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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편찮으신 어머님께 읽어드릴 불경 말씀 추천부탁
저희 어머니는 말기암으로
현재 병원에 장기입원중이십니다.
침대에서 전혀 움직이지 못하시고
말씀도 전혀 못하시고
눈만 껌벅거리시긴 하나
귀는 쫑긋 열려계셔
아주 미미한 반응이긴 하지만
분명한 반응 하시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어제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봉사하시는 분이
두고 가신 작은 불경책을 보고
'어머니 불경 읽어드릴까요?'여쭈니
고개를 살짝 끄덕거리시고 눈을 번쩍 뜨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가 독실한 불교 신자셨거든요..
그래서 어머님께 읽어드릴 불경 말씀을 찾고있는데
제가 불교쪽은 문외한이라서요..
병원에서 본 책은 짧은 이야기 정도 수준이고
저희 어머니처럼 병환이 깊은 분께 보다 적합한
내용으로 된 불경말씀을 찾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보다 편안한 맘으로 지내다 가실 수 있었음 하는데요..
혹시 도움 말씀 주실 분, 부탁드립니다.
1. 요즘
'09.6.29 3:01 PM (58.228.xxx.167)제가 bbs 불교방송을 듣는데요.
매시간 ?정시쯤에 한글 반야심경을 염불 이라고 하나요? 그걸 해주는데
참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bbs사이트 가니까 한글반야심경 그게 있더라구요. 다시듣기로 재생해서 들었는데
그걸 인쇄해서 읽어보니 내용은 좀 짧더라구요.내용도 완전히 이해는 안되고..
하옇튼 염불하는건 좋더락우ㅛ.2. 음
'09.6.29 3:03 PM (203.229.xxx.234)금강경을 권해 드립니다.
한글로 풀어 쓴 것도 있고 그냥 한자어로 된 것도 있는데 어느 것이건 좋습니다.
금강경을 권하는 까닭은 편안한 임종을 준비 중이신 듯 해서인데요
생을 마감 하는 시점에서는 밝음으로 인도하는 경전이 가장 적합합니다.
무의식에 들었을때 밝은 빛에 이끌려 가야 다음 생을 밝은 곳에서 나시거든요.
아니면 어머님이 평소 가장 애송하시던 경전이 집에 있으시면 그걸 가져다 읽어 드리세요.3. 저도
'09.6.29 4:18 PM (124.50.xxx.80)금강경요.
한글 금강경 매일 아침 듣는데 참 좋아요.
신심명도 한글로 풀어놓은 것이 있는데
마음을 다스리기에 참 좋지요.
어머니의 평온을 빕니다.4. 하늘하늘
'09.6.29 6:30 PM (124.199.xxx.187)금강경 좋구요, 말기암이시면... 정토마을이라고 비구니이신 능행스님께서 세우신 곳이 있어요. 말기 환자들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도록 임종하실 때까지 편안하게 돌봐드리는 곳인데, 인터넷으로 검색하시면 나와요.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부디 어머님께서 편안하시길 빕니다...
5. 금강경
'09.6.29 7:13 PM (116.126.xxx.221)저도 한번 들어 봐야 겠네요.
6. .......
'09.6.29 9:56 PM (58.124.xxx.159)말기암엔 나무아미타불 만 외우는 테입이있어요. 그거 계속 틀어드리세요. 맘이 편해지고 극락에 가신다고 들었어요. 지장경도 좋구요...그리고 반야심경도 읽어드리세요. 돌아가시기 전에 맘이 많이 불안하실텐데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반야심경 지장경 등 옆에서 계속 틀어드리면 정말 돌아가실때 평온한 모습으로 가십니다..
7. 재현엄마
'09.6.30 2:27 PM (210.94.xxx.31)도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정토마을도 알아보고 테잎이나 책도 찾아봐야겠네요~
모두모두 따스한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