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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택배로,,,,
근데 오자마자,,,신혼인 동생네집에,,반을 보내 버렸어요,,
신랑 몰래요,,,(워낙에,,좁쌀이라서...)
얼마나??간이 콩닥콩닥 뛰든지^^*
근데,,차 안에서 올케한테,,,전화가 왔어요,,
잘 받았다고,,고맙다고,,,
그래서 제가 큰 소리로,,맛있게 먹어라고 그랬는데,,,
신랑이 듣고있다가,,,무엇을 잘 먹어??그러는 거예요,,,
놀래서 처다보다가,,,웃어버리고,,말았어요,,
참~내!!죄 지은것도 없는데,,,이렇게 살아야하는 제 자신이
소심해 보이기도 하고,,,한편으로 너무 우스운 거예요,,
무슨 쇼 하는것도 아니고,,,,
1. d
'09.6.29 2:41 PM (125.186.xxx.150)그래도 모르는게 낫지 않을까요. 우리엄마가 힘들게 보내줬는데~ 이렇게생각하실수도
2. ㅋㅋㅋ
'09.6.29 2:42 PM (211.210.xxx.62)잘하셨어요.
뭐 저도 친정에서 쌀 한가마니 주셨을때
남편이 반가마를 번쩍 들어 시동생한테 줄때는
뭐라 말도 못하고 입만 뻐끔거렸어요.
주더라도 모르게 주면 서로 좋은거죠.3. 귀한 음식
'09.6.29 2:49 PM (211.207.xxx.62)맛있을 때 서로 나눠먹는 게 얼마나 좋은 건데...
에고 저는 너무 많으면 제때 다 해먹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라
이웃이라도 나눠먹을 판인데,,
친정거 시동생과 나누거나 시댁거 동생과 나눠먹는 게 그렇게 눈치 보이는 일인줄 몰랐네요.
그래도 분위기 봐서 하는게 좋겠지요.4. ㅎ
'09.6.29 2:56 PM (121.140.xxx.89)저희 시어머님은 뭘 주셔도 꼭 "주위사람들이랑 나눠먹어라~~"하십니다.
그런데, 주위에 보면 시어머님이 뭐 주시면서 "다른사람 주지 말고 너네만 먹아라~~"하신답니다.ㅎ
남편이 아무리 좁쌀이라도 동생네랑 나눠먹는데, 뭐라 하시겠어요?^^
올캐가 고마워하겠네요^^5. ㅎㅎ
'09.6.29 2:57 PM (61.77.xxx.28)저는 양가가 다 시골이라 쌀이나 그외 것들 잘 받아 먹는데요.
90%는 다 친정에서 택배로 보내주세요. 그래서 감사하고 용돈도 꼭 챙겨드리고 그래요.
시댁은 택배로는 절대 안보내시더군요. 꼭 와서 가져가길 바라세요.
솔직히 오가는 비용이며 그외 것들이 더 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말아요.
시댁은 시어머니가 좀 생색 내시는 걸 좋아하시는데 뭐 먹기좋게 정리해서 주시는 것도
아니고 ...
친정은 여기저기 나눠 먹으라고 (많아서 못먹으면.) 말씀하세요.
저도 식구가 두식구라 양이 많은 것들은 나눠먹고 그래요.
물욕도 미련스러운 거에요. 다 못먹을거 싸매고 있다가 상해서 버리는 거 보다
주변에 나눠 먹는게 훨씬 좋지요.
대신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씀이랑 용돈이라도 꼭 챙겨주는게
좋은 거 같아요. 애써서 농사 지으신거 자식들 때문에 일부러 그리 챙겨 보내고
농사 지으시는건데 받아서 먹기만 하고 나눠주기만 하면 죄송스러워서요.ㅎㅎ6. 시골서
'09.6.29 3:02 PM (114.202.xxx.107)도지로 받은 쌀 8월되니 날벌레가 날아가더군요
그거 집 이 구석 저 구석 쌓아놓고도 그 전에 먹어보라고 안하시더군요
벌레 생긴거 열심히... 드시구 저한테 매달리지 마세요..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눠 먹으면 좋은데도
눈치 보이는거 ...
어쩔 수 없지요 뭐..
다들 사이좋게 지내세요~7. 크크
'09.6.29 3:58 PM (124.53.xxx.175)저도 시댁에서 주신거 다 소화하기 힘들때 친정에 종종 갖다 주는데
남편 눈치가 보이긴 해요 ^^
물론 친정에서 주시는것도 시댁에 드리긴 하죠 .8. 우리시어머님.
'09.6.29 5:35 PM (121.179.xxx.214)저희 시댁이 섬인데도 농사를 많이 짓습니다..
쌀, 마늘.고추,깨, 감자, 고구마.등등...
그런데 저희 시어머님..농사 지으셔서...
제일 좋은것으로
친정집그리고 친정 동생네까지
그것도 아주 넉넉하게
다 챙겨주십니다..
제가 좋은건 팔아서 쓰시고 안 좋은거 보내라고해도
식구들 좋은거 먹일라고 하시는거라고
젤 좋은 걸로만 보내줍니다..
대신 친정엄마랑 동생이..
돈으로 주면 안 받으시니까..
명절때 고기랑 생필품
그리고 건강보조식품 같은걸로
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