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벌써 10년이네요.. 이번주말이 10주년이 되요.
애둘이 남편과 같이 자영업하며 홀시어머니 모시고 사느라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신혼여행가서야 뭘 모르는 철없는 소리로 우리 해마다 여행가자~~
했는데 여행은 고사하고 제대로 놀러도 못가봤네요.
이번엔 기억나게끔 잘 지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토요일이 쉬는 직업이면 1박2일로 놀러가겠는데 그것도 안되고
시어머니 계셔서 맘대로 우리끼리 놀러나갈수도 없고...
참... 갑갑합니다.
동생이 호텔 싼 방하나 빌려 일박하라고 하는데 참.. 그것도 ...
뭐하고 보내면 좋을까요? 참 별걸 다 물어보게 되네요...
고민고민하다 여기 한번 여쭤봅니다. 리플은 내일보고 시원한
맥주한잔 하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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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면 결혼 10주년인데...
10년.. 조회수 : 455
작성일 : 2009-06-29 23:41:35
IP : 58.143.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09.6.30 4:18 AM (81.57.xxx.96)저 같음 어디서 일박을 하든 걍 밖에 나가든 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10년 지나온 얘기를 해볼 것 같은데요,,,
2. ¢(.. )
'09.6.30 9:52 AM (112.148.xxx.226)10주년이라면 해외로 나가서 기분내는 것도 좋겠지만,
그 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벤트가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두 분이 맥주 한 캔하며 기분내도 좋겠지만,
그래도 10년을 함께 사셨는데, 특별한 날이잖아요.
레지던스나 호텔 1박으로 예약하시면 어떨까요.
오후에 체크인해서 잠시 쉬었다가 해 떨어지면,
두 분이 함께 종로나 인사동, 혜화동도 걸어보고,
그러다 심야영화도 한 편 보고, 맥주도 한 잔 하고.
자정 넘는 시간까지 느긋하게 밖에 있다는 느낌이 참 색다르거든요.3. 시어머니께
'09.6.30 10:30 AM (211.63.xxx.218)남편분 시켜서 시어머니께 결혼 10주년이니 1박하고 오겠다 말씀드리라 하세요.
애들도 어느정도 컸을테니 맡아 달라 하시고요.
윗분들 말대로 뽀송뽀송한 침대있는 호텔이나 레지던스에서 1박 하면서 맛난 음식점에서 식사하시고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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