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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선배님들~정말 안먹는아기 언젠가는 잘먹을까요?ㅠㅠ
작게낳긴했지만 먹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처음먹을때만 열심히먹다가
배조금차면 그때부터 여기저기보고 엄마랑 놀자고 옹알옹알 그러고
분유 120 겨우겨우 거의 한시간걸려먹여요~~
백일쯤 잘안먹다고하더니 요샌 60먹고 안먹는다고 울고불고ㅜㅜ
눈맞추거나 옹알이고 잘하고 발달은 괜찮은것같은데
몸무게가 작으니 힘이없어 그런지 아직도 목이 휘청휘청하구요.
육아카페에선 이러다 괜찮아진다 그러는데 다들 고만고만한 애기엄마들이라
생생한 경험담을 좀들려주세요ㅠㅠ
시댁이랑 친정조카들 하나같이 너무 잘먹었던 우량아들이어서 이해도 못해주고
조언들에 저만 스트레스받아서 죽겠어요~
애가 먹고싶을때마다 주라는데 그러면 조금 깨작하면서 먹다가 놀다 또먹다
그렇다고 잘먹는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애만 먹이고있어야되고 아무것도 못하겠고
정말 이러다 잘먹는날이 올까요..?ㅠㅠ
1. 에고
'09.6.15 9:24 AM (114.129.xxx.52)우리 아기는 처음부터 너무 잘 먹고 지금도 많이 잘 먹는 아이라..뭐라고 조언
드릴건 없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걸 말씀 드리면요...
아기들 뱃고래 크기가 중요한거 같아요.
우리 아기는 지금 14개월인데 누웠을때 배 만져보면 배가 커요..--;
그러니까 앞으로 볼록 나온게 아니고 옆으로 팍 퍼졌다고 해야 되나..
얘 보면서 느낀게 아..얘는 뱃고래가 커서 잘 먹는구나..였어요.
타고난 뱃고래가 큰거에요..근데 저도 그렇거든요.
우리 아기 저 하나도 안 닮았는데 뱃고래는 저 닮은거 같아요..
저 마른편인데 뱃고래 커요..많이 먹구요..
아기 가졌을때도 6개월부터 만삭 소리 들었어요. 사람마다 타고나는 배 크기가
다른거 같아요..지금이라도 뱃고래 커지게 많이 먹이세요.
전 지금 너무 잘 먹어서 고민입니다..에휴..
얼마전에 바나나 하나를 주니 그걸 통제를 못 하고 한번에 다 쑤셔 넣더라구요.
입에..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너무 잘 먹어도 걱정입니다..2. 이제 세아이엄마
'09.6.15 9:27 AM (58.142.xxx.70)아직은 걱정하시긴에 좀 이른듯해요...이유식 시작하면서 철분부족하지 않게 신경써주시구요~ 아기원하는대로 먹여보셔요~~아기가 잘 놀고 자고 하면 아직은 걱정마시고 좀더 지켜보셔요...
3. 잘 먹는 아이
'09.6.15 9:29 AM (59.8.xxx.105)셋째가 잘 먹어요. 먹을 때 정말 열심히 먹어요. 근데 이 녀석이 형이 둘이 있어서 형들이 먹는 걸 보면서 먹어요. 지금 먹고 나면 남는게 있는지 누가 먹는지 먹고 사는 게 이 녀석에게 생존인 거죠. 형은 둘이고 키고 크고 빨리 먹으니 빨리 안 먹으면 자기만 손해란 생각이 어린 아이에게도 생기는 것 같아요. 사촌이나 아빠나 엄마가 옆에서 맛있게 빨리 먹으면 또 빼앗아 먹으면 아이도 열심히 먹게 될 것 같은데요.
예전에 보면 형제 많은 집 아이들은 항상 없어서 못 먹지요.4. ....
'09.6.15 9:43 AM (58.122.xxx.229)분유를 유난히 싫어하는 아가도 있던데 모유를 먹이지못하는 이유가 있는지요 ?
분유도 안먹을땐 다른것으로 좀 바꿔 먹여보는 작전도 써 보세요5. 안 먹는 아기
'09.6.15 10:15 AM (123.212.xxx.134)조카가 그렇게 안 먹는 아기였는데
결론은 분유 끊으니 밥은 잘 먹는 편이었어요.
아기에 따라 다르지만 가끔은 입이 짧은 아이도 있지만
분유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도 있더군요.
