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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키운 반려견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어요. ㅠ.ㅠ

사랑해..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09-06-29 15:35:39
우리집에서 10년 키운 진도풍산 믹스견.
성질이 사납고 용맹스런 견종인데..믹스라 뭐 대놓고 자랑할 놈은 아니지만 똘똘하고 영민하며,,
10년 키운동안 크게 짖는일도 없었고 애교도 많아 식구들의 사랑을 차지했습니다.
커가면서 소소한 잔병치레는 했지만 대체로 건강했구요,,
개의 나이 10년이 사람으로 치면 거의 노령인데..
우리가족에게는 그냥 한없이 어린 막내아가입니다.
6월초부터 아기가 설사를 하더니 혈변도 섞이더라구요.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도 받고 이런저런 조치를 했는데..
저알러지성 사료라고 대포장으로 주문했더니 16만원 돈입니다.
노환으로 인해 장의 면역이 저하되었으니 사람먹는 음식 일절 주지 말고 이것만 먹이라 하더군요.
사료도 먹고 변도 좋아져서 좀 호전되나 싶더니 일주일전부터 사료를 입에도 안댑니다.
그동안 고기나 우유, 치즈등 육류식을 꽤 즐겨했는데 다 금지당하고 물과 사료먼 먹으려니 녀석도 재미가 없었겠지요..입이 타는지 물만 마시려 하구요.
동물들은 사람과 다르게 스스로의 치유능력이 있으니까 또 며칠굶는건 괜찮다 수의사도 그러시더군요..
속이 편치않아 안먹나 싶었지만 설사도 다시 심해지고 나날이 수척해져 가는 모습에 두고 볼수 없어 병원을 방문하여 수액을 맞고 피검사도 다시 했습니다.
피검사 결과를 보니 정말 입이 안다물어지네요..
간수치도 높고 심장기능도 떨어지고 전해질 불균형도 심하고 혈당도 낮고 염증수치도 높고..
가능성 있는 질환이 20가지는 되더라구요..
나이도 많고 이제 수명 다한것 같으니,,
저좋아하는 음식이나 먹게 해주라며 그동안 행복한 여생 살았으니 된거라며 위로해주시더군요.
삶이  얼마 안남았다고 합니다.
녀석은 기운이 없는지 축 쳐져서 틈만 나면 들어가 누워 있고.  
설사하고 물먹고 그런 상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소고기를 익혀주니 그건 잘 받아 먹더라구요..근데 장이 그지경이니 뭐 고기가 흡수가 되겠어요..혈변은 더 심해지고..
등부위에 갈비뼈가 드러나게 살이 빠지고 날도 더운데 숨도 너무 차고,,
정말 보기가 너무 안쓰러워요..
그냥 저렇게 혼자 고통을 겪도록 내버려두고 지켜봐야 하는지 아님 편하게 보내줘야 하는지 판단이 안섭니다.
배도 많이 아플것 같은데 신음소리 한번도 안내고..
숨을 씩씩거리면서도 눈은 똘망똘망하게 저를 바라봐요..누워있어도 자는게 아니라 눈뜨고 있더라구요.
힘들어서 그런거겠죠..잠도 못들만큼...정말 잠을 많이 잤던 녀석인데..

저지금 임신 막달이라 친정에 와 있으면서 녀석을 보듬어 주고 있는데..
정말 우리 아가에게 미안할 정도로 매일 울면서 지낸답니다.

그냥 차리리 편하게 눈감았으면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힘들어 하며 피똥 사는녀석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

우리 강아지 고통받지 않고 무지개 다리 건널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IP : 218.50.xxx.3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9 3:36 PM (114.129.xxx.68)

    마지막이 다가왔을때 꼭 안고 사랑해..너로 인해 정말 행복했어..
    다음생에도 우리 꼭 만나자...그렇게 말해주세요..
    저도 7년 키운 녀석이 있어서..이런 글 볼때마다 짠 합니다..

