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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하려던 아파트에 매물이 사라졌다는데 어떻게 하죠??

고민고민ㅠㅠ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09-06-15 11:12:08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서 이사 계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하는 김에 대출을 좀 내어서 30평으로 넓히기로 하고..

  한 달 전 부터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이사할 동네의 아파트 단지를 정하고 구조도 살펴보니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저번주 초에 저희 아파트를 팔고..토요일에 집을 알아보러 가기로 부동산과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금요일에 부동산에서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그 지역에 호재가 생겨서 매도물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고..

  가을쯤에 시세가 더 오르면 팔려고 하는 분위기라고 하더라구요..

  가격이 일주일 사이에 저희 예산보다 2~3000 쯤 오른 것은 물론이구요..

  마음에 드는 집을 구경하기는 했지만..그 집도 매도를 취소하려는지 연락이 안된다고 하네요..ㅠㅠ

  
  부동산 매매를 처음 하는데다가..

  이런일이 생기니..걱정이 되어서 며칠 째 좌불안석입니다..

  남편은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니 기다려 보자고 하고..

  어른들은 그 동네 부동산을 다 뒤져봐야 된다고 야단들이시고..--;;;;


  현 시점에서 5~60일 후에는 집을 비워줘야 하는데(8월 10일경)..

  그 아파트 단지로 꼭 이사를 가고 싶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언제까지 집을 구해야 하는건가요??(이번주 안에 어떻게 해서든지 계약을 해야 하는건지..)

  최악의 경우 24평 전세라도 들어가서 30평 매물이 나오기를 기다려야 할까요??

  희망하는 매물이 없으면 30평 저층 매물이라도 구입해야 할까요??
  
  
  어른이나 형제자매 모두 지방에 계시고..

  저희 부부만 서울생활을 하니..서울 물정 여쭤볼 데도 없고..

  선배님들 제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IP : 125.141.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언
    '09.6.15 11:19 AM (59.8.xxx.105)

    여러 가지 안을 놓고 내 입장에서 위험부담이 가장 적은 것을 선택하세요.
    1.24평 전세
    2. 저층 32평 매입
    3. 값을 올려 주겠다고 제안한다.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확신 할 수는 없습니다만 내 처지에서 가장 감당하기 쉬운 리스크를 선택하시길 권하고 싶네요.

    오른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매물이 없어집니다. 그런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저라면 그리고 저층도 빛이 잘 들어온다면 매입하겠습니다.

  • 2. 일단
    '09.6.15 11:20 AM (125.177.xxx.10)

    그동네 부동산을 다 뒤진다는..반대예요..
    제가 부동산거래를 해보니..어차피 매물은..부동산들이 다 공유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급해서 자꾸 이부동산 저부동산 가서 물어보니..자기들끼리도 눈치채고..가격을 보란듯이 올리더라구요..내가 급한걸 아는거죠..

    일단 한두군데 정하셔서..매물 나오면..알려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정 급하시고 안되겠다 싶으시면.당장 산다는 생각하지 마시고..일단 세를 얻어서 들어가셔서 마음 편하게 매물 나오는걸 기다려보세요..
    급하시다고 다른것도 아니고 집을 마음에 안드는데도 사시는건 안되시구요.
    원글님이 쓰신대로..24평 전세로 들어가셔서..마음 편히 생각하시고 기다리세요..

  • 3. ..
    '09.6.15 11:22 AM (59.18.xxx.33)

    2년뒤에 사도 늦지않아요. 서두를거 없어요.
    잠시 올랐다 내년에 푹 꺼질거라네요.

  • 4. .
    '09.6.15 11:32 AM (211.243.xxx.231)

    저는 부동산 여러군데 다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같은 아파트 단지 부동산이라고 다 매물 공유하는거 아니예요.
    물론, 부동산들이 잡고 있는 매물이 거의 비슷하긴 한데.. 가끔 한군데서만 쥐고 있는것이 있어요.
    3년전에 이사하면서 얻은 집이 그랬어요.
    그때 뭐더라...벌써 까먹었네. 그 해에 결혼이 몰려서 전세가 매물이 씨가 말랐었는데요.
    그 동네 부동산 다 뒤져도 제가 원하는 평형 전세가 없었는데
    딱 한군데에 그쪽에서 잡고 있는게 있었어요.
    그리고 수완좋은 부동산은 조건이 안맞으면 양쪽 설득해서 조건을 맞춰주기도 하더라구요.
    사정이 급하시니 혹시 모르니까 부동산 여러군데 다녀보세요.

