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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빠지니까 사람들이 친한척 해요 -_-;;;;

살빼면미인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09-06-18 10:25:12
제가 172cm에 77kg쯤 나갔습니다.
물론 원래 이랬던건 아니고
58~61kg 사이 유지하다가 남자친구 사귀면서 1년간 엄청 먹어댔더니 저렇게 찌더라구요.
통뼈인데다가 운동을(헬스와 수영) 꾸준히 했었기에 몸이 탄력이 있었구요.

암튼 많이 먹는 습관
해산물 부페를 일주일에 3번씩 가는 습관 (에비슈라 보노보노 마키노차야, 63파빌리온 등등 어지간히 다녔죠)
때문에 남은건 20kg 가까이 불어난 살이더라구요 -_-ㅠ

여름도 다가오는데 작년에 입던 옷들이 하나도 안맞는거예요.
덩치에 맞추려니 박스티만 입어야하고, 청바지도 타이트한 것들은 잘 못입게 되고..
그래서 5월5일에 결심하고 다이어트 시작했죠.
5월5일 점심에 코스트코에서 초밥 2팩과 치킨 베이크를 먹고 -_- 그 날 저녁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40일 됐어요.

갑자기 찐 살에다가
엄청 먹어댔기때문에 (하루에 한 3끼 2공기씩 먹고, 사이사이 간식 꼭 먹었어요. 크림치즈 빵이나 애플파이 초코머핀 같은거요)
먹는거 확 줄이고(밥을 1/2 만 먹습니다)
헬스 2시간 가까이 했더니 40일 만에 66kg가 됐습니다.

너무 빠르게 빠지는건 아닐까 걱정될 정도였는데
의사선생님께서 갑자기 찐 살이라 쉽게 빠지는거라고 하네요 -_-

닭가슴살, 토마토, 야채 샐러드, 양배추, 오이 이런걸 주로 먹어요.
다이어트 하는 동안 삼겹살 3번 먹었는데
키친타올에 기름기를 다 짜내서 살코기만 7접 정도 먹고 안먹고 그랬죠.

암튼 독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66kg면 되게 뚱뚱해 보일거 같은데
66사이즈 옷은 여유있게 맞습니다.

살이 다시 빠져서
작년에 입던 옷들에 몸을 우겨넣고 있는데 ㅎㅎ
확실히 사람들이 엄청 친절해졌어요.
과 특성상 남자들이 우글거리거든요.
원래 친했던 사람들은 더 잘해주고
안친했더 사람들은 노트 필기를 보여준다거나 기출문제를 제공하며 친해지고 싶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친구들한테 푸념을 늘어놨더니
남자는 당연한거랍니다.

살쪘을땐 만사가 귀찮아서 화장도 안하고 다니고 푸시시하게 대충입고 다녔는데
살이 다시 빠지니 옷 입는것도 즐겁고 그렇네요 ㅎㅎ

부페를 최대한 멀리해서 다시 살 찌우는 일 없도록 하려구요.
다이어트에는 부페가 최대의 적인것 같습니다.




IP : 116.46.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8 10:47 AM (121.134.xxx.110)

    너무너무 귀여우세요,초밥 2팩과 치킨베이크 드시고 다이어트 시작하셨다는 부분에서 넘어갔습니다 ㅋㅋㅋ
    재미있으실것 같고 키랑 몸매도 되시니 사람들이 꼬이는건 당연한듯 싶은데요?

    참!부페 끊으셨다니 이런 정보 좀 그런데 저희 동네에 스*이온이라는 부페가 생겼는데
    가격대비 참 괜찮아요..저도 마키노차야 많이 갔었는데 여기 생기고선 주로 여기를 가네요..
    근데 절대절대 가시면 아니되어욧^^
    (저 부페관계자 아닌거 아시죠?)

  • 2. ..
    '09.6.18 11:11 AM (114.207.xxx.181)

    코스트코 초밥 2팩과 치킨베이크 하나면 제 하루 먹는양을 넘는데 정말 많이 드셨네요 ㅎㅎㅎ
    그래도 굳게 마음먹고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이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칭찬해드릴게요. ㅎㅎㅎ
    확실히 우리나라는 마른여자 선호도가 심합니다.
    제가 52 킬로 나가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살이 빠져 45키로 나가는데
    사람들이 말랐다고 어쩌면 좋냐고 걱정은 안해주고 날씬해서 좋곘다는 소리만해요.
    이게 어찌 날씬한겁니까? 말라 비틀어진거죠? 버럭!!!
    하기야 우리 남편도 마누라 살찌면 이혼한단 소리나 해대고.. 문제야 문제에요.

  • 3. 살빼면미인
    '09.6.18 12:50 PM (116.46.xxx.139)

    헤 ^^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점 다섯개님!
    스카이온 맞지요? ㅎㅎ
    강남역 우성아파트 사거리에 있는곳, 진작에 다녀왔지요 ^^
    그곳은 해산물보다 스테이크가 아주 훌륭하더라구요..양껏 담아서 실컷 먹었어요 ㅋㅋ
    따뜻한 대게찜도 그렇고, 칠리새우도 맛있더라구요 ㅎㅎ(생각하니까 또 먹고 싶어져요 ㅋㅋ)

    점 세게님! ^^
    제가 왕년에 엄청 왕성한 식욕을 보여서 코스트코 피자 2판을 하루에 다 먹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ㅎㅎ 피자 2판을 혼자서 -_- 먹었습니다. 이틀에 걸친것도 아닌 단 하루에!!!
    그러니 코스트코 초밥 2팩은 거뜬히 먹었죠.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점심 잔뜩 먹고 저녁은 굶었어요 ㅋㅋ

    목표는 61kg라서 5kg만 더 감량하려고 해요.
    뼈 무게가 제법 나가는 지라 살이 너무 빠져서 뼈가 드러나면 덜 예쁘더라구요.
    61kg되면 그때 딱 한 번만 부페 다녀올 생각이예요 ㅎㅎ

    열심히 빼고 예뻐져서 또 글 올릴게요 ^^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4. 참내
    '09.6.19 2:08 AM (125.178.xxx.15)

    피자 한조각이상 못먹는 나는 왜 뚱보일까ㅠㅠㅠㅠㅠㅠ
    젤 많이 먹는게 밥 2/3공기에 된장찌게 반공기 정도인데, 초고도 비만 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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