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시 정리하고
잘 살아보고 싶은데
왜 이리 맘이 안따라주는지..
한달전 남편이 룸싸롱에서 와이셔츠 분칠해오고
새벽까지 놀다왔다 글 올린사람인데요.
외도는 안했다 펄펄뛰지만
안했을거 같기도 하지만(믿고 싶어요)
자꾸 의심이 가구요.
광란의 밤을 여자들과 보냈을걸 상상이 되서
정말 힘들어요.
평상으로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왔고
여전히 자상한 아빠가 되어있는데
저는 아침에 와이셔츠 다릴때마다
부르스쳤을 그 모습이 떠오르고
그 분칠,향수냄새가 또 떠오르고....
설겆이 하다 떠오르고
남편이 늦는다 전화오면 일때문에
사람만나는줄 알면서도 약이오르고
정말 이성대로 마음이 따라주질 않아
아직도 힘듭니다.
소심한 A형이구요.
타지에서 친구가 없어 정말 나가놀고 싶어도 못놀고
애들이 줄줄이 딸려있어
만날 친구가 있어도 못만나요.
친구한테 하소연하니
하룻밤 논거 그냥 털어버리라는데
전 그 상상만하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자고있는 남편 빰을 후려치고 싶어요.
남편한테 다시 꺼내 바가지 끍는것도
이제좀 그만해라 소리 들을거 같고..
혼자 이러고 있는데
왜 안잊어질까요?
아이들한테 짜증도 많이내고...
정말 망각의 약이 있으면 먹고
다시 생활에 충실해지고 싶어요.
정말 제가 왜이럴까요?
운동을 해도 안되고
쇼핑을 해도 그때뿐...
여기다 징징거리는것도
더한사람도 많다소리 들을까봐
걱정되긴하지만
여기에서라도
하소연합니다.
정말 쿨하고 싶은데..
제가 좀 심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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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다잡아야할까요?
마음 조회수 : 516
작성일 : 2009-06-30 11:52:18
IP : 61.74.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뇨
'09.6.30 12:07 PM (114.129.xxx.68)사람이라면 다 그렇죠..절대 심하신게 아니고 정상이에요..
사실 맘 같아선 남편 때려잡아 죽이고 싶지만..그 화를 어떻게 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지 못하셔서 그게 쌓이신거에요.
어떤 방법으로든 푸셔야 됩니다. 꼭이요..2. ...
'09.6.30 12:20 PM (218.233.xxx.55)딱 작년에 제가 쓴게아닐까싶은 생각이 드네요.작년에 저도 저랬으니까요.
아직도 불쑥불쑥 그얘기합니다. 남편끝까지 발뺌합니다.
바람피운게 아니라도 참 기분 더럽습니다. 이제 전 둘째가 6살이니 둘놔누고 밤에 동네아줌
마들이랑 술한잔씩합니다.나도 똑같이 할려고합니다만 남는게 없네요.
부부간에 신뢰가 최곤데 왜 남자들은 그걸 모를까요..3. 음.....
'09.6.30 12:46 PM (123.213.xxx.145)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최근에도 노래방 가면 도우미를 부르나 봐요.....
해서 한마디 덧붙였어요
"내가 해도 되는 만큼만 하셔요"라구요
아직까지는 믿어요 ^^4. 심경복잡
'09.6.30 3:20 PM (124.254.xxx.137)시간이 약이에요....
믿는 마음으로......기다리시면 마음이 편해질때가 올거에요...
요즘 자게에 제 마음하고 똑같으신 분들이 많네요...아님 제 마음도 지옥이라 비슷한 마음만
눈에 들어오는걸까요..-.-'
맘같아선 똑같이 해주고 싶지만.......부부는 믿음이잖아요...
믿음으로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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