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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하는지
왜 이리도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많은건지..
몇일전 남편의 다른여자를 향한 따뜻한 문자를 보고나니
참 허망한 마음뿐입니다.
이럴라구 그렇케 내가 아둥바둥살았나..
모든걸 다 잊고 싶은데,, 그냥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데,,
아직도 엄마손이 필요한 아이들생각에 다 포기하고 맙니다.
아이들 학교간 시간만큼은 바쁘게 살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 생각도 나질 않네요.
얼마전 '엄마를 부탁해'책에서 나왔던 엄마의 고아원 봉사일같은,
저를 필요로 하는 그런일 하고 싶어요..
마음만 있었지 한번도 몸으로 하는 봉사는 창피하게도 해본적이 없네요
도와주세요...
1. 원글님..
'09.6.16 4:33 AM (118.33.xxx.98)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참..슬프게 느껴져서 제 마음도 아픕니다.
봉사도 좋지만..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떠실런지..
좋은곳에 가서 차한잔도 하시고..
피부 마사지도 받아보시고..
아이들을 위해서,남편을 위해서 하지 못했던것들을 한번 해보시는것도..좋을것 같아요..
제 친구라면..좋은곳에 드라이브 시켜주고 싶어요..
힘내세요..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언제든 남편들은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힘들겠지만..못본척,모른척..아무일도 없는척..원글님의 일상을 깨뜨리지 마세요..2. ...
'09.6.16 7:53 AM (125.137.xxx.182)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요..남편만 바라보던 눈을 다른 곳으로 나도 살고 아이들도 살고..
www.bongsa.net 가 있네요..복지관쪽으로도 검색해보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 돌봐주는 곳도 있고 외국인 노동자, 이주 여성들, 새터민 아이들..손길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있을거예요.
전 개인적으로 이주여성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재미있고 보람있어요.
님만의 생활을 가지시고..그래도 맘은 무거우시겠지만..아이들도 엄마의 봉사활동을 보며 뿌듯함을 함께 느끼게 되어 자녀교육에도 도움이 되실거예요.
힘내시고...맘에 드는 봉사활동을 찾으시길 바래요..3. 감사
'09.6.16 9:00 AM (125.181.xxx.205)감사합니다. 많이 위로가 되네요.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하고요..
정말정말 힘들때 두 분 글 보면서 힘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