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짤짤이....

늘푸른한라 조회수 : 230
작성일 : 2009-06-30 14:34:18
얼마전

동네놀이터를 지나며 있었던 일입니다.

저녘무렵 벤치에  중고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5~6명이 모여앚아 카드를 하며 놀고있는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옆에 보이지 않을것이 보이더라구요.

돈 1000워짜리들과 동전 그리고 파란색까지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은 모두 덩치는 중학생정도

얼굴은 고등학생???



그런데 그 아이들 덩치가 컷으면 제가

아마도 멀리 피해갔을 겁니다.

아뭏튼....



다가가 말을 건넷습니다.



재미있니?



그들은 대답없이

하던자세 멈추고

땅을 쳐다보는아이,

멀리 딴청 부리는 아이,

나를 쏘아보는아이 등

제각각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도 옛날에  짤짤이 많이 했는데...



순간 아이들은 의외라는듯이 저를 쳐다봅니다.



그런데 이렇게는 안했다야!!



또 다시 고개를 돌립니다.



이런데서 이렇게 대놓고 하면 사람들 많은데서 좀 그렇지않니?

그래도 지킬것은 지켜야 되지 않을까?



그들은 대답도 대꾸도 하지 않습니다.



몇학년이냐고 물으니 고3 이라고

대답합니다.



저는 이아이들에게 훈계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말라고는 했지만

아이들을 돌려보내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기억하는것은

그들의 눈빛입니다.



원망과저주의 눈빛,

처다보는 자체가 소름이 끼치는 눈빛

괜히 말걸었다라고

후회하게 만드는 눈빛 입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에게

그런 눈빛은 너무 흔하게 볼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희망과 당찬 각오의

이글거리는 눈빛이 아니라



원망과 저주의 눈빛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다는 겁니다.



아이들에게 몇마디 더 하고는

뒤를 돌아 무거운 걸음을 하는데...

왜 이리도 뒤가 간지러운지요.......



이 아이들이 주역이되는

불과 10년 후에는.....

과연 우리는 어떻한 현상을

이사회가 감당하여야 할런지요.



지금은 어쩌다가 나오는 뉴스거리가

혹시나 일상이 되는것은 아닐런지요...



많은 아이들이

지금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고

자신들의 꿈을 키워 나가고는 있지만



지금도 그 뒤편에는

이런 그늘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인재를 키우는것 못지않게

병든부분을 치료하는것도

우리의 책임 일텐데요.



아무리 머리가 똑똑해도

몸이 병든다면

과연 제 역활을 할수가 있을까요?


IP : 218.157.xxx.11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913 혹시 스콜라스틱 책 단계별로 책 갖다주는 데 아시는분..알려주셈 승범짱 2009/06/30 197
    471912 심상정, 핀란드교육의 비밀을 말하다. 2 마을학교 2009/06/30 508
    471911 내가 소음인인지 태음인인줄 어떻게 알수있나요? 16 알고싶어요... 2009/06/30 2,215
    471910 자궁경부암예방접종 5 아줌마 2009/06/30 800
    471909 아까 젓갈 문의하신 분 보고 생각나서...ㅋㅋ 1 소래포구젓갈.. 2009/06/30 410
    471908 층간소음 어찌 이야기해야할까요 5 이럴땐 2009/06/30 591
    471907 일산에서 드라이브할 만한곳? 2 드라이브 2009/06/30 664
    471906 7개월 접어드는 아가, 아기 체육관 지금 사도 괜찮을까요? 5 아기체육관 2009/06/30 341
    471905 ‘대한늬우스’ 출연 양희성, “죄송합니다” 12 세우실 2009/06/30 1,662
    471904 보험하나만 더 물을께요. 다들 실비보럼이랑 생명보험이랑 두개갖고 계세요? 1 질문 2009/06/30 395
    471903 신랑의 말투,,, 6 2009/06/30 841
    471902 기독교라는 약사 아줌마. 11 황당 2009/06/30 1,436
    471901 저 자랑 한번 할께요~~ 12 ^^ 2009/06/30 1,385
    471900 6월29일 20시 기준 삼성불매 누적 금액 (18억 8천 9백 24만원) 5 데이비드 2009/06/30 425
    471899 오늘 중학교 기말고사를 치루고 왔는데요 7 수행평가 2009/06/30 1,300
    471898 냉장이 안되는데요... 2 냉장고 2009/06/30 413
    471897 1992년 장마,종로에서 4 17년 뒤로.. 2009/06/30 575
    471896 메론을 먹으면 목이 칼칼해요 14 메론이 좋은.. 2009/06/30 5,476
    471895 프린트하다가 잉크모자라는데요 리필잉크 2009/06/30 174
    471894 박근혜, 5만원권 신사임당과 판박이? 22 세우실 2009/06/30 1,115
    471893 밑반찬 만든것 2 미국갈때 2009/06/30 1,054
    471892 간단한 문장 해석 부탁드릴께요. 1 열공 2009/06/30 184
    471891 em원액 희석액을 화초에 뿌리면 벌레를 잡을 수 있을까요, 4 em을 화초.. 2009/06/30 973
    471890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나참 2009/06/30 461
    471889 짤짤이.... 늘푸른한라 2009/06/30 230
    471888 오늘 컨디션 괜찮으신가요? 2 ㅠ.ㅠ 2009/06/30 322
    471887 장터 **님의 냉장곱창 집에서 구워 드셔 보셨나요? 3 곱창 2009/06/30 641
    471886 아버지돌아가시고 한정승인한 건물은 누구 명의로 2 답답 2009/06/30 491
    471885 어머님들 헤어스타일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4 아줌마 2009/06/30 1,170
    471884 5세딸아이, 사람을 지나치게 경계, 왜이러는지 몰겠어요 1 육아 2009/06/30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