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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많이 어렵나요.

고시 조회수 : 2,712
작성일 : 2009-06-20 20:53:10
저희 아들이 행시를 공부할려고 하는데..
그쪽은 문외한인데 하고 싶다니 밀어주고 싶은데
요즘 더 어려워졌다고들하는데 혹시 주위에 패스하신 분들 경험이나 공부방법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IP : 211.192.xxx.23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9.6.20 9:12 PM (119.202.xxx.137)

    공부를 좋아하는 성격 + 기본 실력 + 집중력 + 인내심....

    행시 합격... 서울대 들어가기 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학재학중에 합격하면 소년등과라고 해서 자,타 공인 천재로 인정받을 정도로..

    사시, 외시, 행시...합격하면 장원 급제...

    서울대나 의대 들어가기 보다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 2. 행시어렵냐고
    '09.6.20 9:16 PM (122.128.xxx.52)

    물으시니. 할말이 없네요.

    요즘 9급 공무원도 경쟁률 엄청 난거 아시요? 그리고 흔히 말하는 sky대학 출신들도 요즘엔 9급으로 심심치 않게 들어옵니다..

  • 3. 제사촌도
    '09.6.20 9:29 PM (121.165.xxx.76)

    행시 하다가 안되고....
    바로 교원임용고시 붙어버리던데요.. -_-;;;;

  • 4. ..
    '09.6.20 9:35 PM (211.217.xxx.112)

    저희 신랑 패스했는데...솔직히 비추에요.
    어렵게 패스한거에 비해 월급이 심하게 짭니다...
    애도 없는데 외벌이로 살기 팍팍해요 ㅠㅠ

  • 5. ...
    '09.6.20 9:47 PM (122.46.xxx.118)

    진짜 월급 작아요.

    고향의 변호사.. 지금은 연세 많아 돌아 가셨지만 22 살에 행시 파스하니

    바로 군수로 나가 근무하는데.. 월급이 너무 적어 부모 모시고 처자식과

    먹고 살기 힘들어 군수로 근무하면서 공부해서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하니

    먹고 살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하는 얘기를 본인에게 직접 들은 적이 있어요.


    행시 파스해도 월급이 너무 적다는 것은 미리 알아 두셔야 할 듯..

    돈하고는 거리가 멀으니 어렵게 공부해서 국가에 봉사한다는 사명감 없이는

    버티기 힘들 듯 싶습니다.


    물론 굉장히 어렵죠.

  • 6. 고시
    '09.6.20 9:55 PM (211.192.xxx.235)

    대략 말리는 분위기인듯하여 저도 아들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지 못할거 같아 안타깝네요.나름 안정된 직장을 구하고자 하는 의도인거 같은데..앞으로 진로가 걱정이네요.

  • 7. 비타민C
    '09.6.20 10:10 PM (218.39.xxx.32)

    아들의 도전을 밀어주세요.

    행시. 국가의 인재가 되는 등용문입니다.

    전 행시와 외시는 국가 최고의 인재를 뽑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월급이 작다고 하지만, 국비유학 갈 수 있죠.

    그 자부심과 책임감.

    의사랑 비교가 안되죠.

  • 8. 친구
    '09.6.20 10:16 PM (211.215.xxx.160)

    전공이 영문인데 공부 시작하고 2년만에 붙었어요
    독종이라고 소문난 애기도 했지만
    뭐든 하기 나름이에요
    일은 고되고 급여는 짜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인데요

  • 9. ...
    '09.6.20 10:39 PM (121.138.xxx.196)

    행시패스후 이십년이 넘어 고위공무원이 되었지만, 실수령액 500정도 입니다.
    품위유지하면서 살기 힘들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격무에 시달립니다.
    무슨일 있을때마다, 욕먹고, 때론 아무 이유도 없이 도둑놈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아이들 특목고 학비, 대학 학비는 당연히 안 나옵니다.

    좋은 점은 유학 갈 수 있다는 것.
    그러나 행시 출신들이 모두 유학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짤리지 않고 부럽다고 말하는 대기업다니는 친구들...
    그러나 그들은 월급 많이 받아 투자 잘 해서 먹고살 것 마련해 둔 사람들도 꽤 있어요.
    맞벌이이거나 부모가 잘 살지 않는 한, 전세 올려주기도 힘든 것이 공무원이죠.

    단점만 나열해서 죄송합니다.

  • 10.
    '09.6.20 10:53 PM (121.158.xxx.87)

    세상이 많이 바뀌었지요.
    예전엔 명예로 여기던 많은 것들이...요즘은 그 외 다른 조건으로 많이 밀리는거 같아요.
    예전엔 전국 수석하는 학생들이 서울대 물리학과 이런데 가서 교수도 많이 하고 했잖아요.
    하지만 요즘은 그러는 수재가 어디 있나요?
    행시 패스한 공무원...말이 좋아 행시패스지..원래 집안이 좋거나 와이프 잘 얻거나 하는거 아니면 그야말로 박봉을 못면하지요.
    그런면에서 교수도 비슷하구요.

