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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제 흉을 아주버님께 자꾸 보시는데...

우울맘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09-06-30 12:17:28
결혼한지 6년차 주부예요.

출산후, 남편과 싸움이 매우 많았고
마지막 수단으로 시어머니께 의지를 많이 했으나
나중에는
"네들이 이렇게 싸우는데, 왜 나만 이렇게 속상해야 하냐. 니 엄마한테 내가 전화해서 다 말하겠다"
하시며
제 속을 완전 뒤집어 놨어요.

그 이후로, 마음의 정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였으나
애가 어려서 어머니가 자주 저희집에 오셨고
저도 자주 가서 뵙고
이런저런 온갖 얘기를 다 들어드리고옵니다.

저는  나름데로는 한다고 하지만
저 또한 완전히 어머니께 살갑게 대해드리지 는 못하구요
가끔 제가 하고 싶은말, 퉁명스럽게 할꺼 다 합니다.

대신 서로 얼굴은 일주일에 세번 이상은 봅니다.

이런 와중에

저 한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아주버님께 미주알 고주알 다 얘기하십니다.
그런데, 이 분도 가정생활이 정상적이지 않고
매일 알콜중독에  초등학교 겨우 졸업하시고 성격 이상하십니다.  
형님은 속병으로 거의 정신이 피폐해 지신 상태구요...

이런 분께
저의 행동 하나하나를 토를 달아
흉을 보시니
집안이 조용하겠습니까.

아주버님은 제 남편에게
마누라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술드시고 한참을 설교하고
울 남편은 화가나서 미칠려고 하고
또 그걸 저에게 풀고
저는 저대로 속상하고요.

저희 어머니는 자기 자식들이
행복하게 사는걸 눈 뜨고 보질 못하는 성격인가봐요.
중간에 이간질로
큰아들, 둘째 아들 사이를 완전히 왠수 사이로 만들어 버렸고
이젠 막내인 울 남편과 둘째 아들 사이를 갈라놓고 싶은가 봐요.

이 집가면
저 집 욕을 한바가지 해 놓으시고
니가 최고라고 하시면서...

저 집가면
이 집욕을 한바가지 하십니다.

자꾸 그러시니
형제들 간에 서로 얼굴은 자주 안봐도
서로 나쁜 감정들만 가지게 되죠.

그냥
이렇게 복잡하고 짜증나는 시댁 식구들이 다 싫습니다.
답도 없고....
IP : 125.186.xxx.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시어머님이랑
    '09.6.30 12:23 PM (121.124.xxx.72)

    비슷하시네요
    저도 첨엔 힘들었으나 얼마전
    온 식구 다 모였을때 제가 터트렸습니다.

    어머님께서 자식들 이간질 시키는거 아시느냐고....
    어머님께서 다른 아들네 욕한거 어머님이랑 아들 며느리들
    있는 자리에서 다 이야기 했고....

    제가 들은 만큼 형님들과 아주버님들도 들으셨으리라 믿지만
    형제간에 우애 있게 지내려면 상황 파악하고 오로지
    어머니 말만 신봉하듯 살지 말자고 했습니다.

    이젠 어머님...누구흉도 잘 안보십니다..

    모르죠...이젠 딸한테 하실지...ㅠㅠ

  • 2. 다음에...
    '09.6.30 12:23 PM (116.120.xxx.164)

    남편도 모르고 아주버님도 모를 사건이 있을껍니다.
    그런걸 아주버님이 남편에게 시비를 걸때 그거 어떻게 아셨냐고 하세요.

    어머니님이 아들형제간 싸움 붙일려고 하는게 아니라면 뭐하자는건지라고 한바탕 하셔야겠구요.
    잘난 분들 많으신 곳...이제 끼이지마세요....

  • 3. ..
    '09.6.30 12:26 PM (115.139.xxx.35)

    시어머니에게 이런저런 남편흉을 보지 마세요.

    가제는 게편이라잖아요. 시어머니는 아무리 남편분이 잘못을 저질러도 설사 님을 개패듯 패거나 바람을 거하게 피워도 자식편인것 같아요. 물론 인품이 훌륭하신분들은 아니시겠지만요.

    그냥 만나시면 날씨,건강등 일상적인 대화만 몇마디하시구요. 더이상 말하지 마세요. 저도 첨에 귀여운 며느리가 되고 싶어서 재잘재잘 말도 많이하고 남편흉도 살짝살짝 보고 그랬는데, 저를 안좋게 보시고 흉이 잡히는거보고 그뒤론 인사랑 간단한 말만하고 말았죠. 그러니 흉잡일일도 없고 서로 좋네요.

