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님은 괜찮으실까요??

[봉하마을]

분향소 침탈 당한거 보니 정말 피가 거꾸로 솟네요.
서정갑 이 개색기(이건 금지어 아니죠?) 너 죽으면 내가 부관참시해주마. 기다려라...
참 나 분향소 그게 뭐라고.
그냥 자그만한 천막 분향소잖아요.
누가 지들 집 마당앞에 차려논것도 아니고, 꼴보기 싫으면 대한문 근처에 안 나가면 될것을
정말 사람이 어디까지 악랄하고 잔인할 수 있는지 보여주네요. 쌩양아치들-
근데 봉하에 남는 분들은 앞으로 괜찮으실까요?
경호도 청와대 경호 철수하고 경찰 경호로 바뀌는데, 지금 경찰들은 대한민국경찰이라 보기 힘들고-
대통령 하나 못 지키는 경호원도 아무런 책임을 안지는데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경찰도 당연히 제식구만 싸고돌겠죠. 비서관 분들도 몇분은 떠나셔야 할테고,
자녀분들도 앞으로 할 일이 많은 사람들이니 거기 사실수는 없을테고...
혼자 남을 여사님이 너무 걱정되네요.
아무리 강인하신 분이라도 여자 혼잔데,
저것들이라면 분명히 내려가서 깽판치고도 남을 인간들 같아서요.
대통령 계셨을때도 혈세로 아방궁 짓는다고 난리법석을 떨던 인간들인데, 하물며 지금은..ㅠ.ㅠ
작게 세워놓은 비석에도 단군동상처럼 장난질 쳐놓을까봐 걱정이고-
아 정말 비비탄 총이라도 하나 들고 다니면서 군복입은 것들 보면 쏴갈기고 싶은 심정이네요.

[..]

진짜 상식이라고는 없는 **들이군요.
참 내...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경찰들도 웃기고...

[분명]

49재가 끝나는 7월 10일이후
철거한다고 했는데
꼭 그렇게 비인간적인 방법을
써야 했는지.......... 답답하네요.
사람이면 사람 같이 행동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너무나 당연한 이 질문이 왜 이리도 서글플까요?

[...]

저도여사님생각하면..너무걱정이앞섭니다..

[...]

경찰과 짜고친 것 같아요.
어제 저녁 대한문 앞에서 안티엠비까페의 대표 초심님과 분향소에서 자봉하는 시민들을
느닷없이 연행해 갔다고 합니다. 왜 연행해가는지 이유도 없고...
그러더니 바로 오늘 아침 깡패들이 몰려왔군요. 길게 말안해도 아시겠죠.
참 어제 연행하던 기동대는 그 유명한 사무라이 조의 기동대라네요.
사무라이 조가 나와서 확성기에 대고 명령도 내리고 했나봐요.

[ㅜㅜ]

지금 마음이 얼마나 허하고 쓰리실까요.

큰 일을 겪어보면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을 때 더 실감나고 고통스럽던데요...

[미친견찰]

시민들 방패와 삼단봉으로 무차별 공격한 견찰놈들은 조사한다더니 어찌되었나요?
생색내기 보도였나?...쓰벌~
가스총 쏴도 안잡아가~~~가스통들고 난리쳐도 안잡아가~~각목으로 시민 내려져도 안잡아가~~전직 대통령 분향소 때려 부숴도 안잡아가~~미친 견찰놈들~~

보수 또라이들이 치매걸려서....명박이 면상을 후려치면 잡아가려나???

[봉하마을]

비석에다 사람없는 시간엔 미술관처럼 손대면 고압전류 흐르게 좀 해두면 안되나요
여사님도 딱 3년 반만 어디 조용한데서 머리 식히고 계시다가
이 정권 물러가는 날 다시 돌아오라고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남은 자녀분들도, 이번에 언론에서 떠들면서 신분 까발리지만 않았으면
평범하게 일하면서 애들 키우고 조용히 살았을 사람들인데...걱정이네요.
사생활도 그렇고, 직접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생활이 되는 사람들일텐데
어디 받아주는 기업은 있을런지...

[...]

미치지않고살수있을까싶네요..돌아가신것도원통한데.. 이정부하는꼴을보고잇자면.. 아 너무애달픈 운명이십니다.. ㅜㅜ

[ㅜㅜ;;]

3년 반이라구요???? 노~~노~~~
절대 안돼요..떡 빨랑 먹고 싶단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 그 쥐가 거기 죽치고 앉아있으면 계속해서 소중한 무언가를 자꾸 잃어버릴것 같거든요. 남대문이 우리 눈앞에서 그 험한 꼴을 당할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우리가]

여사님을 지켜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게 가신 분에 대한 일말의 도리가 아닐까요.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저 죄송하고 황망할 따름입니다.

[글쎄]

3년반동안 그자리에 앉혀둔답니까 그전에 지발로 내려올테니 걱정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