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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조언 구합니다.
신혼집을 구하는데 어떻게 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일지 선배님들께 조언 구하려구요..
저희 두 사람의 직장 등 여러가지 동선을 고려해
반포 쪽에 전세를 얻기로 했는데
둘 다 깔끔한 새 집을 선호해 이번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를 얻기로 했습니다.
신랑이 전세금으로 쓸 수 있는 돈은 3억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처음 알아봤을 때와 달리
현재 26평 전세가 3억 8000에서 4억 정도라고 하네요..
저는 1억 정도의 차액을 제가 부담하더라도 새 아파트에 가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1억을 보태려면 현재 살고 있는 제 아파트를 처분해야 가능해요..
제가 집이 지방이라 그동안 혼자 전세 아파트에 살았는데
몇 년 전 부모님께서 결혼하는 셈 치고 작은 아파트(현재 시세 2억 원 조금 넘는)를 하나 사주셨어요..
저는 이번에 결혼하면서 그 집을 전세 놓고 나갈 생각이었는데
모자란 1억을 충당하려면 제 아파트를 팔아야 가능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어차피 제 몫으로 주신거니 전세를 놓든 팔든 알아서 하라고 하시구요..
그동안 부동산 같은데 관심이 전혀 없었고
지금도 자산가치나 뭐 그런 거 보다
앞으로 신혼집으로 살 집이 더 편하고 좋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부동산에서 어지간하면 팔지 말라고 말리니까
마음이 좀 흔들리네요..
남편될 사람이 서울은 아니지만 경기도에 집이 있어서
제 아파트까지 있음 괜시리 집 숫자만 많을 것 같고..
그럴바엔 제 아파트는 그냥 지금 팔아
좋은데서 신혼생활 하는 쪽으로 저는 마음이 기울었는데
부동산마다 말리니 제가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나 싶기도 하구요..
제가 조언을 구하고 싶은 첫 번째 질문은
신랑 돈에 맞춰 헌 아파트에 가고
제 집은 그냥 전세 주고 가지고 있는 게 현명한건지?
두 번째 질문은
만약 제가 1억을 합해서 4억원 정도 하는 전세를 구할 때
26평형 새 아파트와 33평 일반 아파트 중 무엇이 더 좋을지 입니다.
물론 각자의 생활 패턴이나 선호도에 따라 정답은 없겠지만
앞으로 아이 낳고 생활하려면 26평은 좀 적을 것 같네요..
게다가 그 작은 평수를 4억이나 주고
구입도 아니고 전세 산다는 게 좀 미친 짓 같기도합니다.
현명하신 언니들께 조언 구합니다. ^^
1. 여유 있어보이는데
'09.7.3 4:15 PM (61.72.xxx.124)잠실쪽에서
조금더 무리해서
작은평수 사시는게 어떠세요..2. ...
'09.7.3 4:33 PM (211.49.xxx.110)제가 지방에 오래 살아봤는데(대전) 지방은 그저 자기 살 집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앞으로 주거할 일이 없다면 굳이 가지고 계실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사람이 있어야 집값이 오르지요.......3. no
'09.7.3 4:41 PM (119.192.xxx.31)집을 사실 것이 아니라면 전세 4억은 적당치 않아요. 새집증후군을 생각해서 차라리 2-3년 정도된 아파트를 구하심이 어떨런지....부부가 다 직장생활을 해서 청소하기 힘드니 24평이 적당합니다. 2년 후에 또 이사가야 할 지 모르니 아이가 생긴다면 그 때가서 33평을 알아보시구요.
4. 훔
'09.7.3 4:59 PM (58.141.xxx.117)좋으시겠다...시작부터 아주 좋게 시작하시네요
근데 잘 모르지만 지방에 원글님 집을 안팔면...남편되실분도 서울 근교에 집이있으시고..
그러면 1가구 2주택이 되는거 아닌가요?
나중에 팔게되면 양도세등 부담도 클테고...지방은 집값도 잘 안오른다던데 굳이 가지고있을 필요가 있을까요?
저같음 일단 집은 남편분 가지고있는 돈에맞춰 전세를 얻어서 신혼생활을 하고
현재 원글님이 가지고있는 집과 남편분이 가지고있는 집을 처분해서
제대로 투자가치가 있거나..아니면 나중에 아이낳고 꼭 살고싶은 지역쪽에 내 집을 하나 사둔다.