    그래도 예전엔...돈 없어도 명예 하나만으로 본인 자부심도 느낄수 있었고, 사람들도 그 명예를 인정해줬는데..
    세상이 많이 달라졌어요.

    저 위에 쓰신분 처럼...
    행시보다 왠간한 치대 가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공부하는거에 비해서 얻는것도 그닥..

  • 11. ...
    '09.6.20 11:22 PM (219.250.xxx.222)

    행시 생각하시면 입법고시도 생각해보세요. 행시보다 업무 강도도 좀 낮고 유학 갈 수 있는 길도 좀 더 넓다고 하던데요?

  • 12. 전직고시녀
    '09.6.20 11:54 PM (114.206.xxx.209)

    행시 일반행정, 재경 보는 사람의 거의 대부분이 입법고시도 병행합니다.
    과목이 같고 입시가 행시보다 빨라서 시험삼아 치거든요.
    물론 입시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본인이 하겠다고 하면 딱히 반대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밀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입장에 있던적이 있어서..

  • 13. 아버지
    '09.6.21 1:51 AM (203.130.xxx.46)

    아! 고시패스 공무원 자녀였습니다. 이제 아버지 돌아가셨으니 과거형입니다.
    아버지는 부유한 집안에 외아들이셨는데, 자랄 때 저희는 부유한 집의 자녀들이 아니었습니다.
    공무원인 아버지를 좀 원망스러워하기도 했습니다.
    사명감, 자부심, 애국심, 명예, 선비정신, 고고함, 청렴, 원칙 이런 단어들이 아버지를 직접적으로 잘 표현하는 단어들입니다.
    아버지께서 밖에서 오는 유혹들에 초연하실 수 있었던 것은 할머님 덕으로 일신의 영달을 꽤하지 안아도 되는 환경이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행시패스한 친척오빠 친구가 저를 좋아해서 결혼할 수 있었는데, 공무원 딸은 어쩔 수 없이 된거지만 공무원집 마누라는 절대 싫었습니다.
    그 지난한 길에 엄마 같은 배우자가 될 자신이 없었습니다.

  • 14. 절밥
    '09.6.21 2:29 AM (118.223.xxx.203)

    햐~~ 다들 행시 말리시는 분위기네요...공무원 쪽으로는 한 번도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었던 사람이 간단히 한마디 남기겠습니다.

    예전에 (대략 20년 전 쯤)는 행정고시 그다지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행정고시도 여러 과로 나눠 보는 걸로 아는데, 그 당시 재경과는 사법고시 정도의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사법고시 보다 행정고시가 훨씬(?) 더 어렵다고 하네요..사법고시 인원이 엄청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변호사 수입이 예전 보다 못한 이유가 더 크겠죠. 반면 행정고시가 더 어려워진 이유는 사회 전반적으로 어떤 직업 보다도 안정적인 공무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봅니다. 그 만큼 일반 직장의 메리트가 줄어 들었다는 걸 반증한다고 봅니다.

    공무원 월급 적다고 푸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평생수입 개념으로 보면 공무원이 삼성전자에서 50까지 근무하다 퇴직하는 부장급 보다는 많을 겁니다. 60까지 정년 보장에 죽을 때 까지 연금 나오고 죽어도 배우자한테 연금 상속 되고.. 그리고, 공무원한테 술 사달라는 친구나 후배도 없고..ㅎㅎ..

    머 제가 줄줄이 공무원의 장점을 얘기 안해도 행정고시 경쟁률이 말해 주니까 원글 쓰신 어머님께서는 되고 난 이후의 고민은 하실 필요 전혀 없으시고 다만, 자식이 집중적으로 3년 전후 공부해서 붙을 수 있을지 조금 고민해 보시다가 그래도 자식이 하겠다면 밀어주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위에서 교원임용시험 우습게 얘기하시는 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수요가 적은 과목에 수천명이 달라 붙으면 그 경쟁률이 천대일 쉽게 넘어 갑니다. 이런 시험 붙은 사람은 어떤 고시 붙은 사람 보다 대단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ㅎㅎ

  • 15. 질문
    '09.6.21 3:43 AM (211.207.xxx.62)

    전 전혀 몰랐던 직업군이라서요...
    그동안 행시패스면 무조건 출세한 거로 인식했네요.
    근데 여자가 행시 패스하면 어떤 미래가 보장될까요?