    그리구요. 무슨 일이든... 이번이 아니면 안된다, 이거 놓치면 안된다..
    이런 마음은 버리세요.
    그게 일을 망치는 지름길이더라구요.
    집 매매도 마찬가지구요.
    거기 아니더라도 살만한 집은 얼마든지 있을텐데..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두 달 정도면 아주 여유가 없는것도 아닌데요.

  • 5. 까만봄
    '09.6.15 11:43 AM (114.203.xxx.189)

    집은 연이 닿아야 사는거더라구요...

    일단 전세로...실제 거주해보고...

    천천히 사셔도 될듯해요...호재 나왔다고 반짝하는거고...
    집 비워줘야된다고,
    급하게 매입하는건 반대네요...

    결국 기다리면 돈급한사람은 급매로 내놓거든요.

  • 6. 고민고민ㅠㅠ
    '09.6.15 11:48 AM (125.141.xxx.57)

    답변 주신 윗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려고 해요~^^;;;

    아이는 아직 없구요..저층은 남향이라도 오후에는 햇볕이 들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문제를 쥐고 있는 성격이 못 되어서..
    제 맘 편해지려고..결론을 빨리 내리려고 하니 더 그렇지요..--;;;
    절대 신중해야 겠지요..^^신중~신중~~

  • 7. 저도
    '09.6.15 11:50 AM (220.118.xxx.88)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게 좋겠어요.

    우선 전세로 계시다가 마음에 드는 집 나오면 사시도록 하세요.

  • 8. 이상해
    '09.6.15 1:20 PM (121.147.xxx.151)

    제가 토요일 하루 종일 택시 탈 일이 많아서 죙일 쏘다니며 기사 아저씨들
    만날때마다 경기가 어떠냐고 좀 물었는데
    만나신 분들 모두 더 힘들어졌다고 하십니다.
    특히 한 분은 9시~10시까지 돌면 작년말만 해도 10만원 그럭저럭 넘었는데
    이젠 3시간을 돌아도 10만원이 안찬다고 하시더군요

    부동산 경기가 산다는 것 다들 전 이상하게 생각이 됩니다.
    요즘 정말로 집사고 전세라도 큰 평수로 옮겨갈만한 나이들은
    점점 더 취업란에 몸을 낮추고 있는데
    집값 오르는 건 이해 안됩니다.
    혹 이게 이상현상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돈 있는 사람들이 금리도 그렇다고 주식도 그러니 다시 한 번
    그 새 떨어진 부동산 몇 몇 사들이는 정도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 9. 엠비가
    '09.6.15 1:36 PM (210.117.xxx.2)

    자기네꺼 팔려고 장난치는 건 아닌지...

  • 10.
    '09.6.15 2:13 PM (122.47.xxx.4)

    택시요.
    6월부터 택시갑이 올랐어요,
    전 가끔씩 택시이용하는데 요즘은 자제해요,,

  • 11. .
    '09.6.15 2:16 PM (210.124.xxx.125)

    시중에 돈은 엄청나게 풀렸고
    주식으로는 돈이 조금 모이고 있지만 아직 불안한 형편이고,
    금리는 형편없으니 은행에 예금할 사람은 찾기 힘들고,
    그럼 돈이 어디로 갈까요?

    택시에서 느끼는 경기, 시장에서 느끼는 경기와는 또 다릅니다.

  • 12. ...
    '09.6.15 6:24 PM (121.161.xxx.147)

    저희 시어머님 시장에서 장사하시는데
    저 결혼할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넘도록 하시는 말씀이
    '올해는 작년보다 경기가 더 안 좋다...손님이 왠만하면 돈을 안 쓸라고 한다...
    ...다른 가게도 다 죽을라고 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집값 오를 땐 오르고 내릴 땐 내리더라구요.
    저도 경제는 잘 모르지만
    실제상황은 암튼 이론하고 딱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 듯 해요.

  • 13. 고민고민ㅠㅠ
    '09.6.15 8:26 PM (125.141.xxx.57)

    여러분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꾸뻑~^^
    댓글 달아주신 것들 몇 번씩 읽어보고..생각해 보니..마음이 좀 편안해 졌어요..
    남편한테도 댓글 보여주고 잘 상의해 볼께요~~

  • 14. 부동산에
    '09.6.15 9:52 PM (116.121.xxx.132)

    거의 상주하다시피하세요.
    하루멀다하고 들러서 잡담하듯이 오늘 나온건 없느냐고 물어보시고..
    부동산과 친해지세요.
    집이란게 인연이 닿아야 하는것 같아요.
    그러다 언뜻 본 집이 맘에들수 있어요..
    아무리 구하려해도 안되는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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