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참석을 할 수 없다는 게 더 우울하네요.
작성일 : 2009-05-28 19:58:32
727117
직장을 다닌다는 죄로,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을 목숨처럼 여겨온 역사 교사임에도
내일 갈 수 없다는 것이 한스럽네요.
학교에서 당당하게 연가를 쓸 수없는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어제는 남편과 엄마가 입원해계시는 서울대 병원에서 대한문을 가자했더니
남편이 기다리기 싫다며 가까운 곳에 가서 분향하자고 하더군요.
말도 하기 싫어집니다.
오늘은 분향소 가자는 말도 꺼내기 전에
직장 동료들과 술 한잔 하고 늦게 올 것 같다네요.
정말 우울하고 울적한 밤입니다.
생각이 같지 않은 사람과 산다는 것이 좀 힘들어지네요.
우울해서 아직 퇴근도 못하고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IP : 122.153.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9.5.28 8:02 PM
(122.37.xxx.147)
학교에 있습니다.
갈수 없으니 속만 타네요
2. 저도
'09.5.28 8:31 PM
(61.102.xxx.191)
학교에 있습니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고
울고 싶어도 울 수 없고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이 더 아파오는 밤입니다.
3. 전 너무 멀리 있어
'09.5.28 8:31 PM
(58.121.xxx.205)
시골이라 암껏두 없을듯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mbc보렵니다.
아프리카나 사람사는 세상도 띄어놓구요..
4. 낼 가야하는데...
'09.5.28 8:40 PM
(114.206.xxx.236)
저도 아무래도 아이들을 맡아 가르치는 입장이다보니 연가내기 쉽지 않아 못 내고
발만 동동 거립니다.
가시는 길 먼 발치에서라도 보며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데....
오늘밤이 가기전에 대한문에 나가려고 지금 노란 소국 한다발을 사들고 왔습니다.
그냥 내일을 맞이하기가 두렵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465325 |
방금 태극기 사러 문구점갔는데 아줌마 왈.. 8 |
,,,,,,.. |
2009/05/28 |
2,032 |
465324 |
▶◀ 컴퓨터 화면에 근조 촛불 켜는 프로그램 7 |
루비 |
2009/05/28 |
314 |
465323 |
내일이 오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
오겠죠 |
2009/05/28 |
144 |
465322 |
딸아이 수학과외가 노통얘기중 공산주의 어쩌고... 11 |
조언바랍니다.. |
2009/05/28 |
1,029 |
465321 |
부산해운대아쿠아리움 근처에 패스트푸드점(햄버거)있나요? 3 |
급질 |
2009/05/28 |
170 |
465320 |
"논의했구나...." 3 |
-_- |
2009/05/28 |
777 |
465319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르신 상록수 2 |
루비 |
2009/05/28 |
238 |
465318 |
대한문상황 보고있었는데요. 13 |
무언가..... |
2009/05/28 |
863 |
465317 |
유시민 전 장관 뒷조사 시작되었군요.(펌) 31 |
펌쟁이 |
2009/05/28 |
9,039 |
465316 |
내일 참석을 할 수 없다는 게 더 우울하네요. 4 |
둥둥낭자 |
2009/05/28 |
223 |
465315 |
이 노래 제목 아시는 분...ㅠ.ㅠ 4 |
ㅠ.ㅠ |
2009/05/28 |
384 |
465314 |
경찰차 싸이렌 소리가 요란하네요.. |
갑자기.. |
2009/05/28 |
216 |
465313 |
한숨돌리시라고...(아고라펌) 8 |
.. |
2009/05/28 |
510 |
465312 |
근로장려금 받게된 친구..개나라당 당원이라고 자랑하던데요.. 2 |
뭐나 알고 .. |
2009/05/28 |
401 |
465311 |
정동영이 추모글 띄웠대요, 별... 22 |
흥 |
2009/05/28 |
1,377 |
465310 |
클릭하지 마세요..바이러스 걸렸어요...엉엉........ 5 |
나도울보글... |
2009/05/28 |
261 |
465309 |
'안녕, 바보 노무현' 엄지뉴스 날리기 |
엄지뉴스 |
2009/05/28 |
187 |
465308 |
한 번 더 올릴게요. 의견을 모은다는 의미에서요... 8 |
●●● |
2009/05/28 |
481 |
465307 |
평촌에서 출발하실 분들 없나요? 4 |
낼 |
2009/05/28 |
232 |
465306 |
민간요법이나 좋은병원있음알려주세요 2 |
한준맘 |
2009/05/28 |
142 |
465305 |
(펌) 최악의 언론 사기, 국가기록물 논란. 2 |
필독 |
2009/05/28 |
503 |
465304 |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
되새겨본다 |
2009/05/28 |
93 |
465303 |
6월의 붉은 장미가 피어나네요 |
깊은 슬픔 |
2009/05/28 |
135 |
465302 |
왜 mb는 역사박물관이라도 가서 조문 안 하나요? 9 |
조문 |
2009/05/28 |
767 |
465301 |
노정연 씨가 샀다는 허드슨 클럽에 가본 적 있습니다 3 |
퍼왔어요. |
2009/05/28 |
1,237 |
465300 |
밤새 봉하다녀왔어요_ 하느님 감사합니다. 9 |
여기 대구 |
2009/05/28 |
983 |
465299 |
'빗나간 모정' 이라고 억대 시계 논두렁에 버렸다고!!! |
한계령 아래.. |
2009/05/28 |
633 |
465298 |
모금.. 생각해봤는데요... 1 |
상록수~ |
2009/05/28 |
203 |
465297 |
꼭! 마지막 영혼이 유서를 남길거 같은 기분이네요. 1 |
광팔아 |
2009/05/28 |
275 |
465296 |
안치환 "서거 이후 이틀 동안 눈물만 흘려" 3 |
노란 장미 |
2009/05/28 |
7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