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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부인이랑 술마시는거 좋아하시나요?
지금도 힘들구요.
그럴때마다 밖에서 술먹을 돈 없으니
집에서 김치찌개 끓여 둘이서 서로 위로 하며 홀짝홀짝 마셨지요.
그래서인지 조금 날씨가 꿀꿀해도...
신랑이 전화옵니다.
'마담~~~~~ ' 이럼서...
근디 이렇게 한 10년을 살았더니
제가 술이 엄청 늘어버렸습니다.
애들 낳고 모유수유동안에 계속 안먹으니 술이 많이 약해졌었는데
이것두 자꾸 먹으니 느네요...
슬픈건...
이제 울신랑 저랑 먹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한잔하자구 술 가져오면...
뱃살이 나왔다는둥 저녁에 뭐먹으면 안된다는둥...
그래서...
나혼자 먹으께. 묵지마...
이럼 옆에서 쪼금 거드는 정도....
근데 친구랑은 잘도 마십니다...
칫....
이제 저랑 먹기 싫은걸까요?
나이 40에 신랑한테 이런거 때문에 삐친다면 유치하겠지만
마음 변한거 같아 섭섭합니다..
그래서 저혼자 홀짝거립니다.
칫!!!
1. 저요
'09.6.26 11:14 PM (121.131.xxx.123)일주일에 두번정도는 먹어요
밖에서 먹을때도 있고 대부분 집에서 가볍게 한잔해요
친구보다 훨 편하고 대화가 많아져서 좋아요2. 아줌마
'09.6.26 11:16 PM (211.200.xxx.18)저도 그랬는데
이제 이 영감탱구리가 절 거부하다니...
칫!!!3. 은석형맘
'09.6.26 11:23 PM (210.97.xxx.82)전 술을 못해
그저 남편 앞에 앉아 안주만 집어 먹어요,
밖에서 보다 집에서 먹는 거 좋아하고
같이 앉아 띵띵한 마눌이 술도 안따라 주는데
꼭 집에서 같이 앉아 먹자 하네요....4. 아줌마
'09.6.26 11:25 PM (211.200.xxx.18)은석형맘님 부러버여~~~ㅠㅠ
5. 산이애미
'09.6.27 12:25 AM (120.136.xxx.127)주...3~4일은 신랑이랑 한잔 무수히 꺽습니다...
근데 살때미....ㅠㅠ 고민임다~~ㅋ6. 저희는
'09.6.27 12:46 AM (121.188.xxx.35)나가서 가끔 마셔요. 남편보다 제가 더 마시구요. 집에서보다 이야기 나누기가 좋아서 가끔 나갑니다. 제가 술마시는 분위기를 넘 좋아합니다~
7. 내생각
'09.6.27 1:52 AM (59.25.xxx.180)저희는 나가서도 마시고 집에서도 잘마셔요.
지금은 임신중이라 못먹지만....남편도 얼른 애기 낳고 같이 술마셨음 좋겠다고 하네요.
그냥 술기운도 오르고 남편얘기 듣고 우리 미래 설계도 하고...
너무 편하고 좋네요.....남편과 대화가 잘통할땐 정말 친구같고 인생선배같고 넘 좋네요.8. 긴머리무수리
'09.6.27 9:11 AM (58.224.xxx.199)저희집도 일주일에 3~4번 마십니다..
저랑 술마시는게 너무 편하고 좋답니다..
때론 옷차림 섹~쉬하게 해서 주안상 차려놓습니다.
취기오르면 제가 배암쑈(??ㅎㅎㅎ)도 함 해주고요...
그라만 울 남편 넘어갑니다,,낄낄....해서 야시꼴랑한 의상도 하나 맹글었지요...지가...
참고로 제 나이 46,,울 남편 50입니다..인생 뭐 별거있남요////
둘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이렇게 날리고요..큰애 요번에 대학보내고,,둘째 고딩이라 절간같은 울집 허전함 이렇게 풉니다..
집에서 술마시면 좀 흐트러져도 신경안써도 되고하니 편하지요..9. .......
'09.6.27 11:16 AM (125.208.xxx.90)아무리 못마셔도 일주일에 6번은 술 마시는 남편덕에 제가 살이 포동포동하게 올랐습니다.
제가 요즘 다이어트중이라서 밤에 같이 술은 안마시는데,
남편옆에 앉아서 저는 물잔에 얼음넣고 그리 한잔씩 합니다.
남편은 나가서 마시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저랑 마시면 마음도 편하고 얘기하기도 좋고 그렇다네요.
한번씩 분위기 낼 때는 베란다에서 뻘건~ 불 켜놓고 마십니다. ㅋㅋ10. ..
'09.6.27 11:35 AM (125.177.xxx.49)거의 매일 맥주 한병 나눠 마셨어요
술을 잘 못하니 밖에서 먹으면 과음하고 힘든데 집에선 자기 좋은만큼 편히 먹으니 더 좋대요
요즘은 좀 자제중이죠 너무 살이올라서요11. 전..
'09.6.27 1:09 PM (124.254.xxx.170)남편이 저랑 마시는걸 너무 좋아해서 귀찮아 제발 친구랑 마시고 아예 좀 자고 들어오라고 합니다..이렇게 무대뽀로 나갈 수 있는게 그럴 친구들을 제가 잘 알고 사고 못칠 가능성99.9%라..-염장같지만 친구들 모임 아니면 그냥 저랑 먹는게 제일 좋다는데 전 좀 귀찮거든요. 밤에 공사다망(?) 해서리..
그런데 그러니 이런저런 대화가 끊이질 않기는 해요. 남편 생활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알게 되기도 하고. 그래도 귀찮긴해요. 결혼10년차 아짐의 배부른 하소연인지..12. 1
'09.6.27 9:29 PM (61.254.xxx.240)뭔 술을 가족하고 마셔요?
전, 회식할 때만 마셔요.
울 신랑, "너 술 꽤 마시는것 같은데, 나랑은 안마시드라???"
"야 가족끼리 뭔 술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