  • 4. 입을
    '09.6.30 12:33 PM (220.79.xxx.37)

    어머님 앞에선 입을 다무시지요.
    뭐하러 미주알 고주알 다 말해서 꼬투리를 잡히시나요.
    그냥 나 입없수 하고 인사만 하시고 사세요.

  • 5. 지금은
    '09.6.30 12:38 PM (218.153.xxx.186)

    시모가 그냥 자기 눈에 거슬리는걸 아주버님에게 말한다자나요....
    시월드 원래 상종할수록 냄새나는 집단이지만..
    뒤집으삼...
    남편하고도 살갑지 않으신 것 같아서 더 안쓰럽네요.......

  • 6. ....
    '09.6.30 12:40 PM (211.49.xxx.36)

    정답은 ?
    조금 먼곳으로 님가족만 이사하셔서 온전한 내가족만의 삶을 사십시오

  • 7. 우리집
    '09.6.30 12:43 PM (211.59.xxx.224)

    이야기하시는줄 알았습니다.
    15년된 지금 전 시댁 안보고 삽니다.
    울 시어머니 제흉은 시동생에게 동서흉은 제게 보더군요
    나랑 사이가 안좋으면 작은집이랑 가까이지내며 제흉을 보고 작은집이랑 사이가 안좋으면
    저랑 가까이 지내며 동서흉 봅니다.
    처음엔 들어 드렸는데 10년이지나도 여전하더군요. 집안은 늘 뒤숭숭
    아들들 사이도 별로...
    자기엄마한데 별로인 형수나 제수씨가 좋을리 없지요...
    10년전쯤 울 신랑이 집안한번 뒤집었습니다. 한번만 더 집안에서 여자들로 인해
    시끄러운 소리나면 안보고 살겠다고....
    지난 설 결국 양쪽을 오가며 말만들던 시어머니로 하여금 동서랑 저 큰소리내고
    신랑한테 더이상 그집며느리 못한다 했습니다.
    울 시동생 다 형수 탓이라 하더군요... 지 엄마말만 듣고..
    지네나 잘하지..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저 시어머니 만나야 하면 전후 일주일을 밥 못먹습니다. 신경성 소화불량으로 죽을것
    같아서요... 신랑이 정리해 주더군요..
    이젠 아이들 엄마 자기 와이프로 살라고..

  • 8. 원글이
    '09.6.30 12:53 PM (125.186.xxx.40)

    남편하곤 사이가 안 좋으니 당연히 어머니한테도 웃으며 대할수가 없더라구요.
    저도 방긋방긋웃으며 대하고 싶지만
    사람을 낭떨어지 끝까지 몰고가는 남편과 같이 살다보니
    웃을일도 없구요...모든게 싫어요. 남편은 왜 항상 죽상을 하고 있냐고 불만이지만
    정말 이젠 얼굴이 펴지질 않아요.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한테 뒷통수나 맞고 정말 답답합니다.
    30대 초반에 이러구 살고 있는 제 자신도 불쌍하구요.

  • 9. ㅍㅍㅍ
    '09.6.30 1:37 PM (211.207.xxx.62)

    저희 집안에도 그런 어른 한 분 계시네요.
    며느리한테 얼마나 사돈욕 사위욕 하시는지
    가끔은 딸욕에 외손주욕도 아주 가끔 해주시고.
    그럼 답나오죠?
    딸 사위 앞에서 전 아주 밥인거죠. 껌이구요.
    동서보고는 저한테 오던 화살이 아주 그쪽으로 꼽히더이다.
    지금도 그 짓은 계속되는데... 저랑 동서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지만
    따님께선 모르시는 듯 합니다. 그저 며느리들 못해서 욕하는 줄 알지
    자기 남편 욕에 애들 험담까지 며느리가 듣고 있다는 거 알면
    자기 엄마에 대해 좀 파악이 될까요??

  • 10. ....
    '09.6.30 4:20 PM (112.72.xxx.231)

    저희 집에도 있어요 그런사람 --듣기싫어죽겠어요 인간이하로 보입니다

  • 11. 여기두요
    '09.6.30 11:04 PM (59.10.xxx.165)

    저희집은 시아버님이 그러시네요..
    큰며느리한테 갓 시집온 셋째, 넷째며느리 흉을..
    셋째며느리한테는 큰며느리 흉을..
    막내 며느리한테는 셋째며느리흉을 봅니다..
    이말이 돌고돌아 모두며느리 귀에 들어간다는걸 정녕 모르시는지....

    정말 싫어서 말도 하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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