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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려대 총학생회장 기습 연행 실패

세우실 조회수 : 793
작성일 : 2009-06-20 10:10:08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81381







http://ku09.ohpy.com/359170/115
http://ku09.ohpy.com/359170/116

위의 두 글 출처는 고대 총학생회입니다.






아래는 목격담이랄까요?



한참 자다가 너무 더워서 일어나서 피쥐알에 접속했습니다 ㅡㅡ;
어익후 왜 이렇게 더운지..


아무튼 일어난 김에 충격적(이어야 하는데 요샌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있어서 그다지 충격적이도 않은..)인 얘길 들어서 몇 줄 씁니다.
어제 홍릉쪽에서 출장갔다 돌아온 친구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저녁에 출장에서 돌아오려고 걸어 오고 있는데, 이런 광경을 봤답니다.

한 택시가 다른 택시를 빠르게 추월해서 가로막더니 (오오 액션영화인가..)
택시에 탄 누군가를 빼 냈거등요 끄집어 냈거등요.. (..몹쓸 개드립본능 죄송합니다..)

근데 그 안에 있는 사람이 고대 총학생회장이었답니다. (외대에서 열린 서울지역 대학생 시국대회 참여하고 돌아가던 길)
그래서 이 친구를 비롯한 시민 몇몇이 달려들어서 총학생회장을 구해줬습니다.

그 사복경찰로 추정되는 괴한(?)들에게 영장은 있냐, 경찰인 건 확인해 줄 수 있냐고 물어봤답니다.
근데 그런 건 일단 경찰서 가서 보여준다고.. 공무집행 방해 하지 말라고 (..)

그러다 시민들이 점점 많아지는 가운데, 112에 신고했는데,
112에서 와서 보고는 그냥 구경만 하고 있고.. 구해준 사람들에게만 뭐라뭐라 하고..
곧이어 경찰(혹은 국정원 직원?)이 나와서 도로점거하지 말라느니 어쩌느니 이러다가


결국은 전의경 출동!!


뭐 학생들은 사진 찍는 거 갖고 초상권이 어쩌고 반발하더니
그쪽은 왜 또 채증한다고 사진찍고 .. 이 친구도 찍혔답니다.
이제 소환장 나오는 걸 두려움에 떨며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ㅡ.ㅡ;;; (하지만 이 친구는 인도에 서 있었다는거~)

아무튼 이 친구도 놀라고 화나서 잠이 잘 안 온다고 하는데.. 지금쯤은 자고 있겠네요..


여튼 홍릉 근처가 사람이 적어서 연행 포인트로 삼은 것 같은데, 다행히도 무산되었네요..

여튼, 21세기 서울 한복판에서 참 별 일이 다 벌어지네요..












현행범도 아닌데.. 영장도 없고.. 신분 제시도 없고.. 혐의 설명도 없고..

이건 뭐.. 인신매매범들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겠네요..

정장입은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와서 무작정 끌고 가고..

주변에서 말리면 신분증 없이 "아! 우리 경찰이삼" 둘러대고 그대로 질질질..

에헤이~ 설마요 ㅋㅋㅋㅋ 자칭 대한민국 선진민주경찰이

저런 개쓰레기인신매매범색히들같은 짓을 할리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내게는 유일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욕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중요한 걸 잊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욕할 수 있는 것.
이것도 그가 이룬 성과라는 걸.

저는 조선일보 광고주에 대한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에버랜드"입니다.

저는 천천히 갑니다. 하지만 절대로 뒤로는 가지 않습니다.
――――――――――――――――――――――――――――――――――――――――――――――――――――――――――――――――
IP : 125.131.xxx.17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6.20 10:10 AM (125.131.xxx.175)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81381

    http://ku09.ohpy.com/359170/115
    http://ku09.ohpy.com/359170/116

  • 2. 낭만고양이
    '09.6.20 10:14 AM (211.200.xxx.73)

    이건 뭐 국민을 모두 독립운동가로 만들려는 건지 뭔지... 시계가 꺼꾸로 돌아가고 있나봐요.

  • 3. 은석형맘
    '09.6.20 10:18 AM (210.97.xxx.40)

    성추행 아닌가요?
    요새 경찰들 근무중에 성추행 큰 처벌감 아닌가요?

  • 4. 대학때생각
    '09.6.20 10:18 AM (122.37.xxx.186)

    대학 신입생때가 생각나네요. 학교를 완전히 막아 버려서 학생들은 학생증을 보여주던지 수업받는 책에 이름써있는거 와 주민등록증을 보여줘야 들어갔지요..
    십여년전에도 어찌 민주주의 국가에 이런일이. 그러면서 다들 분통을 터트리고 반항하고 그랬는데 그야말로 "잃어버린 10년" 이군요.
    시민들이 도와줘서 다행입니다...

  • 5. ..
    '09.6.20 10:19 AM (58.148.xxx.82)

    저 학생이 올린 감사의 글입니다.


    반독재 투쟁위원회 위원장, 민족고대 총학생회장 정태호입니다.

    먼저 부당한 연행시도에 맞서싸워주신 시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6월 19일 바로 오늘 한국외대에서 열리는 서울지역대학생 시국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이명박 정부의 상습시위꾼 소탕이라는 이유로 근거조차도 불분명한 소환장을 2주만에 3차례나 발부받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009년에 이름조차도 생소한 정치 수배자가 되었습니다.

