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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계속해야할까요?(2년째)

초1남엄마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09-07-02 01:39:51
6살부터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유치원건물에 피아노학원이 들어와 친구따라(하도졸라) 피아노학원 갔습니다.
미리하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걸 알지만
만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바이엘(끝부분)하고 있습니다.
이사때문에 한번, 학원에 아이들이 너무 많은곳이라 대기시간 길어 두번째 옮겨
지금 세번째학원 다니고 있는데 그만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입니다.

1) 저희집에 피아노가 없어 연습하기가 어렵습니다.
2) 제가 피아노를 배운적이 없어 잘하는지 잘 못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친정엄마 원망^^)
3) 아이는 계속한답니다. 근데 좋아해서 하는건지 그냥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애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은 되는건지
아님 돈낭비하는건지
사교육이 하나둘 늘다보니 불필요한거 빼고 싶은데
투자한 돈과 시간이 아깝고
아직도 두손으로 자연스럽게 못 치는걸 보니 헛돈 쓰는거 같고
고민입니다.

부모 선배님들 어떻게 하는것이 나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IP : 110.8.xxx.2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 1:46 AM (121.88.xxx.3)

    아이가 싫어하지 않음 계속 시키세요
    집에 피아노 없어도 매일 한시간씩 연습하는걸로도 충분하더라구요

  • 2. 근데요.
    '09.7.2 1:51 AM (122.36.xxx.144)

    저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하는 이유는 전공을 하려면 저때 해야하는거라서 그런데요.
    딱히 소질이 없다면 조금 천천히 해도 될것 같아요.

    아이보고 한달 만 끊어보자고 한다던가..그래보세요.
    왜 배우고 싶어하는지 얘기해보시구요. 학원 가지말고 집에서 할까? 뭐 이런것도 (피아노가 있던없던, 친구가 좋아가는 걸수도 있으니깐)

    어린아이는 손이 작아서 피아노가 금방은 안 는대요.

  • 3.
    '09.7.2 3:49 AM (119.67.xxx.189)

    초 2 딸 맘입니다. 작년 5월에 시작했고 지금 바이엘 4권 끝부분이에요. 딸 말로는 8장 남았다는군요ㅋ
    울집도 아직 피아노 없어요, 원장쌤은 강력히! 체르니 들어가면 사라고 저에게 신신당부를..;;
    미리 사다놔봐야 바이엘때는 집에서 연습하기도 뭣하고(학원에서 하는것만으로 충분하고) 또 집에 피아노 있으면 금방 실증낸답니다^^;;;
    그래서 저도 아직 피아노 안샀구요, 이제야 슬슬 사려고 디지털피아노 카달로그 수집중이에요ㅎㅎ
    아이가 계속 한다니 쭉 보내보세요^^ 남자아이들은 피아노에 별 흥미가 없던데 제가보기엔 너무 대견해보이네요.

  • 4. 놀이삼아
    '09.7.2 4:26 AM (125.131.xxx.214)

    아직은 놀이삼아 배워도 될 나이라고 생각해요.
    일찍 접해주신게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거 같고요.
    저도 7살부터 시작했는데, 나중에 연습하기 싫어서 끊었지만 처음 피아노를 배울때의 기쁨을 아직도 기억해요.
    클래식을 들어도 피아노곡이 좋구요. 악기를 다룰줄 아니 다른 악기소리보다 피아노 소리가 젤 좋더라구요.

  • 5. 저는
    '09.7.2 10:00 AM (59.8.xxx.42)

    작년 3월부터 했고
    요번달부터 체르니 들어간대서 그만둘려고 정리 해주십사 했습니다.
    방학까지 그냥저냥 한달만 해달라고

    이젠 다른것도 해야할 시기인데,,3학년
    태권도보단 피아노를 놓는게 낫겠다 싶어서요
    태권도 2품따고 그만두면 아깝잖아요
    피아노 체르니 30까지 쳐도 나중에 소용없다 소리듣고 미련없이 관둡니다
    그래 끝까지 갈수없음 그냥 지금 관두고 다른것도 좀 해보자 싶어서

  • 6. ~
    '09.7.2 10:50 AM (219.250.xxx.222)

    아이가 너무 싫어한다면 몰라도, 체르니 40번까지는 안가도 체르니 100이나 30까지는 치는게 좋을 거 같아요. 명곡집, 소곡집 병행하면서 맨날 듣기만 하던 명곡도 몇 곡 쳐보고, 큰 대회는 아니더라도 엄마나 친구들 앞에서 피아노 치는 기회도 가져보고(저 어릴 때 피아노선생님이 식당 빌려서 음악회 주최해주셨어요) 해야 피아노나 음악이 주는 기쁨에 대해 좀 감을 잡지 않을까요? 바이엘이나 동요 정도만 치다가 끝내는 건 좀 아닌거 같아요ㅠㅠ

    전 피아노 별로 안좋아했지만 체르니40번 거의 끝냈었거든요. 중고등학교 음악시간에도 확실히 편했고, 피아노곡 들으면 '아 저 사람은 참 잘 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귀기울여 듣게 되고 그래요. 체르니 30번 소용없지 않아요~

  • 7. ^^*
    '09.7.2 12:05 PM (59.5.xxx.81)

    아이가 좋아하면 그냥 시키세요. 제딸은 너무 좋아라해서 체르니 40인데도 넘 좋아라해요. 더불어 클래식음악듣는것도 좋아하고, 첨엔 디지탈피아노샀다가 결국 어코스틱으로 바꾸었구요.
    저희도 살림살이 힘들지만, 아이가 여러가지 스트레스 피아노로 푸는것 같아서 힘들지만, 다른것 줄여서 시켜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어릴때는 피아노진도가 빠르지 못해요.
    예술은 금방 효과가 없지요. 걍 마음편히 시키세요.

  • 8. ..
    '09.7.2 3:16 PM (211.229.xxx.98)

    계속시키세요 초1이라면 진도 그리 늦은것 아닙니다..진도가 중요한것도 아니구요.
    같은진도라도 같은곡이라도 어릴때부터 배운애들이 표현력이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피아노는 쉬면 다 잊어버립니다..배울때는 힘들게 배워도 한두달만 쉬어도 표가나거든요..진도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꾸준히 계속 시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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