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일 슬펐던 날이
서거한 날도 아니였답니다
그날 저녁에 봉하가자고 지인들이 연락이왓는데
저는 안갔습니다
가고싶지않았습니다
그래서 마냥 울었습니다
울고 또 울고
하지만 믿고 싶지않았습니다
그런 제모습을 본 남편이 봉하가자고 하고
아이들과 일요일날 오후에 봉하에 갔습니다
제가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
바로 봉하를 다녀온 그순간부터였습니다
정말로 돌아가셧구나
그런것이였구나
그런생각이 드니 주채할수없는 눈물을 흘리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했습니다
너무 아파서 내가슴이 찢어질정도로 너무 아파서
저는 양친부모다 있고 시부모도 다 계시기에 아픔을 모릅니다
딱한번 지금과 아주 비슷한 아픔을 느낀적이
바로 대학교때엿네요
친구가 하늘로 간 사건이 있었지요
그때 한동안 멍한 상태로 살았습니다
아무것도 할수가없었습니다
그런데 또한번 맞이하게 되네요
지금도 그친구간날이 다가오면 아픕니다
온몸이 맞은듯이 아픕니다
그친구가 그냥간것이 아니라서 더 아픈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금 참 많이 힘드네요
하지만 내일이 더 힘들겠지요
아니 보내고 난뒤에 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뼈에 사무쳐서 피가 다 없어질것같은 느낌
그런느낌이 듭니다
다른분들은 조문하고 오면 기분좋다고 하는데
저는 봉하말고 집앞분향소에도 다녀와도 너무 힘듭니다
내일이 무섭습니다
그를 보내야한다는것이
그의 죽음을 인정해야한다는것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도 그래도
인정하고 보내야겠지요
그리고 할일을 하면서 묵묵히 가야겠지요
그게 제가할수있는 일이겠지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일이 오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겠죠 조회수 : 144
작성일 : 2009-05-28 20:09:35
IP : 121.151.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은 세상 때문에
'09.5.28 8:20 PM (221.146.xxx.39)뇌회로 어느 한 부분이 무너진 기분 정도인데도 아.무 것도 못합니다....
원글님...어쩌시까나...힘 내세요...
아래 김어준씨 말 처럼...남은 세상 우리가 어떻게든 해야하니까요ㅠㅠ!!2. 힘내자구요
'09.5.28 10:49 PM (221.139.xxx.229)남은 세상 우리가 어떻게든 해야하니까요ㅠㅠ!! 22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