  • 2. 저도..
    '09.6.29 3:40 PM (222.107.xxx.148)

    점 세개님 말씀처럼 말해줬어요
    아무것도 먹지 않은채로 한달은 지내고
    제가 친정가서 저렇게 말해주고 난 후
    이틀후에 죽었어요...
    마지막을 너무 쓸쓸히 보내서 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할겁니다
    많이 고통스러워 한다면 안락사도 고려해봐야겠지만
    늙은 개에게 별 다른 고통이 없는거라면
    눈을 감을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3. 북어를
    '09.6.29 3:41 PM (121.135.xxx.110)

    푹푹 삶아서 국물을 좀 먹여보시면 어때요?
    에고, 저도 반려묘가 있는데 맘이 짠해요...

  • 4. .....
    '09.6.29 3:40 PM (125.130.xxx.95)

    개가 믹스건 뭐건 사랑스런 가족인데요.
    10년을 가족으로 살아왔으니 크게 자랑하셔도 됩니다.
    나이가 열살이면 그리 많이먹은것도 아닌데 큰개라서 질병에 많이 취약하더라구요.
    간수치가 높다면 밀크시슬같은것 좀 먹여보시지요? 여러가지로 상황이 안좋다고하니
    딱힌 한수치에만 연연할수는 없지만 쉽게 집에서 해주실 수 있는건 시도해 보세요.
    (저라면 각종 -알고있는-동물영양제라도 투여해보겠습니다만...)
    그리고 아무리 아파도 제명은 제가 다하는것이니 편히 보내주겠다는 생각은 말아주세요
    임신막달이신데 맘고생도 심하시겠습니다. 무엇보다 사랑으로 봐주시는게 큰 추억이겠지요
    저도 너무 고통받지않게 해달라고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 5. 몇 년 전
    '09.6.29 3:41 PM (116.122.xxx.181)

    저의 집 상황이네요.둘째 임신 중에.... 너무 많이 울어서 지금도 생생해요.가족이나 다름없는 큰 개인데,아직도 그 충격으로 다신 개를 안 키우네요..

  • 6. ㅠㅠ
    '09.6.29 3:45 PM (203.152.xxx.106)

    덥다고 축~~ 널어져서 자고 있는 우리개 한번 돌아봤네요
    결혼전에 친정에서 키우던 15년된 요키가 얼마전에 그렇게 고비를 한번 겪어선
    3일을 아침부터 밤까지 생각날때마다 울었네요
    그랬는데 그녀석이 기력을 찾고는 도 엄청 건강해져서 잘 살고 있어요
    중형견이상은 거의 9~12년 산다고 전에 책에서 본거 같은데
    갑자기 좋아져서 좀더 살면 좋겠네요 ㅠㅠ
    개의 다음생은 사람이라고 애견 카페에서 많이들 말합니다
    아픈 위안이지만 그렇게라도 위안 받으시고
    너를 만나서 행복했고 다음생에는 아주 훌륭한 사람으로 태어나라고
    꼭 말해주세요 눈 맞춰주고요

  • 7. 이든이맘
    '09.6.29 3:46 PM (222.110.xxx.48)

    제작년 12년 반려견이.. 그리고 작년 말 2년간 애지중지 키운 고양이를
    무지개다리 건너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사람과의 이별과는 또 다른 느낌이지요.. 저 역시 그동안 많은 이별을 겪었지만..
    정 듬뿍 주고.. 눈빛이며 스킨쉽으로 교감한 애완동물과의 이별은.. 참 다른 느낌이더군요..
    저희 아이들도 한참 힘들어하다가 보냈답니다.. 그래서 차라리 편하게 가는게 좋겠다 싶었는데
    보내고 나니.. 조금이라도 더 붙잡을걸.. 치료 해줄걸 하는 후회가 막심했습니다..

