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오후면 씨네21,한겨레21,시사인이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아주 가끔은 월요일 오후, 그리고 꽤 자주 수요일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월요일이면 이미 가판에 전시된 잡지를 눈팅만 하며 1박2일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정기구독자입니다.
3권의 잡지를 차근차근 읽노라면 금방 한주가 지나갑니다. 정보의 양이 만만치 않거든요.
어떤 기사는 읽어내는데 꽤 용을 쓰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씨네21에 글을 올리는 어느 평론가분들의 글은 '일찌감치 태어난 덕에 요즘 논술 시험을 안보는 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듭니다. 심하게 난해합니다.TT.
그러나 세권의 잡지를 한꺼번에 들고 뭘 먼저 읽을까 고민하며 제가 즐기는 흐믓함은 간장게장5kg 하고도 바꿀 수 없습니다.
구독한지 꽤 됐지만 '간지는 읽고나면 그만인지 좋은 기사가 있어도 머리에 저장할 능력은 딸리고 따로 스크랩하게 되지도 않고 너무 소모적으로 사용하고 버린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마침 블로그에 서재를 만든터라 이참에 매주 제 식대로 리뷰를 해나갈까 합니다.우선 저에게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좋은 글공부란 읽고 기억하는 것 못지않게 한번 받아 써보면 확실히 체득이 될터이니까요. 아! 몰라보게 일취월장할 제 글솜씨를 생각하니 벌써 기뻐지려고 하는군요. 또 가끔은 요즘 부쩍 시사문제에 관심이 많은 제가 좋아하는 82쿡닷컴 회원들께 요약형태로라도 전달해 드릴까 합니다.물론 게시판에 올리는 글이라 얼마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지 모르겠지만 '한분한분 의견이 소중'하다고 여기는 회원분들을 믿고 '오늘 시누이랑 한판 했어요'라던가 '맛있는 식혜 만들기가 넘 어려워요'라는 글 사이에 뭐 이런 글 하나 정도 있어도 좋다고 우겨봅니다.
ps.잡지 사서보실 분을 고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쬐금 천천히 하는 게 좋을라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Weekly summary를 해볼까 합니다
담비부인 조회수 : 230
작성일 : 2009-06-17 10:35:30
IP : 61.254.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웃음조각
'09.6.17 10:37 AM (125.252.xxx.14)거두절미하고 감사합니다!! 꼭 부탁해요^^
사서 읽는다 쳐도 이해력 부족한 저는 무슨 기사가 뜨면 기억해뒀다가 여러 사람들이 해석한 것을 보고서야 이해한다구요.
누군가 되새김질 해준거 받아먹는다고나 할까~~ (쫌 으웩~~~^^;;)
암튼 기대하겠습니다.2. 대환영
'09.6.17 10:42 AM (116.41.xxx.5)곁에 계시면 손을 덥썩 잡고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고 싶네요.
안그래도 눈팅 그리고 가끔 덧글족인 저는
담비부인님의 예사롭지 않은 글솜씨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여기서 더 일취월장하신다 함은...@@3. 담비부인
'09.6.17 10:45 AM (61.254.xxx.90)그게 그러니까 본격적인 리뷰라기보다 일단 기억해둘만한 문장을 발췌하는 것부터 시작할라구요...제 주제에 기사분석은 무슨...다만 한줄 보고 관심이 생긴 분들이 전문을 꼼꼼히 읽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4. ▦후유키
'09.6.17 11:58 AM (125.184.xxx.192)수고하시겠네요.
고맙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