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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아버지께 옷을 사드린다고 약속하는 꿈

꿈에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09-06-24 00:10:20
3년 전쯤에도 낮잠을 잠깐 자다가 이런 꿈을 한 번 꾼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외출하려고 채비 중이셨고, 엄마는 그 옆에서 거들어드리면서 아버지 점퍼가 없어서 못나가시게 되겠다고 다급해하셨습니다.
헹거에 여러벌의 점퍼가 걸려있는 걸 보고, 엄마께 저기 있는데 입고 외출하시면 될텐데 왜 안드리냐고 했더니 다 못입는 옷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계속 점퍼 달라고 채근하고, 엄마는 안절부절하시길래 내가 하나 사드려야겠다 하고 잠에서 깼습니다.
시장에 가서 부모님 두 분  한복을 사다가 추석즈음에 여동생한테 택배로 보내 성묘갈 때 태워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그 뒤로 신기하게 이사며 몇 가지 일들이 술술 풀렸습니다.
동생도 도로주행 시험을 보는데 터미널 앞을 지나가는 코스가 있는데 차도 많고, 밀리고, 신호도 자주 바뀌고, 유턴까지 해야하는 코스라 모두들 불안하고 탈락하는 코스라는데,
동생이 그 길에 들어섰을 때 왕복 8차선이 텅텅 비다시피 해서 동승한 시험관이 자신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동생한테 복이 많은 분인가보다고 했다합니다.
동생도 몇가지 신기하게 일이 술술 잘풀려 아는 사람이랑 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돌아가신 분은 도와줄 때  공짜로는 도와줄 수가 없어 일부러 옷을 사게 했을거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 아침에 잠이 슬쩍 깼다가 시간이 너무 일러 다시 잠깐 잠들었는데,
이번에는 엄마는 안계시고, 아버지께서 외출을 하는데 바지가 없다고 하셔서 전에 그 헹거를 보니 바지가 있긴한데
너무 낡아서, 아버지께 바지를 사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잠을 깼습니다.
꿈꾸기 며칠 전에 남편이 모서리에 바지를 찢어서 구입한 곳에 수선이 가능한지 문의하러 갔는데 짜집기 비용이 많이 들어 포기하고 하나 사오긴 했습니다.

비슷한 내용, 같은 장소, 처음에는 혼자 속으로 사드려야겠다는 마음만 먹고 잠을 깼고, 이번에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동생한테 또 태우러 가달라고 하기가 미안합니다.
애들도 어리고, 시외버스타고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서 제부까지 대동해야하고, 날도 더워지고.
이제 어디서 사는지는 알았으니, 마음 같아서는 얼른 부모님 옷한벌씩 사서 양은 대야라도 하나들고 밭둑에라도 가서 태우고 싶지만 어디로 가야할지도 막막합니다.

전에 옷 태워드리려고 절에 알아보니, 백중에 모두 모아서 한번에 태운다고 했었는데
백중 전에 미리 절에 가져다드리면 알아서 태워주시는 것인지, 해당일에 가지고 가야되는지 절에 다니는 분 계시면 알려주십시요.
능인선원, 봉은사가 가까워 전에 물어볼 때 전화만 여러군데로 돌려지고 정확한 답변을 해주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작은 암자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연락처를 알고싶습니다.
IP : 203.130.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라메리아
    '09.6.24 4:38 AM (76.170.xxx.77)

    가끔 들르는 곳인데 참고 하세요...
    http://www.jujysa.pe.kr/new_page_53.htm

  • 2. ..
    '09.6.24 8:32 AM (61.78.xxx.156)

    혹시 절에 대한 편견이 없다면
    우면산에 밑에 있는 관문사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서초구이랍니다..
    검색하면 아마 전화번호도 나올거구요..
    저희 아버님도 거기서 다 해서 보내드렸는데
    저는 신자가 아니거든요..
    전화 여기저기 돌리지도 않았던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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