  • 16. 고시
    '09.6.21 8:28 AM (211.192.xxx.235)

    답글 주시고 용기주신 여러분들 감사해요. 의견 주시는분 감사히 받겠습니다^^

  • 17. 세상에
    '09.6.21 10:03 AM (119.196.xxx.254)

    비타민C ( 218.39.80.xxx , 2009-06-20 22:10:58 )

    그 자부심과 책임감. 의사랑 비교가 안되죠.


    이 말에 울컥해서 씁니다.
    꼭 이런 말을 쓰셨어야 하는지요.
    옛날 어른들, 공직에 있어야 최고 명예라는 사상과 뭐가 다른지.

    다른 직업을 이유없이 폄하해서야
    겨우 부각시킬 수 있는 가치밖에 없는지요.

  • 18. 비타민C
    '09.6.21 11:18 AM (218.39.xxx.32)

    세상에 ( 119.196.253.xxx , 2009-06-21 10:03:03 )

    전 다른 직업을 이유없이 폄하시킨 적 없습니다.
    위에 답글 다신 분들 대부분
    어려운 공부해서 행시 합격해도 돈 많이 못 번다. 차라리 의사가 낫다.
    라고 하셔서 아들진로로 고민하는 원글님께 다른 생각을 보여드리려고 쓴 댓글입니다.

    세상에님의 댓글대로라면,
    행시합격자들은 의사에 비해서 돈을 못 벌어서 폄하된건가요?

    행시합격자들은 소수정예의 선발된 엘리트로서
    국가로부터 케어받고, 그 혜택만큼 어깨가 무거운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집단입니다.

    의사보다 되기가 더 어렵고
    (굳이 의사를 드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행시생을 의사랑 비교해서 그런거에요)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므로 느껴야 할 책임감도 더 크며,
    국민과 국가발전을 위해 일하다는 자부심때문에 박봉에도 밤을 새서 일하는 겁니다.

    낮은 월급에도 보상받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있으니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의사보다 낮은 평가를 하시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 19. 행시
    '09.6.21 11:25 AM (203.142.xxx.231)

    합격하면 5급 공무원으로 시작하는데 월급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만
    어찌됐건 공무원으로서의 삶. 괜찮습니다

    아이 한 명 키운다 하더라도 가르치고 싶은 것들 다 배우거나 경함하게 하려면
    맞벌이 하셔야하구요, 요즘 맞벌이는 대세라 나쁘지 않습니다

    합격하기는 물론 쉽지 않습니다
    요즘 7급도 최하 2년이상은 공부하고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있겠어요.
    도전하도록 밀어주십시요.

  • 20. 제리
    '09.6.21 12:47 PM (125.176.xxx.2)

    돈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졌다면
    절대 '비추' 입니다.
    우리 집에 오빠랑 남동생이 행시 합격했는데......
    먹고는 삽니다.
    그러나 저 시댁에서 무시당했습니다.
    집안에 '삼성'보다 월급 많이 받는 식구가 없다고...
    그러다 다른 동생이 병원 개업해서 돈을 좀 버니...
    또 무시 합디다.
    서울대 못나온 의사들이 돈은 많이 번다구...
    암튼 넋두리로 풀렸는데요

    돈은 포기 하셔도 되면 밀어주세요

  • 21. 세상에
    '09.6.21 1:24 PM (119.196.xxx.254)

    비타민 C님,
    그런 심정이셨다면 이해가 가는 바도 있습니다만,
    의사와 비할바가 아니란 표현은 경솔하십니다.

    공무원의 나라를 위한 일과
    생명을 위해 일하는 의사의 일은
    가치의 경중이 있습니까?

    의사가 낫다는 사고의 전부가 "돈"일거라는
    편견에서 나온 말씀이 아닌가 싶어요.

    의사는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직업
    공무원은 박봉에 별볼일 없는 직업,
    이것도 편견이지만

    의사는 돈 많이 벌고 속물스러운 직업,
    공무원은 나라를 위해 일하는 숭고한 직업..
    이것도 편견입니다.

  • 22. 고시
    '09.6.21 2:53 PM (211.192.xxx.235)

    제리님...가까이에 두분이나 합격하셔서 저로서는 참으로 부럽...
    자세한 방법같은걸 여쭙고 싶은데 본인이 아니라서 무리겠지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숙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 123
    '09.6.22 3:00 PM (114.207.xxx.213)

    '돈' 을 생각하면 다른 걸 그 시험을 준비할 시간과 열정, 경제적 뒷바라지 등등을 생각하면 다른걸 하시는게 나아요.
    아드님에게 노후에 경제적으로 의지하시지 않을 정도의 형편이나 그 이상 이시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길로...
    맞벌이 안 하면 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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