    저는 두 아이 보내고.. 팻로스 증후군으로 한동안 정신과 치료도 받고.. 많이 힘들었답니다..
    근데.. 어떤 분이 저를 보고.. 이런 위로를 해주셨어요..
    애완동물들은 죽으면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주인의 수호천사가 되었다가..
    주인이 죽으면.. 그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주인을 보고 반가워서 달려온다고...
    그 때 만나서 이승에서 못해준 사랑.. 많이 해주라는 말에.. 많이 위로가 되었답니다..

    저도 ..님처럼 저희 아이들 갈 때.. 사랑해.. 미안해.. 꼭 안아주었답니다..
    그때 아이들의 콩닥거리던 심장 두근거림과 따뜻한 온기가
    아직도 생생해서 잊을 수가 없네요..
    많이 보듬어주시고..
    원글님 애견이 많이 아프지 않고 편하게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 12년 반려견 미루를 보낸 7월이 다가오네요..
    지금 납골당에 있는데.. 이번 주말에 찾아가봐야 겠습니다..
    눈물이 많이 나네요..

  • 8. 맘아파
    '09.6.29 3:47 PM (210.98.xxx.135)

    동물이지만 맘이 짠하고 무척 안스럽네요.

    정말 사람이든 식구처럼 함께한 동물들이든 같은 마음으로 보는게 이상할수도 있겠지만
    답이 뭔지를 모르겠어요.

    생이 다한것같은 즈음에 고통 없이 보내주어야 맞는건지
    아니면 그래도 이승에서의 관계를 더 중요시하면서 사랑과 애정으로
    미련을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건지 마음이 아프고 그래요.

    다음주 mbc스페셜에서 생을 마감할즈음에 있는 애완견들이 나오는데
    예고만 나오는거 봐도 눈물 나오더라구요.

  • 9. 에고
    '09.6.29 3:50 PM (125.246.xxx.130)

    저는 이런 순간이 무서워서 못키우겠어요. 편안히 지내다 편히 가길 바랄게요.
    뱃속 아기를 생각해서 맘 추스리시구요.

  • 10. .
    '09.6.29 4:07 PM (222.110.xxx.190)

    이글 읽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우리 죽은 다래 생각에..
    저희도 진도견을 십 몇년 키웠는데 키우는 중 어찌나 영민한지
    온갖사랑 다주었는데 ....몇년전 아주 더웠던 8월에 혈변에 먹이를 전폐하고
    시름시름 앓더니 죽어버렸어요.
    마지막에 너무 힘도없고 예민해져 동네 수의사에게 의뢰해서 약이며 주사며
    제가 직접했는데 아무 소용없이 가버렸어요.
    동물병원 선생님은 안락사 시키라는데 그럴수 없었어요.저는 죽자마자 큰 과일박스에 넣어
    남들 보지 않게 담아서 저희집 밭머리에 묻어주었어요.
    오빠하고 묻으면서 좋은데로 가라고 크게 말했는데 지금도 잊지 못해요.
    죽기 며칠전 부터 절대 중문밖을 나가지 않고 (한옥주택으로 대문이 둘이었어요)
    기진해서 쓰러져 있다가도 식구들이 밖으로 나가면 꼭 마지막 인사하듯이 따라나와 한참을
    서 있다가 가서 또 누워있고...저 혼자 있다가 죽은거 봤는데 좀 무서웠어요.
    금방 파리가 모여들어 킬라 뿌리고 얼른 조치해서 마지막을 갈무리 해줬어요.
    의사선생님 말씀이 사람나이로 77세 정도라고...
    좀 괴로우셔도 자연스레 죽게 도와주심이 어떨지...
    제 댓글내용이 적나나해서 혐오감 들까 좀 걱정이 됩니다.

  • 11. ..
    '09.6.29 4:06 PM (121.124.xxx.207)

    고통없이 편안히 무지개다리 건너길 바랍니다..
    저도 7살짜리가 있어서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그놈 보내곤 어떻게 견딜지..

