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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반 친구 아이에게 돈을 빼앗겼어요

고민맘 조회수 : 433
작성일 : 2009-06-15 20:51:03
초2 딸을 둔 엄마 입니다. 여기는 그다지 잘 살지도 못 살지도 않는 동네구요, 교육열도 중간 정도입니다.

같은 반에 딸애한테 잘 해주다가 삐지다가 하는 변덕스러운 친구가 있고 저도 몇번 얼굴은 봐서 압니다.

빼앗겼다고 하니 표현이 그런데...협박을 한 것 같지는 않고 문구점에서 준비물을 사고 남은 돈을 달라고

천연덕스럽게 보채더랍니다. 비록 금액은 천원이었지만 초등학생에게 적은 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몇번 제 딸에게 그런 경우를 들어서 더 화가 납니다.

돈을 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너무 기막힌 건 제 딸이 그걸 줬다는 게 화가 나고 (쥐어박고 싶은..ㅠㅠ)

그걸 달라고 수차례 요구한 그 친구란 아이 부모가 웃깁니다. 지 자식이 학교에 그러고 다니는 건 아는지...



원래 요즘 애들이 장난삼아 친구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 게 유행인가요?

딸애한테 제가 하도 화를 심하게 냈더니 애가 기가 죽어서 눈치만 보네요.

그 아이 외모만 봐서는 그리 악질 같지는 않던데 애엄마한테 전화를 해야 하는지...아니면 담임한테

얘기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처음 줬다니 애를 믿고 넘어가야 할런지...혼돈스럽습니다.

한번만 더 그따위로 제 딸한테 나오면 가서 가만 안 둘 것 같아요. 애를 뭘로 보는 건지...

저희 애가 순진한 건지 바보인 건지..하도 달라고 옆에서 채근하는 통에 줬다고 하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답해 죽겠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저렇게 당하면 어쩌나 싶고...

여러분들의 지혜를 빌리고 싶네요.
IP : 210.222.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5 9:26 PM (121.162.xxx.244)

    애들이 돈을 갖고 가지 않도록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준비물을 사고 돈이 많이 남은것을 아니까 돈 좀 달라고 한것 같군요.
    애가 나빠서 돈을 뺏으려고 했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래봤자 2학년이잖아요.
    그 아이가 장난으로 한번 해봤는데 원글님 아이가 줬다고 봐요.

    미연에 방지하려면 애들이 돈을 갖고 다니지 않는게 제일 나아요.
    울 아들 지금 고딩이지만 중학교때 돈을 몇번 뺏기다 보니까 나중엔 지 스스로도 돈을 아예 안갖고 가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비상금을 갖고 다니라해도 1000원 이상은 절대 가져 가지 않아요.

  • 2. 저는
    '09.6.15 9:31 PM (218.39.xxx.137)

    그 아이 부모님께 전화하세요. 아마 아이가 그런짓 하는거 잘 모를겁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생각하듯이 초2아이라면 그렇게 불량스런 마음으로 돈을 빼앗은건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저도 며칠전 초1아들한테 초3 동네 같이 노는 형이 바자회때 돈 300원만
    달라고 하는 현장 목격했는데요, 아직 아이들이 돈 개념이 별로 없고 남한테 달라고 하면
    안된다는거 잘 모르고 그냥 먹을거나 자기 사고싶은거 사려는 마음에 돈 있는 애한테
    조르는 걸로 보셔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 싶구요. 그때 마침 제가 봐서 초3 아이한테
    돈 달라고 하는거 아니고, 아줌마가 슬러쉬 사주마 하며 300원 줬거든요.

    그런 일 방지하시려면 아이가 돈을 많이 가지고 다니면 안될 듯 싶구요.
    원글님 아이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너무 고민마세요.
    같은 반이라면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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