 울고 난리도 아니었지만...뿌듯함도 두배 이상입니다
힘드는건 각오를 하셔야 하구요...조산하지 않게 조심하시구...올케 임신 축하드려요10. 둘째쌍둥이
'09.7.4 8:31 AM (222.118.xxx.191)저도 둘째 쌍둥이에요. 윗글에서 아가들이 불쌍하다고 하지만, 한명 더 낳으려다 쌍둥이라고 하면 하늘이 노래지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드는게 사실이에요. 두명은 보통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이 셋이라고 하면 많이 낳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키울 때 정~~~말 힘들고, 첫째 아이도 불쌍합니다.
저는 올케 되는 분이 우는 심정도 이해가고 원글님 심란한 맘도 1000000% 공감합니다.
하지만 기왕 생긴 아니니 기쁜 맘으로 낳으라고, 올케더러 축하한다고 해주세요.
주변에서 기뻐해주면 그래도 맘이 좀 놓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