요렇게 할것같아요
신혼때는 큰집도 필요없고...어떤집에 살아도 좋기만 하던데요~~5. 예비새댁
'09.7.3 5:12 PM (59.6.xxx.245)벌써 답글이 있네요..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가 지방에 살고 있는 것 처럼 썼네요.. ^^
부모님 계시는 곳이 지방이라 서울서 혼자 살고 있어요..
부모님께서 사 주신 집도 서울이구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가 홍대 쪽에 있는데
부동산에서 팔지 말라고 하는 건
이쪽이 홍대 학생이나 여의도 직장인이 많은 곳이라
월세 인기가 많아요..
살다가 전세금(1억 3천 정도)을 돌려 줄 여유자금이 생기면
전세를 월세로 바꾸고 그렇게 되면
월 10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팔지 말라고 하세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앞으로 결혼해서 살면서
서울에 집도 사야하고 아이 태어나면 여러가지 쓸 일들이 많을텐데
1억이 넘는 여유자금을 가질 수 있는 시기가
과연 얼마나 빨리 올까 싶어서요..
말씀하신 것 처럼 현재 3년 이상 거주해서
지금 팔면 양도세 안 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6. .
'09.7.3 5:13 PM (211.243.xxx.231)저같으면요. 예비남편이 가지고 있는 집도 팔구요. 원글님이 가지고 있는 집도 팔아서
전세 자금으로 쓰려던 돈에 보태서 서울에 집을 하나 살거 같아요.
남편 되실 분이 경기도 어느 지방에 집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가지신 집이 2억이고, 전세자금으로 마련한 돈 3억에, 예비남편이 현재 소유한 집이 2-3억 정도 된다면
합해서 7-8억 정도 되는데
그 정도 돈이면 강남에 엔간한 20평대 아파트는 충분히 사구요. 좀 더 보태면 30평대도 살 수가 있어요.7. 새집
'09.7.3 5:30 PM (221.138.xxx.56)친환경자재로으로 내부를 꾸몄다해도 새집증후군 심각합니다.
전세로 가는게 좋을지 집을 사는게 좋을지는
본인이 사는데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무엇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지는
본인의 선택에 본인이 가장 만족한 방법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보셔요.
재산증식에 가치를 둘지
아님 안락한 생활에 더 가치를 두는지...8. ^^
'09.7.3 6:53 PM (122.34.xxx.88)저라도 남편분 경기도집과 님의 집, 전세구할 돈 다 합쳐서 강남에 집 살 것 같은데요..경기도가 설사 분당일지라도..강남이 훨씬 더 좋지요...
9. 둘 다 팔아 하나로
'09.7.3 9:22 PM (219.250.xxx.112)합치세요.
전세에 많은 돈 들이는 건 절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새 아파트는 26평도 베란다 많아서 30평대 처럼 느껴져요.
전세 위해 하나 없애는 것도 비추,
2주택이어서 나중에 제대로 된 집 사느라 하나 정리하면 양도세무는 것도 비추,
지금이 양도세 없이 집을 넓힐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네요...10. 그리고 꼭 좋은
'09.7.3 9:23 PM (219.250.xxx.112)지역으로 사세요(평수 좁더라도...)
11. 새 아파트
'09.7.4 3:46 PM (210.121.xxx.94)살자고 4억 전세 가는 건 미친 짓 맞구요.
3억으로 반포에서 입주 시기는 좀 되었지만 수리된 아파트 찾아보세요.
그게 아니라면..
남자친구가 가진 돈 3억에 원글님 집 판 돈 2억, 하면 5억이죠.
도곡래미안 27평(29평인가?)가 7억 정도던데요. 그런 아파트 찾아서 대출 좀 내서 사는 것 추천합니다. 신혼 때 그 정도로 시작하면 아주 잘 살 수 있어요.
좋은 아파트 살고 싶은 마음인 것 같은데, 그렇게 있는 돈 다 끌어모아 전세로 박는 것은 너무 현명하지 못한 처사구요. 몇 년 고생할 생각 하고 잠실 장미처럼 재건축하는 아파트 사는 것도 추천입니다.
신혼 2~3년 신축 아파트에 살고 싶은 소망이 앞으로 5년 후에 10~20억의 재산 차이를 가져올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