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태극기 사러 문구점갔는데 아줌마 왈..
작성일 : 2009-05-28 20:11:43
727126
갑자기 태극기 찾는 사람이 많다며 무슨일 있냐고 묻네요-__-
한군데는 다팔렸다그러구,
내일 생전 처음--뭐냐-- 울집에 태극기 달게 생겼네요.
IP : 124.50.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나키
'09.5.28 8:12 PM
(116.123.xxx.206)
무슨일???
에고 참...
2. 그아짐
'09.5.28 8:13 PM
(121.131.xxx.134)
세상 돌아가는걸 모르나봐요
무슨일 있냐고 물었을때 그걸 모르시나요??
라고 제가대신 되물어주고 싶네요
3. 저도
'09.5.28 8:14 PM
(114.207.xxx.199)
귀국후 태극기없이 살다 이번에 샀답니다.
울 동네 아짐 저보고 대단한 열성팬이라며 비웃더군요.
4. 저두..
'09.5.28 8:24 PM
(58.121.xxx.205)
생전 처음 다네요..노란 리본이 없어 풍선 달까 합니다.
아아 님은 갔습니다.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5. 어제
'09.5.28 8:25 PM
(203.232.xxx.199)
봉하마을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평소보다 당연히 사람이 많았겠죠..) 앉을 자리가 없으니 어느 할머니 하는 말씀...........".오데 잔치가 있나.와이리 사람이 많노......"
ㅠㅠ
6. 무언가...
'09.5.28 8:26 PM
(222.109.xxx.59)
저도님....대단한 안티라고 비웃어주시지 그러셨어요~
이제 돌아가셨는데....돌아가신분 추모하는걸 비웃다니......에효....
7. 저는
'09.5.28 8:51 PM
(114.204.xxx.174)
집앞 문방구에서 샀는데
문방구에 물건 사러 오셨던 50대후반 아저씨 두분이 박수 쳐주셨어요
잘하는 일이라고 말이죠 ^^;;;;
아 정말...저도 어렸을때 태극기 불태워 버린후 20년만에 태극기를 샀네요
일찍 샀을면 좋았을껄...없는 살림에 비쌀까봐 무서워서 일찍 못샀던 내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8. 거위의 꿈
'09.5.28 8:59 PM
(118.222.xxx.140)
저희 동네 문방구 할머니는 태극기가 왜 필요하냐고 물으시던걸요.
노통 서거 얘기 모르니냐고 물었더니 근데 왜 태극기가 필요하냐고 하십니다. 없다고 해서 주문 부탁 드렸더니 꼭 와서 가져 가라시네요. 안가져가면 먼지 쌓이도록 안 팔린다구...ㅠㅠ
어제 찾으러 갔더니 할아버지께서 계신거예요. 그래서 주문한 태극기 사러 왔다고 하니까 몇동 몇호사냐면서 조기 계양하는 법이랑 열심히 설명해 주시네요. 그러시면서 젊은 엄마가 올바르네라고 하십니다.
할아버지... 제게 올바르다는 얘기하시지 마시고 할머니 교육 좀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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