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못살겠다,,뭘 얼마나 후려쳐 먹을라고

너 뭐냐 조회수 : 300
작성일 : 2009-06-17 10:48:03
부자 감세로 부족한 세수 ‘서민에 덤터기’
정부, 연 20조원 넘는 비과세·감면 대폭 축소 방침
면세유 등 우선폐지 대상… 부가세 인상 가능성도
경향신문 | 오관철기자 | 입력 2009.06.17 01:13 | 수정 2009.06.17 09:34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지속돼온 '부자 감세' 정책이 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정책을 추진한 데 따른 부작용으로 세수 부족이 심화되자 연간 20조원이 넘는 비과세·감면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각종 비과세·감면 제도 중에는 취약계층에 혜택이 돌아가는 조항이 적지 않아 서민층의 세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비과세·감면 대폭 축소=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상 올해 일몰기한이 돌아오는 76개 비과세·감면제도를 대폭 손질키로 했다. 감면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337억원으로 총국세감면액(29조6321억원)의 10% 수준이다. 76개 비과세·감면제도를 모두 폐지하게 되면 그만큼 세입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정부가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비과세·감면제도에는 중소기업·서민에 대한 지원 분야가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농어업용기자재 영세율, 농어업 면세유, 수송용 차량 유가보조금 등을 우선 폐지 대상으로 분류해놓고 있다. 중소기업 투자세액공제,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 감면 등도 폐지 여부가 주목된다.

◇비과세·감면제도 손질 배경=그동안 조세 행정의 효율성과 과세 공평성 측면에서 비과세·감면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정부가 부자 감세에 따른 세수 부족을 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로 메우는 모양새를 띠게 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정부는 대규모 감세정책을 추진하면서 세수 감소분을 경제성장과 과표 양성화 등으로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이 같은 예측이 크게 빗나갔고, 수년간 재정 건전성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상황에 처하게 됐다.

지난해 세제개편에 따른 국세 수입 감소 규모는 올해보다 2단계 감세정책이 발효되는 내년과 2011년에 더욱 늘어나게 돼 있다. 감세 규모는 정부 추정치로만 봐도 올해 7조1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0조7000억원, 2011년에는 12조50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부가가치세율 인상 가능성도 배제 못해=윤종훈 시민경제사회연구소 기획위원(공인회계사)은 "정부의 비과세·감면 제도 정비 방침은 '부자 감세'를 저질러 놓은 뒤 나온 고육책"이라며 "부유층과 대기업에 혜택이 집중되는 감세정책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귀를 막아온 정부가 서민층의 부담을 늘려 세수 부족을 메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비과세·감면 제도 정비 방침은 감세냐, 증세냐 논쟁과 관계없이 제도 도입의 목적이 달성됐는지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세율을 인상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영태 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 소장은 "비과세·감면 제도를 대폭 정비한다고 해도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데는 미흡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보수 진영 학자들이 간접세를 강화하는 쪽으로 세제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온 만큼 정부가 부가가치세의 세율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오관철기자 okc@kyunghyang.com >
IP : 121.155.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웃음조각
    '09.6.17 11:02 AM (125.252.xxx.14)

    이젠 짜도짜도 물한방울 안나오는 서민들에게 뭘 또 덧씌우는지.

  • 2. 쟈크라깡
    '09.6.17 5:17 PM (119.192.xxx.134)

    내 이럴 줄 알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118 남편의 갑작스런 발령 ㅠㅠ 16 고민중.. 2009/06/17 1,809
467117 암진단 받고 정치에 눈을 뜨게된 여자.. 7 정치적인여자.. 2009/06/17 841
467116 예전 대출금 내역 아는 방법 2 궁금이 2009/06/17 179
467115 “4대강에 쓸 돈 여기에 써라” 1 verite.. 2009/06/17 179
467114 알바로 보이는 IP를 구글로 돌려보니 12 ... 2009/06/17 942
467113 치과에서 신경치료 하고 덮었는데요.. 치실할때랑 씹을때 약간아푼데요.. 1 치과 2009/06/17 259
467112 요즘 나오는 매실로는 짱아찌 담을수 없나요? 매실 2009/06/17 134
467111 깍두기,오이소박이할때 질문이에요 3 질문요 2009/06/17 313
467110 딸이라면 그렇게 안하시겠죠. 41 서운이 2009/06/17 2,571
467109 아무리 그래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인데 19 오바마 나뻐.. 2009/06/17 963
467108 조세형 전 국민회의 총재 타계 "盧전대통령 영결식 이틀 후 뇌경색 입원" 18 ... 2009/06/17 1,022
467107 저.. 이모 됐어요!!!!! ㅎㅎㅎ 조카 보러 갈때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10 이젠 이모~.. 2009/06/17 417
467106 도우미아주머니 쓰시는분들..가입비궁금증 2 가입비 2009/06/17 248
467105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맛에 가까운 유기농 고추장은? 5 알려주세요 2009/06/17 438
467104 천안 사시는 분들...부탁드려요... 4 친일파불매운.. 2009/06/17 206
467103 회사일과 시누이 아들 결혼이 겹치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39 혼동 2009/06/17 1,272
467102 부자 감세로 부족한 세수 ‘서민에 덤터기’ 10 세우실 2009/06/17 296
467101 텝스, 토익 점수 올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4 .. 2009/06/17 488
467100 청와대 신문고에다가,,, 2 너 뭐냐 2009/06/17 240
467099 못살겠다,,뭘 얼마나 후려쳐 먹을라고 2 너 뭐냐 2009/06/17 300
467098 시댁이나 친정부모님이 아기를 봐주시면...용돈 얼마드리시나요? 19 복직 2009/06/17 1,331
467097 선택과목조언좀 해주세요 5 고2아들 2009/06/17 273
467096 내가 고른 한 줄! [6월 셋째주 시사IN summary] 4 담비부인 2009/06/17 286
467095 살고계신 동네.. 추천하고픈 맛집 있으세요? ^^ 2 수다한판 2009/06/17 465
467094 22조원을 이렇게 쓴다면... 11 사람 2009/06/17 324
467093 Weekly summary를 해볼까 합니다 4 담비부인 2009/06/17 229
467092 우리집은(아니 나는..)구제 불능??? 4 구제불능 2009/06/17 455
467091 氣관련 상품을 사라고 해요. 미신처럼 효험있다고 말 하면서요 8 친구가 자꾸.. 2009/06/17 252
467090 어제 pd수첩에서 유인촌의 언행을보니.. 13 흐린날 2009/06/17 1,025
467089 구글 크롬으로 접속해도 바이러스걸리나요? 2 크롬도? 2009/06/17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