  • 12. ...
    '09.6.29 4:10 PM (203.206.xxx.250)

    저도 그렇게 보낸 적이 있어요. 그러고보니 그때도 여름이었네요. 개들에게
    여름이 참 힘든 계절인가봐요. 숨쉬기 어려워해서 안락사시켰어요. 서울대수의과
    병원에서 권하더라고요. 그렇게갈껄.. 조금 일찍 해줬더라면 좋았을까 싶었어요.
    다른 동네 병원 전전하느라 강아지가 힘들었었거든요. 저도 그때 임신이었는데..

  • 13. ...
    '09.6.29 4:13 PM (203.206.xxx.250)

    그런데 저희 개는 정말 숨이 막혀서 꺽 꺽거렸거든요. 잠도 못자고.
    숨이 막히니까요. 모르겠어요. 그냥 가만히 주인 무릎 위에 있는
    상태에서 가는게 개들에겐 행복할지도요. 안락사 .. 동의 하면
    주인 나가있고 주사 놓고.. 오분 후에 들어오라하면 죽어있어요.
    그런데 그 개는 주인 없이 가는거니까 외롭고 무서울거에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계속 옆에 있겠다고 우길껄.. 싶네요.

  • 14. ....
    '09.6.29 4:17 PM (124.49.xxx.5)

    북어 푹푹 삶아서 닭가슴살과 같이 섞어서 쌀죽 끓여 먹이세요 가기전에..기운이라도 차리게요.저희개도 8살이라...아픈데도 많아서 맘이 아프네요

  • 15. ㅠㅠ
    '09.6.29 4:30 PM (124.50.xxx.29)

    저도 이마음 넘넘 잘 압니다.
    작년 12월에 보내놓고 6개월동안 가슴이 무너지듯 아팠답니다.
    아이들도 저도 정말 눈물바다였던 기억~~~ㅠ
    힘내세요.

  • 16. 눈물
    '09.6.29 4:43 PM (61.76.xxx.26)

    저도 7년된 녀석을 키우고 있어 남의일 같지 않네요
    댓글 보는 내내 눈물을 감출수가 없어요

    저도 안락사 보다는 엄마 무릎위에서 편하게 보내는게
    좋은것 같아요
    힘들지 않기를 기도할께요

  • 17. 홍삼
    '09.6.29 5:00 PM (210.121.xxx.217)

    홍삼도 괜찮아요.
    혈변에 효과가 있답니다.
    주사기에 넣어 조금씩 넣어줘 보세요.

  • 18. 사료
    '09.6.29 5:06 PM (211.107.xxx.25)

    사료는 당장 끊으시고 황태 사셔서 푹 고아서 밥 넣고 죽 비슷하게 끓여서 식혀서 주세요..뼈는 잘 발라내시고..황태가 간에 아주 좋고 개한테는 그야말로 보약입니다..그리고 홍삼엑기스 조금만 사셔서 주세요..10살이면 아직 한창인데 보내기는 아직 이릅니다....보양식으로 잘 건사해주세요...사료는 좋은 음식이 아닙니다..꼭 북어국하고 홍삼액 해서 주세요.

  • 19. ...
    '09.6.29 5:28 PM (121.166.xxx.180)

    10살이면 보내기엔 너무 이른 아니군여....

    딱히 큰병이 있는게 아닌데 병원에서 저리 얘기한다면,
    네이버에 홀펫이라는 카페에 가보세여..
    허브등의 동종요법을 통해서 호전된 사례가 많더라구여..
    상업카페 아니고 순수하게 정보공유하는 유명한 곳이예여..

    대기했다 가입해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10년을 함게 한 가족인데 그정도야....

