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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 동기분 말씀이

새로운 마음 조회수 : 9,699
작성일 : 2009-06-18 12:32:30
안철수씨 대학동기분 말씀이 "저렇게 숫기 없어서 이세상 어떻게 살아가나~ " 걱정했던 동기랍니다.

우린 어느새 자기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기보다는 세상돌아가는 외부에 민감하게 안테나를 세우

고 살아가는 사람이 뭔가 할것같고 영향력있어 보이고 세상을 잘살아 간다고 보는 왜곡된 시각

을 갖게 된것 같습니다.

요즘 특히 아이키우면서 리더쉽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면서 표면적인 친구 관계에 집중하는데

진정한 리더쉽은 스스로 올바른 생각을 키우고 세우고 온화함으로 다른이를 받아들이고 자신

이 소속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이들에게 좀

더 사유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를 훌륭히 키우는 일은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잘하기' 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키워

나가는 일'이란 걸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이 아침에  아이둘 키우는 엄마는  호흡을 다시 한 번 가다듬습니다.
IP : 122.34.xxx.1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8 12:35 PM (58.148.xxx.82)

    어제 보니 시끄럽지 않아도
    조곤조곤 말씀을 참 재미있게
    잘 하시더군요.

  • 2. 좋은 생각
    '09.6.18 12:36 PM (121.188.xxx.35)

    좋은 말씀이시네요. 공감이 가구요. 저 역시두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생각으로 살고 있고 아이들도 그렇게 키워온건 같아서 반성이 됩니다.

  • 3. ...
    '09.6.18 12:38 PM (211.108.xxx.44)

    우리 사회에서 존경할만한 대표적인 분이라 생각합니다.
    외유내강-열심히 즐기며 일하고 남에게 부드러운...

    개인의 성공이 지상최고 과제가 된 요즘 현실과 전혀 맞지 않은 사람이지만,
    워낙 그릇이 크고 성실했으니 또 그게 세간의 성공처럼 되기도 하네요.

    온화하고 내성적이고 반듯한 사람이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 4. 제말이
    '09.6.18 12:40 PM (115.139.xxx.67)

    발표하는거 싫어하고 좀 소심한 아이들도 있잖아요.
    모든 어른들이 자기 주장 당당하게 하고 살지 않듯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발표력이 없고 리더쉽이 없다고 아이를
    부정적으로 봐서 속상했어요.그것도 심각하게...
    나름 아이마다 다 다르고 발표잘하고 씩씩하다고 모든일을 잘하는건 아님에도
    요즘에는 인간성향도 유행이 있나?라는 의문점을 가졌어요.
    원래 그런아이이고 소심하긴 하지만 모든면에서 잘하는 아이라고
    제가 오히려 상담하고나서 두둔하고 나왔네요.
    엄마가 아이를 믿어줘야죠.누가 이아이를 끌고 갈것인가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어요.

  • 5. 그래요.
    '09.6.18 12:45 PM (221.151.xxx.139)

    우리 사회가 그런 경향이 좀 있죠..
    사람 성격..잘하는 것..다 다른데...
    한가지에 모범답안을 두고 몰아치는..
    외면을 중시하는 경향에 내면 같은건 묻혀지는 풍토가 안타까워요..

  • 6. 오늘 차타고 가다가
    '09.6.18 1:22 PM (61.254.xxx.34)

    잠깐 들었는데 이비에스에서 하는 부모상담 시간요. 거기에 어떤 어머님이 자기 아들이(중1이었나?) 다른 것은 다 좋은데 너무 순종적이고 자기 주장도 없고 그래서 걱정이라고 하더군요. 상담자가 그 유명한 연세대 심리학과 황박사님...별걱정 다한다고 진행..저도 듣다가 내렸는데, 정말 요즘 엄마들은 엄친아 판다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어린 아이들에게 되바라지고 자기것 똑부러지게 챙기고 남이겨먹어야 잘키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제가슴이 서늘해집니다. 아이들은 그때그때 자라면서 변하고 최종적으로 성인이 되며 어느정도 자리잡아가잖아요. 우리 스스로 돌아보면..근데 아주 어려서부터 성인이길 바라는 것 같고, 웃자라 애같지않아 괜히 거부감 느끼는 그런 아이들을 원하는 것 같아요. 그건 아니지 않나요?

  • 7. ^^
    '09.6.18 1:33 PM (117.110.xxx.242)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저도 호흡 한번 가담덥습니다.
    저희딸 매사에 넘 자신감 넘치고 똑뿌러지는데
    좀 냉정해요.
    다시 아이들 교육에 대해 고민해야겠어요.
    감사해요
    이래서 전 82가 좋아요.

  • 8. 감동.
    '09.6.18 1:43 PM (121.190.xxx.2)

    "효율" 을 언급할때 정말 감동이었지요.

