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꿈을 꾸었습니다..그게 설마 노무현대통령 이실줄은..

손지연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09-05-24 01:56:14
2틀전부터 꿈자리가 너무 사나웠지요..
제가 요새 몸이 많이 않좋아졌기에 꾸는 꿈이라 생각했느데..
그제 저녁 꿈을 꾸는데 제가 어느 병원에 병문안을 갔었습니다.
누군지도 모르고 갔지요.
병실입구에 어떤 여자분과 그분의 딸이 불경을 외우며 울고계시더라구요
저를 보시더니 어쩌면 좋냐고 어쩌면 좋냐고 하시면서.
저랑 남편은 의아해 하며 병실에 들어갔는데.
병실에 어떤 남자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분을 보고 아...이사람이구나..했지만 누군지는 기억이 안났어요.
그 남자분.창백한 얼굴을 하고 오른쪽이 팔이 징그럽게 잘려져 있더라구요.
너무 힘들어하며 스스로 팔에 진통제를 놓길래.
괜찮으시냐고 물었더니...절보고 힘없게 웃으시고는
곧. 코와 입을 통해 시커먼 피를 토하며 돌아가시더라구요.
그리곤 곧 꿈이 뻘창에서 그 남자분의 장례준비가 시작이 됐는데
꿈속에서 그랬답니다..
아...정말 빠르게도 준비되는구나..운구를 끌 소며 영정들 사람이며 꽃이며.
그런데 그걸 어는 카메라가 중계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꿈속에서 제가 아..무슨 리얼 프로인가 하며 깼답니다..
깨고 나선..그피를 토할때 제가 앞에서 맞았던게 너무 생생하고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잠을 못이루고 혹 내가 병이 악화되려고 이런꿈을 꾸나 하는마음에
괜시리 컴터를 키고 있었답니다.
몇시간 지나니 여운계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올라오길래..
아 ..이래서 꿈을 꾸었나 했어요..
그리곤 아침이 다되서 잠들었는데 또 꿈을 꾸었어요.
어느 아파트를 남편과 방문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경찰 두명과 어떤부부가 나오는데
경찰에 유모차 처럼 생긴 리어카를 끌고 나오더라구요.
거기엔 까만 덮개가 씌워져 있길래..보자마자 사람이 죽었구나.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내곤 들여다 보려 했더니
경찰과 그 옆 부부가 너무나 무서운 표정으로 절 째려보았답니다.
그리곤 꿈을 깨서 남편한테 요새 자꾸 누가 죽는꿈을 꾼다 .
마음이 심란하다..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하루종일 너무 멍하네요..애통한 마음 ..그 꿈에서 본 남자분 웃음이 떠올라.
먹을수 없는 술이지만 술이라도 들이키고 이세상 잊어보고 싶네요..
노무현 대통령님...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제 자식에겐 가장 훌륭한 대통령 이셨다고  가르치겠습니다.
당신이 지내온 민주주의 삶.. 사람답게 사는삶..
꼭 제 자식에게도 가르치겠습니다.
IP : 115.139.xxx.1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4 1:57 AM (220.88.xxx.143)

    저도 며칠 전 아버지가 검은 양복 입고 누가 죽었다고, 문상간다고 하시는 꿈 꿨습니다....

  • 2. 저는
    '09.5.24 2:06 AM (116.33.xxx.167)

    오늘 새벽꿈에...시장에서 열심히 좌판에서 물건 파시는 할머니 두분이
    갑작스레 돌진한 차에 치어 죽어서 옷이 벗겨진채로 실려가고 사람들은 웅성웅성하고...
    차주인은 바로 내빼고 억울한 죽음이 되어버린 꿈을 꾸었는데....
    일어나서 나중에 알았네요....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실줄은....

  • 3. ....
    '09.5.24 2:11 AM (222.119.xxx.21)

    새벽에 자기전에 어떤분이
    꿈에서 하얀나비를 봤는데
    어떤뜻일까 궁금해하시던 글보고
    자고일어났더니..이런일이..ㅠㅠㅠㅠ

  • 4. 어머...
    '09.5.24 2:20 AM (112.148.xxx.150)

    손지연님...반가워요^^
    잘지내구계시지요?...
    원글에 몸이 많이 안좋다고 하셔서 걱정되네요
    얼른 완쾌되셔야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073 ▶◀ 가장 노무현다운 방식 ( 한겨레 블로그에서 퍼옴) 4 wpwp 2009/05/24 1,026
462072 오늘 눈물흘리신 분 계신가요,, 26 여러분 2009/05/24 1,209
462071 우울하네요, 1 하쌩 2009/05/24 97
462070 대한문 분향소에서 막 돌아왔어요.. 7 ⓧPiani.. 2009/05/24 829
462069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대성통곡하시는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 1 지금 2009/05/24 1,072
462068 담배 한까치 태우고 가십시요... 3 손지연 2009/05/24 439
462067 2009. 5.23 대한문 앞에서 흘린 눈물 잊지않을게요 2 눈물만 2009/05/24 157
462066 아고라 서명하는데 쥐새끼 단어 쓰면 안되나요? 4 좀전에 2009/05/24 186
462065 지금 들어 왔습니다 2 ㅜ.ㅜ.. 2009/05/24 234
462064 ▶◀ 조기를 달고 싶은데 문방구 가면 살 수 있을까요? 10 . 2009/05/24 349
462063 영웅없이 살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1 .. 2009/05/24 211
462062 서명 좀 간곡히 부탁드려요!!! 16 ㅜㅜ 2009/05/24 437
462061 제게 술 취해서 잠들라고 하네요. 1 남편이 2009/05/24 341
462060 그 바위..사시공부할 때 힘들면 쉬러 올라서던 바위.. 3 . 2009/05/24 969
462059 부탁드립니다. 가까운 외국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저기요 2009/05/24 201
462058 저는... 조의금이라도 내고 싶어요.. 4 방법좀.. 2009/05/24 493
462057 전직 대통령의 마지막 길... 왜 조문조차 못하게 하나 (동영상 펌) 2 슬퍼요 2009/05/24 289
462056 [사설] 무엇보다 ‘정치 검찰’의 책임이 크다 3 . 2009/05/24 282
462055 꿈을 꾸었습니다..그게 설마 노무현대통령 이실줄은.. 4 손지연 2009/05/24 1,250
462054 뉴욕타임스에서 사실을 정확히 짚어내네요.. 5 잠이 안 옵.. 2009/05/24 4,578
462053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3 청와대홈페이.. 2009/05/24 962
462052 [펌] 무개념 한나라당 홈피 관련 아고라 글.. (홈피 관리자야.. 정신차려라..) 1 .... 2009/05/24 280
462051 사람사는 세상에서 분향소생중계해주네요. 3 ▦49104.. 2009/05/24 306
462050 유서가 유서로서 효력을 지니려면... 2 이해불가 2009/05/24 586
462049 펌글 )대한민국 고3 눈물밖에나오질않습니다 1 청와대 자게.. 2009/05/24 682
462048 (펌) 이런 분도 계시는 군요...찡합니다. 10 존심 2009/05/24 1,409
462047 ▶◀ 저를 더 슬프게 하는 것들.... 1 아픈 이 2009/05/24 263
462046 미국 LA 에 빌딩을 샀다는데... 5 부동산 2009/05/24 1,295
462045 82님들 집에서는 조기와 장례까지 검정옷을.... 1 고인의 명복.. 2009/05/24 366
462044 ▦널린게 취재진인데 왜 사고당시 사진 한장 없을까요? 6 이상한게 2009/05/24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