  • 20. 위에
    '09.6.29 6:05 PM (203.152.xxx.106)

    점세개님 알려주신 홀펫에 대기하시고 쥔장에게
    쪽지 보내세요
    그럼 아마 바로 글 보기 가능하게 가입 허락해주실꺼예요

  • 21. 19살
    '09.6.29 7:05 PM (116.37.xxx.3)

    먹은 강아지랑 사는 사람입니다
    열아홉 똘똘이는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안락사 이야기가 나왔지만
    꿋꿋하게 다시 일어난 아이에요
    같이 사는
    다른 강아지들도 열살이 다 넘었구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보내고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 .. 가 제 생각이에요
    님 힘내시고
    홍삼정 그거 묽게 타서 멕이면 기운이 좀 날겁니다...^___^

  • 22. 미미맘
    '09.6.29 7:17 PM (221.140.xxx.6)

    지난 3월 말에 심장이 나빠져서 하늘나라 보냈어요.
    저도 지금 알았는데 북어 삶은것이 강아지들한테 좋은거래요.
    소고기 주시지말고 꼭 북어 삶아서 먹이세요.
    그리고 꼭 주인의 품에서 마지막을 맞으세요. 전 지금도 제품안에서 보내지 못한것 후회합니다..

  • 23. .
    '09.6.29 7:25 PM (119.67.xxx.102)

    예전에 키우던 우리 강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날것 같아요..
    죽기전 마지막날 저를 멍하니 바라봤어요..할말있는것처럼..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는데 저보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하는것 같았어요.잘해주지 못해 미안한게 너무 많았거든요..
    그때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구요..마지막인사를 한다는 예감이 드는것이..
    열다섯살이였는데 아프기전까진 너무 건강하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아프니까 수술하고 회복을 하지 못하더라구요..
    수술 안할수도 없었지만 수술안했으면 몇일이라도 더 살지않았을까 싶기도하고..

    아무튼..
    가던날은 가족모두 모임이있어 좀 늦었는데..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얼굴보고 가버렸어요..
    하마터면 혼자 가버릴뻔했는데 마지막힘을 다해 기다렸나봐요..
    그렇게 기다려준게 너무 고맙고..잘해주지 못한게 미안하고 그랬어요..

    대구에서 부산화장하는데까지 갈동안 내내 울었어요..
    가보니까 대부분 그렇게 많이 울면서 와서 두통이 온다고 두통약도 준비하셨더라구요..

    문득문득 너무 그리워요..
    안락사..하신다면 고통을 덜어줄순 있겠는데..강아지가 이별을 준비하지 않았음 어쩌죠..걱정이드네요...

  • 24. 담담하게
    '09.6.29 8:45 PM (115.136.xxx.24)

    읽어내려 가다 바로 윗 님 글 보고 눈물이 울컥 하네요,,,,,,,,ㅠㅠ

  • 25. 사랑해..
    '09.6.29 9:20 PM (118.33.xxx.27)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답글과 위로 정말 위안이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홀펫에도 가입했고 녀석 주려고 지금 홍삼달이고 있어요.북어국은 예전에도 보양식으로 즐겨먹였었는데..그것도 끓여 줄꺼에요..뭐 할수있는한은 다해봐야지요,,아직도 먹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고 눈망울이 저렇게 이쁜데요..지금 저대로 보내기는 너무 아까워요..기운없이 있다가도 식구들 들어오면 꼬리치고 웃어주네요..

  • 26. 원글님
    '09.6.29 11:32 PM (98.166.xxx.186)

    글과 다른 분들의 댓글보고 눈물이 그치지를 않는군요.
    저도 그런 경험이 몇 번 있는 사람이기에,,,,
    원글님 아이가 빨리 회복되기를.....

  • 27. 엉엉
    '09.6.30 8:41 AM (211.189.xxx.103)

    아침부터 사무실에 앉아 눈물을 뚝뚝 흘렸네요.
    제 첫번째 고양이가 제가 죽으면 정말 야옹거리며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을까요"?
    죽는것도 그리 나쁜일은 아니겠어요.

    두번째 아이는 오래도록 같이 저랑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진짜 너무 눈물납니다.

    원글님의 아이가 조금 더 원글님과 같이 해주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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