    효율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자기는 효율이 떨어지는 사람이고, 효율보다는 자기를 찾는 것 (시간)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정말 눈물 흘리며 방송 봤어요.

  • 9. 맞습니다
    '09.6.18 1:49 PM (121.151.xxx.149)

    내성적인 사람이든 외향적인 사람이든
    다 자기몫을 가지고살아가면서 자신을 찾는것이지요

    어떤성격이든
    제일 중요한것은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서 가야가는것 그것이 제일 중요한것같네요

  • 10. 좀웃기는
    '09.6.18 3:37 PM (116.40.xxx.63)

    얘기로 얼마전 아침마당에서 목요일에
    안철수님이 강의하시는데 이금희씨가 뭐라고 살짝
    농담했더니 얼굴이 빨개지는데
    얼마나 귀엽고 순진해뵈이던지..
    그런사람 참 좋아해요.울남편도 그런꽈였는데
    결혼생활16년에 저 닮아 왈패가 다되었네요.ㅎㅎ

  • 11. 와.
    '09.6.18 8:37 PM (116.36.xxx.167)

    진정한 리더쉽에 관한 이야기..
    꼭 기억하고싶네요.
    표면적인 친화력보다
    진정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내용인데, 잊고 지닌듯해요..

  • 12. 동감
    '09.6.18 8:56 PM (123.215.xxx.159)

    옳으신 말씀..

  • 13. 감동
    '09.6.18 11:31 PM (218.232.xxx.107)

    제맘에 확~~ 와닿는 소리네요.
    안철수씨 대단한 분이지만, 그분을 통해서 님께서 끄집어내신 얘기들 역시 대단해 보입니다.

  • 14. .
    '09.6.19 1:08 AM (122.34.xxx.54)

    아들을 보며 내심 조바심 냈던일...
    좋은 글이네요

  • 15. ^^
    '09.6.19 1:32 AM (118.223.xxx.248)

    저런 열정을 의료계에 쏟으셨다면 또 다른 의학의 혁명이 왔겠죠.
    그런 부분에선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전 안교수님을 영원히 지지 하겠습니다.


    아직 직업이 정해지지 않으셨다니 ㅎㅎ
    다각도로 이 대한민국을 올바로 세우실 촛불과 같은 분이라 기대 해 봅니다.

  • 16. 우리사회에
    '09.6.19 10:20 AM (118.39.xxx.120)

    특히 잘 알려진분이 안철수님처럼 그런분이
    많이 계시다면
    분명 긍정적 방향이로 나아가지 싶더라구요...
    말씀 하나하나
    모두가
    제 맘속에 꼭 박혔네요^^

    원글님 말씀도 좋구요^^

  • 17. 수원아지매
    '09.6.19 11:46 AM (122.37.xxx.161)

    너무 옳은신 말씀.
    안철수씨에 대한 기사가 여기저기 떠서 읽었는데도
    요렇게 머리가 확깨게 똑똑한 글을 만나니 감탄이 절로 납니다.
    맞아요 맞아.
    진정한 리더쉽. 내면에 집중.
    마음속에 새기고 갑니다.

  • 18. 수원아지매
    '09.6.19 11:50 AM (122.37.xxx.161)

    한마디 더.
    요즘 우리사회가 그동안 잘못키워진 리더쉽땜에 힘들어요.
    정말 국가의 지도자 보다 더 현명한 시민들을
    그들이 어떻게 감당할까 걱정입니다.
    폭력이 잠재울순 없겠지요...
    다시 한번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 사회의 민주주의는 시민의 각성한 꼭 그 만큼만 앞으로 나간다니까요...

  • 19. 그러게요..
    '09.6.19 11:55 AM (125.190.xxx.48)

    너도나도 특히 스스로보기엔 자뻑인 리더스타일은
    사회에서 발 못붙이죠..
    어쩌다가 우두머리 눈에 띄어 당분간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대다수 동료들이 거부하는
    그 자리가 얼마나 오래 갈까요..
    맹박이 보세요..자뻑에..부추기는 일부 사람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싫어하고 원망하쟎아요,..
    안철수교수님편..다운받아서 봤는데..
    정말 감동이네요..
    무르팍나가라고 떠밀어준 학생들에게 고마울 지경....

  • 20. 리더쉽
    '09.6.19 12:23 PM (125.178.xxx.140)

    진정한 리더의 본은 "예수님"이 아니실까 싶어요.
    남보다 자신을 낮추고 죽기까지 하시고, 남에게 받기보다는 줄 걸 생각하는 정신.
    의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책임감.
    그게 남들 앞에선 리더가 갖춰야할 덕목이 아닐지 싶어요.
    엘리트 정신으로 남 위에 군림하고 의지를 조정하려는 리더는 리더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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