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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참석을 할 수 없다는 게 더 우울하네요.

둥둥낭자 조회수 : 223
작성일 : 2009-05-28 19:58:32
직장을 다닌다는 죄로,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을 목숨처럼 여겨온 역사 교사임에도
내일 갈 수 없다는 것이 한스럽네요.
학교에서 당당하게 연가를 쓸 수없는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어제는 남편과 엄마가 입원해계시는 서울대 병원에서 대한문을 가자했더니
남편이 기다리기 싫다며 가까운 곳에 가서 분향하자고 하더군요.
말도 하기 싫어집니다.
오늘은 분향소 가자는 말도 꺼내기 전에
직장 동료들과 술 한잔 하고 늦게 올 것 같다네요.

정말 우울하고 울적한 밤입니다.

생각이 같지 않은 사람과 산다는 것이 좀 힘들어지네요.
우울해서 아직 퇴근도 못하고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IP : 122.153.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5.28 8:02 PM (122.37.xxx.147)

    학교에 있습니다.
    갈수 없으니 속만 타네요

  • 2. 저도
    '09.5.28 8:31 PM (61.102.xxx.191)

    학교에 있습니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고
    울고 싶어도 울 수 없고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이 더 아파오는 밤입니다.

  • 3. 전 너무 멀리 있어
    '09.5.28 8:31 PM (58.121.xxx.205)

    시골이라 암껏두 없을듯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mbc보렵니다.

    아프리카나 사람사는 세상도 띄어놓구요..

  • 4. 낼 가야하는데...
    '09.5.28 8:40 PM (114.206.xxx.236)

    저도 아무래도 아이들을 맡아 가르치는 입장이다보니 연가내기 쉽지 않아 못 내고
    발만 동동 거립니다.
    가시는 길 먼 발치에서라도 보며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데....
    오늘밤이 가기전에 대한문에 나가려고 지금 노란 소국 한다발을 사들고 왔습니다.
    그냥 내일을 맞이하기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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