어른들 우유 별로인 사람 있듯이..
이유식 먹기 사작하면 잘 먹을수도 있고요.
또 이유식 별로여도 밥은 잘 먹을수도 있어요.
조바심 내지 마시고 천천히 기다려 보셔야 해요.
저도 아이가 꽤 안 먹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과일을 많이 먹어서 걱정일 정도거든요..
근데 문젠 오로지 얜 과일만 좋아해요.
아직 4살이라 좀 크면 밥도 잘 먹겠지..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중이예요.
아이 키우는게 참 쉽지 않아요.
아직은 밥이나 잠으로 고민하지만
곧 공부로 고민하겠죠..
길고 긴 시간이라 희망으로 버티려 해요.
아직 넘 아기이고 먹는것에 대한 질문에 길고 긴 답변을...ㅎㅎ6. ...
'09.6.15 11:02 AM (203.206.xxx.7)저희 아이 정말 안먹었어요. 120 한시간 먹인다는 말.. 뭔지 알아요. ^^
저는 모유 먹였었지만 나중에 이유식 먹는데 너무 양이 없는거에요.
굶겼더니 이틀은 그냥 굶고 쌩썡하더라는. 물론 포기 못하고 매도 들고
TV도 보여주고 별거 다 했어요.
여튼.. 제 아이는 만4살 되니 좀 먹는구나, 싶더라고요. 그 전엔 정말
입짧았었는데. 길게 보시고요. 꼭 소아과 가서 철분약 처방 받으시고요.
(입짦은 아이들은 철분 결핍이 올 수 있고 그래서 악순환 되거든요)
힘내세요. ^^7. 잘먹자
'09.6.15 11:43 AM (121.161.xxx.34)답변들 모두 감사합니다ㅠㅠ
모유도 먹긴하는데 역시 처음 한5분 열심히빨다가 쭉쭉잡아당기고 장난치고
그러다보니 젖도 잘안돌구요.분유나 모유 둘다 거부하진않는데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굶기면먹는데서 한나절정도 굶겨도봤는데 그것도소용없고 어린아기한테 못할짓같구요.
분유종류도바꿔보고 숟가락으로 떠먹여도보고~
그냥 우리애는 먹는걸 별로좋아하지않나봐요ㅠ8. 백일
'09.6.15 1:51 PM (221.144.xxx.19)백일 무렵이면 원래 잘 먹던 아기들도 정말정말정말 안 먹어요.
그 때가 막 호기심이 시작될 때라 먹는거보다 궁금한게 더 많아서 그런다고 그래요.
저희 딸도 백일 조금 지났는데 젖 물릴 때마다 아주 전쟁이에요. 백일짜리랑 싸우면서 먹여요;;
애들마다 타고난 체질이 있다고 하니 제발 이유식 시작하면 잘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우량아만 있는 시댁은 우리시댁이랑 같네요 ㅠ.ㅠ
저희 시어머니는 지금도 저만 보면 분유먹여라 분유먹여라 어찌나 성화신지..
암튼 힘냅시다.. 흑..9. 아 그렇구나
'09.6.15 3:02 PM (211.41.xxx.195)곧 백일되는 아기 가지고 있는 엄마인데요...저희 집 애기도 변했어요 T.T
원래는 없어서 못먹이던 모유였는데...이젠 먼저 배고프다고 티내는 경우도
별로 없구요, 일부러 3시간 간격 맞춰서 물리면...아 그래? 먹자~는 식~
것두 첨에 열심히 집중해서 빨다가 중간에 몇번씩 빼고서 엄마얼굴
빤~히 쳐다보구요, 나중엔 아예 방긋 방긋 웃으면서 다시 안물려고 해요.
넘 귀엽긴 한데...저도 굉장히 고민 많이 했어요. 병원도 데려가봤다는 쩝.
그런데...아기가 원래 백일되면 그렇군요! 괜히 제가 도움 받고 가네요~10. 분유를
'09.6.16 10:45 AM (123.215.xxx.104)어떻게 먹이시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좀 따뜻하게 타서 먹여보셨는지...
그리구요,
아기였을때 안먹더라도 자라면서 잘 먹는 아이도 많아요 ^^
넘 걱정안하셔도 되요.
의외로 분유나 이유식은 정말 안먹다가
밥먹을 월령되어서 잘 먹는 아기도 많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