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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아이의 기말고사 성적
결과는.....
3학년때는 사회,과학때문에 힘들어하던데(여아임) 이번엔 사회,과학은 1개씩 틀리고
자신 있었던 국어,수학에서 왕창 틀렸네요.
점수 듣는데 제자신이 넘 컨트롤이 안되어서 그냥 방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아직도 진정 안되고....
진짜 공부 빡시게 하는 아이들은 공부한다는 말도 안하고 다니고 그러는데
겨우 문제집 하나푼 울 딸내미는 온 동네방네 지 공부 넘 많이 한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창피해 죽겠어요.
시험공부하라고 할때 제대로 안하고 틀린문제 다시 풀라고 하면 입 쭉 내밀고 신경질내고
할때부터 알아보긴했지만(속으로 너 몇점 맞나보자 했지만)...
막상 닥치니깐 감정 조절이 안되네요.
지금 애를 보면 심하게 잡을까봐 참고 있는데...
어찌해야할지...
속에서 부글부글 끌어요....
1. 전 더해요
'09.6.24 1:09 PM (220.75.xxx.253)초등 3학년인 아들래미 문제집 하나 풀리고 보내도 60점대 맞아 옵니다. 지난번에 범위 잘못 알아서 안 풀리고 보냈더니 그 시험은 30점 맞아 왔더군요.
도데체 학교에서는 입력되는게 하나도 없나봐요. 엄마가 풀리는 문제집 한권이 공부의 전부인건지..
지는 나름 열심히 풀었답니다. 머리가 딸리는건지.. 이제 10살인데 공부로는 기대를 말아야 하나 싶어요.
먹고 살만한 가업이라도 이어줘야하나 싶어 요즘 고민 많습니다.2. 토닥토닥...
'09.6.24 1:15 PM (118.46.xxx.241)저희애도 그래요.
지금 3학년이긴한데요. 시험지만 잘 보는지 시험보고 와서는 틀린문제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너무 쉬었대요. 어려운것 없었다고 하는데.. 결과를 보면 항상 보통입니다.
그래도 그래요. 시험결과 보고 으이구 이게 뭐냐구 그러면 왜그리 밑으로 줄은 잘세우는지..
그냥 공부에 재능이 조금 달리는 아인가 부다 그렇게 속편히 생각합니다.3. ...
'09.6.24 1:15 PM (222.109.xxx.40)마음을 비우세요... 내 마음대로 안되요...
4. ..
'09.6.24 1:22 PM (125.177.xxx.49)우리 아이 얘긴줄 알았어요
어쩌다 좀 공부하면 일기에 공부하느라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는 둥 .. 온동네 소문내고
그리고 결과는 엉망이니 선생님이얼마나 웃으셨을까요
우린 사회 수학을 중간고사때 왕창..
아직 기말은 10일 정도 남아서 이번엔 좀 시켜보려고요
곧잘 하더니 요즘은 영 맘에 안들어요 엄마가 빠릿하게 밀어 부쳐야 하나봐요5. 시험난이도
'09.6.24 1:23 PM (203.229.xxx.100)시험 난이도도 상관있을 거 같아요.....우리아이 이번시험에서는
전학생중에 100점이 한명도 없는 난이도로 시험을 내었다고..하더라구요....
쉽게내서 백점이나 어렵게 내서 조금 한두개 틀린거나 같이 볼 필요도 없고.....
그냥 지금 아이가 자세가 바르게 되있나만 보면 어떨까 싶네요?6. ....
'09.6.24 1:35 PM (121.138.xxx.46)마음을 비우세요... 내 마음대로 안돼요... 2222222222
5, 6학년 가면 더하구요...중학교 가면 더해요...
엄마의 기대와 욕심이...
지금부터 조금씩 비우세요,, 나중에 한꺼번에 비우려면
너~무 힘들어요 ㅠㅠ7. 울아이도
'09.6.24 2:00 PM (222.102.xxx.77)저희 아이도 곧 점수 나올텐데.. 안봐야 겠어요.
원글님께 죄송한데 전 웃음이 나오네요.