    비록 자유로운 몸은 아니지만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생을 파탄내려는 책동에 맞서 싸우기 위해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시국대회를 참여하기 위해 학교밖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학생들과 함께 이명박 정부와 맞선 대학생들의 행동을 결의하는 자리였고 저 또한 고대에서 열심히 싸우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그 이후 시국대회를 마치고 함께 간 총학생회 여자 집행부 두명과 함깨 학교로 돌아오기 위해 외대에서 택시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학교로 돌아오던 도중 제가 타고 있던 택시가 KIST 근처 홍릉초등학교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택시가 제가 타고 있던 택시 앞을 가로 막더니 어떤 남자 3명이 택시에서 내려 제가 타고 있던 택시로 덮쳤습니다.

    택시에 다짜고짜 들어와 여자 집행부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었고 그 와중에 여자 집행부 한명은 끌려나오는 과정 속에 가슴을 만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제가 누구냐고 묻자 처음에는 대답하지 않다고 경찰이라고 밝혔고 신분증 제시와 영장 제시를 요구하였으나 보여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였습니다.

    분노스러운 현실 속에서 택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남자 세명이 "태호야 가자"라며 저를 택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팔과 다리와 허리를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제 안경이 부서지고 손에서 피가나기까지 하였습니다.

    저항하는 과정 속에서 지나가는 시민분들에게 억울한 현실에 대해서 저와 집행부들이 소리 쳤고 시민분들이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에 지나가던 고대 선배님 한분이 달려와 저를 구해주기 위해 애써 주셨고, 시민분들 또한 모여서 저를 구해주기 위하여 노력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시국 대회를 진행하였던 서울지역 대학생들 또한 한달음에 달려와주었습니다.

    지나가던 고대 선배님과 많은 시민분들, 그리고 서울지역 대학생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경찰의 연행시도를 뿌리치고 학교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비록 글을 통해서지만 다시 한 번 도와주신분들께 감사의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부당한 공권력과 이명박 정부에 의하여 자유를 빼앗긴 몸이지만 민족고대 총학생회장으로서, 그리고 이 땅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청년으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민생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싸워나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민족고대 총학생회장 정태호 드림

  • 6. 타이머신
    '09.6.20 10:19 AM (119.196.xxx.49)

    요새 부쩍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 시절 그 때 느닷없이 어딘가로 '달려간(사복경찰에 납치당한)' 친구 소식을 들을 때면 우린 그 친구집을 향해 달려갔죠. 그 친구가 남겼을 증거와 여러가지 사상관련 책을 치우기 위해...
    어느날 저도 그렇게 '달려간' 날 우리과 남학생들 일부가 제 방에서 증거치우기 일환으로 우연히 제 일기장을 봐버린 잊고싶은 사건도 있어구요.
    와! 진짜 잊고있던 기억인데 다급했던 그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이 정권 좋네요. 잊혀진 옛추억도 상기시켜주고...

  • 7. phua
    '09.6.20 10:21 AM (221.143.xxx.173)

    더 이상 말로는,글로는 표현 될 수 없는 정부인 것 같습니다.

  • 8. 청라
    '09.6.20 10:23 AM (218.150.xxx.41)

    유신독재 시절로 되 돌아 간거 같군요.
    진중권 교수가 그랬나요?....
    이명박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을 합친거보다 더 나쁘다고....

  • 9. 낭만고양이
    '09.6.20 10:24 AM (211.200.xxx.73)

    파시스트!!!

  • 10. 동영상 있음
    '09.6.20 10:30 AM (119.196.xxx.239)

    http://member.knowhow.or.kr/member_board/view.php?start=0&pri_no=999728712&to...

  • 11. 이런일도
    '09.6.20 10:32 AM (121.188.xxx.228)

    있다는것 알았으니 길을 갈때도 유심히 봐야겠네요.혹시 부당한 일이 목격되면 82님들 용감하게 나서주세요

  • 12. 정말
    '09.6.20 10:40 AM (59.5.xxx.203)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 13. *
    '09.6.20 11:33 AM (96.49.xxx.112)

    홍릉길이 참 고즈넉하니 좋죠, 가을엔 정말 정취있고..
    그런 곳에서 저런 만행을 저지르다니, 어처구니 없네요.
    사람 진짜 별로 없는 길인데 다행히 시민분들도 계셨고, 어쨌든 안 붙들려가서 다행이예요.
    바로 옆에 회기파출소도 있었을건데, 거기 견찰은 뭐 하고 있었을런지.

    개.막.장. 정부의 모습입니다.

  • 14. 낭만고양이
    '09.6.20 11:44 AM (211.200.xxx.73)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77...

  • 15. 아나키
    '09.6.20 12:03 PM (116.123.xxx.206)

    지금이 2009년이고,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

    지가 벤자민이야?
    걔는 젊어지고 멋져지기라도 했지....

  • 16. 전비서관이
    '09.6.20 1:23 PM (61.75.xxx.91)

    인간의 탈을 쓴 악마라고 했다잖아요..악마인듯..띨빵하면서도 치절 비열 야비한 악마..

  • 17. 지금이
    '09.6.20 4:17 PM (118.176.xxx.242)

    어느땐가...
    정말 정말 해도 너무한다.

  • 18. 어이구
    '09.6.20 5:26 PM (110.12.xxx.143)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택시타고 가는데 택시가 앞을 가로막고 괴한? 세명이 뛰어내려
    여학생은 폭력으로 끌어내리고 남학생은 붙잡아 어딘가로 끌고 가려고 하고
    시민들은 저지하고~ 이쯤되면 저 3명의 괴한들이 처벌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네.

    어느 글에서 봤듯이 민주국가인 우리나라 국민들이
    수족관에 갖힌 생선마냥 재수없어 뜰채에 걸리면 고고싱~
    독재도 이런 독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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