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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황당한...친엄마를 새엄마라고 이야기했다는 6살 조카.

어떻게해야할지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09-06-29 16:57:22


조카는 올해 여섯살입니다. 남자아이이고 4살된 남동생이 있습니다.

또래에 비해 사고나 언어능력등이 좀 빠른 편입니다.(선생님들의 의견입니다.)

동생과 다툼이 있거나 하면 비교적 공정하게 하려하지만 아무래도 동생이 뭘 모르니 동생에게

양보를 하는 쪽으로 가르킬 때가 많겠죠.

동생이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조카가 유치원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지금의 엄마는 친엄마가 아닌 새엄마이며 친엄마는 자기를 출산하다가 죽었다고 했다네요.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죽었고 제사도 지내준다고 했답니다.

선생님께서 누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냐고 하니  아빠에게 들었다고 했답니다.

제부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리 만무한데 말입니다.

여섯살 아이에게서 나온 이야기라고 하기엔...제가 다 숨이 컥컥 막혀요.

평소 너무 해맑은 아이인데 어쩜 이런 생각을 했는지...이런 이야기를 한지 한달이 되었구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에게 이야기를 다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동생이랑 잘 못지내는 것도 아니고

본인 말로 새엄마이긴 하지만 자기에게 잘해준다고 했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까요?
IP : 125.135.xxx.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6.29 4:59 PM (58.228.xxx.167)

    혹시 이야기책 많이 좋아하는 아이 아닌가요?

  • 2. ..
    '09.6.29 5:03 PM (114.129.xxx.68)

    확실히 6살 짜리의 거짓말치곤 좀 이상합니다.
    아이가 드라마를 많이 보던지..아니면 애정 결핍이 있던지..
    애정 결핍이 있는 아이들 중에 괜히 저런 거짓말로 동정과 관심을
    살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 깊게 보세요.

  • 3. 거짓말
    '09.6.29 5:05 PM (121.152.xxx.54)

    보통 그맘때 아이들이 꿈과 현실을 잘 가늠하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데요..
    아이를 불러앉혀서 차근히 이야기를 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왜 그런 말을 하게 되었는지.. 화를 내는 건 아닌 것 같고..
    니가 유치원에서 엄마를 새엄마라고 했다는데 왜 그랬는지 말해줄 수 있냐고 해서..
    아이의 생각을 먼저 들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 4. 아이들이
    '09.6.29 5:05 PM (121.167.xxx.4)

    고 맘 때 곧 잘 거짓말을 하고는 해요. 알고 일부러 하는 거짓말이 아니라 책에서 나온 내용이나 자신이 상상했던 일을 실제와 혼동해서 하는 말이에요. 일부러 엄마가 동생에게 잘해주는것 같아 그러는거 아닌가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일시적인 것이고 심각한거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절로 그런 생각들이 또 사라지겠지만 조금 걱정이 되신다면 엄마가 아이에게 아이를 가졌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10달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엄마가 그래서 지금 아무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얘기해 주면 좀 더 빨리 현실로? 돌아오겠죠.^^

  • 5. 저 학교다닐때는
    '09.6.29 5:40 PM (211.192.xxx.27)

    여고생이 그런얘기 아무렇지도 않게 했는데 학력고사 보는날 학교앞에서 본 그애엄마와 완전 판박이라서 헉..했다는...
    중학생들도 불치병 걸렸네..심지어 임신이네,,별별 애들이 다 있지만 재발방지를 위해서 앉혀놓고 따끔히 일러주시기는 해야할듯 합니다.

  • 6. 슈퍼줌마
    '09.6.29 6:23 PM (59.1.xxx.68)

    정말 책에서 본듯하네요 ..

  • 7. 하하
    '09.6.29 6:24 PM (60.241.xxx.181)

    제가 그랬었네요. 그맘때쯤에 저는 달려라하늬보고 그런 상상을하다 말로까지 번졌었어요 엄마가 엄청 우시고 아동상담소까지 갔는데 그런애들이 많대요. 약간의 애정결핍(동생 봤으니..)와 풍부한 상상력대문이라고. 그리고 오히려 엄마를 탓하던데요 아이보다..엄마가 동생때문에 애한테 너무 신경을 덜쓴게 아닐까요? 저 멀쩡하게 자랐구요..그덕인지 글쓰는 일하고 삽니다.

  • 8. 하하
    '09.6.29 6:26 PM (60.241.xxx.181)

    그리고 아이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저희어머니가 그때 저를 너무 야단치고 그러셔서 저 한동안 실어증까지 왔었구료..아이가 너무 외롭고 소외당한 기분이드는데 착이나 다른 매체로 인해 자극 받아 그리된거라고 생각하시구요 ^^ 좀 신경 써주세요. 저 그맘대 정말 집나가고싶었어요 ㅋㅋㅋ 동생이 얼마나 밉던지..옜날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

  • 9. 웬디엄마
    '09.6.29 8:31 PM (125.184.xxx.86)

    혼내지마세요. 6살이면 충분히 그럴수있어요. 나쁜말인줄 몰라서 그래요. 제친구딸은 6살에 진지하게 자기엄마는 친엄마가 아니며 자기한테 일시키고 청소시킨다고 해서 우리를 웃기고..제딸은 5살때 피터팬이 들어오게 창을 열어 둬야하는데 엄마가 문을닫아서 슬퍼하고 갔다고 하고..또다른 친구아이는 자기는 인어공주인데 잠시 올라와있는거라고..ㅎㅎㅎㅎ 풍부한 상상력과 많은 동화책의 결과이니 ...나쁜말임을 가르쳐주시면 될듯합니다.

  • 10. ㅋㅋㅋ
    '09.6.29 11:22 PM (86.96.xxx.85)

    명작동화의 폐해인가요?
    원글님 심각하신데 죄송.

  • 11. ..
    '09.6.30 9:17 AM (123.141.xxx.50)

    아이들은 거짓말 안한다고 하지만..아무생각없이 하기도 해요..
    저 어렸을때 엄마가 너무 아프셨는데..갑자기 쇼크처럼 아아...하시면서 쓰러지셔서..
    이모들이 다독여주시고..제가 보기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연극같아서..할아버지 할머니께 엄마 연극하는거예요..아픈거 아니예요..이랬죠..
    그리고 엄마는 할머니한테 완전 찍혔어요..전 그게 얼마나 큰 거짓말 내지는 생각없는 말인지고 몰랐지만..할머니는 제말이 사실이라고 믿으셨지요..ㅡㅡ;; 얼마나 지금 생각하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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