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게 맞는지...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책을 읽을수도 없다
원망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하나가 아니겠는가
화장해라
마을 주변에 작은 비석하나 세워달라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에 대한 평가는 멋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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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전문..(펌)
... 조회수 : 1,066
작성일 : 2009-05-23 14:52:02
IP : 122.43.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늘만 노빠.
'09.5.23 2:54 PM (218.156.xxx.229)...힘 없는 자로 지지만 해 드렸습니다. 내 지지가 독이 된 것 같습니다...
2. 글
'09.5.23 2:54 PM (125.188.xxx.80)보통 글쓸때 기승전결이 있는데 위의 글이 완결된 느낌이 드네요.
아랫글은 어딘가 어정쩡하게 완결된 느낌이랄까...3. 왜
'09.5.23 2:54 PM (121.88.xxx.149)방송에선 돈문제는 쏘옥 빼놓는지 참...
4. 인천한라봉
'09.5.23 3:03 PM (211.179.xxx.58)...힘 없는 자로 지지만 해 드렸습니다. 내 지지가 독이 된 것 같습니다... 22222222222222
동감입니다. 세상을 바꾸지 못할꺼면서.. 괜히 힘들게만 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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