막상 내 아이면 죽것쓰~~
이번에는 원글님처럼 방으로 조용히 들어갈랍니다^^8. ..
'09.6.24 2:09 PM (218.146.xxx.117)원글이입니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거 잘 알죠..
근데 제가 화나는건 노력을 안한다는 거에요.
노력을 했는데도 결과가 안 나오면 그걸 받아들이겠는데..
이건 노력조차 안하니 넘 화가 나는 거에요.
학생이 해야할 도리인 공부는 안하면서 누구는 뭐 샀다느니,
외식을 어디로 갔다느니, 여행을 어디로 갔다왔다느니,
방학에 영어캠프하고 어학연수 간다느니...
왜 그런것만 비교하는지..
참 속상할 따름입니다.
지금도 옆에 와서 잘못했다고 다음부턴 공부하겟다고 하는데...
얼굴을 보아하니 진짜 반성하는게 아니고 엄마가 화내니 그걸 모면하려는거 같아서 더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넘 열받아서 나가라고 했더니 다음번에 시험 또 못보면 그때 알아서 나가겠다고 한번만 봐 달라네요. 참....
날도 더운데 속까지 천불이 나네요.
이럴땐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릴까요?9. 저희애도..
'09.6.24 2:13 PM (110.14.xxx.7)저희애도 중간고사때 삼주전부터 나름 문제집 열심히 풀고 그리고 공부방 다니고 그랬는 데도 평균 팔십점 아슬하게 넘었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책의 내용을 먼저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겠어요.. 너무 문제집만 풀지 않았나 싶어요.. 다른엄마들은 문제집만 풀고 구십점 이상 받아온다고 하는 데..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저도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10. 지나가다
'09.6.24 2:17 PM (110.12.xxx.209)한마디 하고 싶은것은 학교 수업만으론 절대 시험 잘 볼 수 없다에 한표 던집니다.
학교 수업만으로 선생님 말씀 잘 들은 것만으로 시험 잘 보리라는 것은 엄마의 욕심이라는 것입니다.집에서 겁나 열심히 문제집 풀어줘야 그나마 점수가 나오고 아님 속이 시커멓게 탈 것 같습니다.11. 요약 정리
'09.6.24 3:16 PM (211.58.xxx.56)아직 제 아이가 4학년이라 앞으로 계속 잘 할지는 모르겠지만 제 딸은 학원은 전혀 안 다니고 다양한 예체능 활동에 하루가 시간이 모자란데(^^;;) 학교 성적은 그에 비해 너무 잘 나와요.
가만히 공부하는 걸 보면 다음과 같이 하는 것 같아요.
1. 일단 학교 수업 시간에 열중--교과서를 보면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형광펜으로 쫘악...알아보시요 뭐 이런 모든 내용이 꽉 차있는 걸 보면 학교 수업에 100% 열중하는 것 같음
2. 요점 정리 노트 -- 사회, 과학은 요점 정리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것 같은데 노트보면 저도 넘어갈 정도로 잘 요약되어 있음.
3. 수학은 교과서-문제집 하나(이것도 모두 풀지는 못하고 쉬운 문제만 품. 시간이 없어서요^^) 푸는 데 틀린 것은 반드시 오답 노트 정리함
위의 방법으로만 했는데 정말 성적은 제가 봐도 너무 잘 나와요.
이외 시간은 놀이와 독서만 하기 때문에 공부가 지겹다는 생각도 없는 것 같고요.
저도 저녁마다 밥먹고 같이 산책갑니다. 저희 동네는 요새 시험 기간이라고 바깥에 아이들이 모두 실종(^^;)되는 분위기입니다.12. 지금~
'09.6.24 4:20 PM (221.140.xxx.19)아이 야단치는거 나중에 대학 졸업하고
사회인되면 후회합니다.
공부 안하는 아이는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어요.
공부는 좀 못했어도 밝게 이쁘게 자라서 그래도 나름
학원강사로(미용쪽이지만) 열심히 일하는거 보니
예전일이 떠올라 미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