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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네요...
성당에 아는 언니한테 용산 참사현장에서 단식 기도하는 신부님이 경찰들한테 폭행당했던 이야기를 했어요.
별로 반응이 없더군요.
미사가 중단 되었던 이야기를 해도 반응이 없고...
그 언니 가족들은 원래 보수여서 그런지 정의구현사제단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안거든요.
그렇지만 그래도 사제가 폭행을 당했다는데, 그 중요한 미사가 중단이 되었다고 하는데도, 반응이 없는지...
하긴 추기경님도 아무 말씀 안하고 계시고 있기는 하네요.
그래서 추기경님 한테 더 화가 나요
그러다가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이야기 나왔는데,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하는거에요...
화가 났지만 표시 안내면서 조용하게 국민이 노무현대통령을 받아들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했어요.
그 언니 하는 말은 어떻게 한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자살할 수 있느냐고
그래서 해결된것이 뭐가 있냐고
군인 5명이 자살했다면서 신부님이 마니 화가 나셨다고 하더군요. 아마 군종 신부님중의 한 명이신것 같아요.
자살하신 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저희 성당에는 많아요.
왜 그렇게 힘든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안하면서...
저는 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되서 참 답답하기만 해요...
지역의 특성때문인지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이쪽으로 온 사람들도 같이 물들어 가는 것 같아요.
신부님들도 보수적인 신부님이 많은 것 같고요.
제가 사는 곳은 대구 수성구에요...
1. d
'09.6.22 5:08 PM (125.186.xxx.150)도대체 대통령감의 기준이 뭔지-_-; 전과라도 화려하게 달고있어야하나. 교황청같은데 알리면 혹시 도움이 되나요?-_-메일이라도 보내보게요. 쩝
2. 대통령
'09.6.22 5:12 PM (114.206.xxx.82)감이 아닌거 맞네요.저들의 수준에선.
화려한 전과를 갖고 있던지 아님 쿠데타
아니아니 화려한 살인전력 뭐 그런거라도 있어야 명함이라도 내밀지
서민과 친구가 되고 싶어했던 분이니 대통령되면 안되는거지요.3. .
'09.6.22 5:30 PM (121.88.xxx.247)요 몇주, 주일미사 빠져도 덜 불편한 맘입니다.
노대통령 서거이후 제 종교에 혼란도 왔구요.
제 딴에 가장 믿을 만한 친구가 천주교인이고 어려서는 수녀님이 되려는 노력까지 했던 친구죠.
그 친구가 제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할때 노골적으로 제 전화를 꺼려하더군요.
그 친구가 나름 종교인의 본보기가 제게 되곤 했었는데 그 실망감이 체 가시기도 전에 노대통령 서거 소식이 터지고....
이래저래 참으로 저에게도 힘든 날들입니다.
(여러번 저도 댓글로 이런 심정 남겼었어요.)
저만 이렇게 흔들리는지 그 또한 고민거리였는데....휴....
번잡하지 않은 천주교의 분위기가 저와 맞는다고 했는데 이렇게 사회에 무심한 분위기를 원했던건 아니였거든요....
믿음을 갖아야 하는데 제가 자꾸 형식에 얽매이는건지.....
그냥 성당 가기가 싫어지니 저도 저를 어찌해야 할지....4. ㅠㅠ
'09.6.22 5:58 PM (210.217.xxx.204).님 저도 많이 흔들렸어요.
노대통령님 서거 다음날 교중 미사를 박홍신부님이 집전했으니,
제 맘이 어떠했는지 말로 안해도 알겠지요...
그 신부님을 특강 신부님으로 초대했던 저희 주임 신부님까지 싫었어요.
주일 미사와 레지오만 겨우 참석하고
자주 갔던 매일 미사 잘 안가지더라구요.
지금은 자주 갈려고 노력해요...
예수님은 노대통령님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계실거라고 믿고,
노대통령님을 주님께 봉헌드리면서 미사를 드릴려고요...5. ...
'09.6.23 11:34 AM (122.40.xxx.102)저들의 대통령감은 지금의 대통이겠죠. 다른이라도 좋아하니 다행이네요.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