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문자매니저..이대로 좋을까요?

[여름향기]

40대주부입니다. 어린시절  신랑이랑 만나..고생하면서 살앗읍니다..
그래서 지금은 좀 살만 합니다..
그런데 2년전부터 신랑이 바람을 피기 시작햇읍니다..
그때는 울고 불고 난리쳐서 잡앗읍니다...
그후로 한동안 뜸하더니   또....바람을 피네요....
어찌어찌해서 넘어갓지만.....제가 믿지를 못해서,,,
남편 몰래 인터넷에 문자 매니저라는걸 가입해서,,,
가끔  남편의 문자를 확인햇읍니다..
그런데..

두달전부터...예전에 바람폇던 여자가 연락을 먼저 해서..
가금 만나서 여관을 가지뭐에요..
문자 내용이 그렇터라구요,,,
몇호실로 와라...먼저가서 기다려라..
이런 내용 이엿죠...
밤에는 일찍오는데,,,모두 낮에 일간다구 하고서,,,모텔에서 만낫더라구 요,,,
신랑이 자영업을 하다보니...시간을 지맘대로 조정할수가 잇어요....

제가 괴롭고 힘듭니다...
문자내용 보고도 꼬투리를 못잡아서,,,따지지를 못하네요...
신랑이 불같은  성격이라..내가 지 뒷조사 한거 알면....
바로 이혼하자고 할지도 몰라요,,,
그렇게 경우 없고 나쁜 사람은 아닌대...
늦바람이 불어서 저러네요..
지금까지는  참 착살하게 살앗엇거든요,,,
2년전까지는요.....

신랑이 바람이 낫어도 가정을 버릴 사람은 절대 아니라는걸 압니다...
그러기에...그냥 봐주자 하다가도.,...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네요...
내가 시댁에도 잘해서,,,모두 저만 믿고 잇는 상황에...
이제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구요..
제마음을 가다듬을 수가 없네요...

아는 언니는  그러더라구요...
뭐하러 그런건  가입해서..그렇게 피곤하게 사냐구요...
그냥 모르는게 약이라구...탈퇴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말도 맞긴합니다...
하지만....신랑이 낮에 나가서 뭔짓을 하는지 꼬투리를 잡을수가 없으니   '
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
저 병일가요...병원에 가야 할까요....

여러분...지금이라도 이혼할 결심하고,,뒤집어 엎을까요....
아니면.....그냥 잠깐..바람이니 실컷 즐기고 들어오라구 놔둘까요?
문자 매니저도 탈퇴할까요.....?
아침부터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

님...뭐하러 가입해서가 아닙니다.
남편이 가만있는데 가입한거 아니잖아요.
먼저 바람을 핀 과거가 있기에 부부간에 믿음이 깨진것이고 그러니까 확인차
가입한거 아닌가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바람이 난거구요.
그럼 언제까지 모른척 하실려구요.
그동안 님 속은 다 썩어 문들어집니다.

많이 힘드시죠? ....한번도 아니고...근데도 말씀을 못하시겠다고 하시니..
저라면 조금이라서 이상한 것에 꼬투리를 잡아 알고 있다는 걸 알릴꺼예요.

저희 남편역시 바람이 났었어요.
그래서 한번 집을 벌컥 뒤집었죠... 나 죽네 하며 요즘 살고 있는 남편.
예전에 모습과 180도 바꼈지만 저역시 매신저 가입했어요.
근데 이상한 또다른 번호로 이상한 문자교환이...
저 또다시 벌컥 뒤집었어요. 시댁식구들한테 말하구... 친정에는 절대 알리지 않구요.
남편 아니라고 아니라고 했지만..
저는 이제 믿을수가 없더라구요.

님...저는요. 이제 남편은 내 아이의 아빠일 뿐이다 생각해요.
그러면서 제가 자립할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나중에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당당할수 있도록 말이예요.

님.. 많이 힘드시겠지만 무조건 모른척하고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남편에게 메신저 얘긴안하더라도 옷에 여자 향수냄새가 난다던지 이런식으로
알고 있다는 느낌을 주세요.
그게 맞지 않나 싶어요.
참으면 님만 화병생겨요.
메신저 이미 가입하셨기에 해지 하시더라도 궁금해서 잊어지지 않을꺼라 생각해요.

님 힘내시구요..현명한 선택하시기 바래요

[여름향기]

위님 말씀처럼 한번 따졋어요...요즘 행동 수상타고,,,
그랫더니 더 화내면서 오리발에 막말을 하대요...
그러더니 나중에는 믿으라고 다독이더니...
문자보닌까...3일뒤에 도 만낫더라구요,,
제말은 왕무시당한거죠?
신랑이 날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아요...이러고 살필요 잇을까 싶네요...

[..]

요즘 당신 행동이 수상해요... 가 아니고
[너 요새 무슨짓 하고 다니는지 다 알고있다.] 이렇게 말해야해요.
물론 남편이 허튼소리 말라고 화를 버럭 내겠지요.
[날 ㅂ ㅅ 으로 보지마라. 다 알고 있어. 이쯤에서 고만 해라]
이렇게 말하세요.
목소리 톤을 높히지 마시고 힘있게.
[더 이상 내 말 안듣고 계속 그렇게 하면 나도 내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명심해]
딱 세마디만 하세요.
더이상 뭐라해도 묵묵부답하시고.
더 이상 말을 하고싶으면 [계속 그렇게 하면 나도 내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이것만 반복하세요.

[..]

점두개님말씀대로 하시구요
딱잡아떼면 막 화가나서 문자메신저로 다봤다라고 말하면 절대 안됩니다.
문자메신저로 본걸 아는순간 남편은 비밀번호 바꾸고 휴대폰도 비밀번호 걸어놓아서
다시는 문자메신저 못보게 할테고 앞으로 문자는 조심하고 다른방법으로 연락하겠지요.
어떻게 알게되었는지 알게된 경로는 절대 말하면 안됩답니다.
난 니가 한일을 알고있다..이말이 젤 무섭고 찔린다고해요..어디까지 알고있는지도 말할필요도 없고 스스로 뜨끔하겠죠.

[mimi]

저렇게 개고생해봐야 고마운줄 모르고 저런다니까요.....근대 대체 바람피는 이유가 뭐라고 합니까? 그냥 다른여자가 좋아서? 재산다뺏고 간통으로 넣고 이혼한다고 하세요....그리고 정말 이혼하게되도 할수없는거아닌가요? 맨날 다른여자 좋다고 쫒아댕기는사람하고 살아뭐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