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늦잠자고 일어나 아침에 병원을 갔었습니다.
신랑하고 아침부터 일어나 메가티비로 무한도전보면서 웃고 있었는데..
병원가보니 사람들이 전부 티비를 보고 있더군요
그때까지도 전 모르고 그냥 있었는데 노대통령 사망 하길래..노태우대통령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노무현 대통령이라 하더군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의자에 털석 주저앉았습니다.
그리곤 신랑한테 전화를했습니다
신랑은 그때까지도 무한도전 보고 있다가 제 전화받고 놀래서 전화도 바로 끊어버리더군요
끝나고 집에 오는데 어떻게 집에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운전내내 정신이 딴데 있어서 정말 어떻게 운전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얼른 집에 와야겠다는 생각뿐..
덕분에 접촉사고 날뻔했죠..
불가 몇시간전만 해도 한가로운 토요일 오전이었던 제 일상이 완전 패닉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무일도 못하고 컴앞에 앉아있네요
며칠전 메가티비로 다큐3일 노무현 대통령 편을 봤습니다.
봉화마을에서 편해 보였던 그 모습..지금도 선한데 이렇게 가시다니요..
혹시 제가 꿈을 꾸는 거였으면 좋겠어요
자고 일어나면 꿈이었다고..깨고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두서없이 막 적네요
제가 이렇게 노대통령을 좋아하는줄 몰랐습니다
오늘 정말 뉴스가 보기 싫네요
전에 대선투표결과 발표할때보다 더 보기 싫어요
전에 봤던 mbc스페셜 대통령하고 다큐3일 다시 봐야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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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꿈이었으면...
내가 꿈꾸고있는걸까 조회수 : 126
작성일 : 2009-05-23 13:34:11
IP : 125.143.xxx.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슴이 답답...
'09.5.23 1:38 PM (112.148.xxx.150)저두요 저두요
이순간이....꿈이었으면...
지금 내가...내가...악몽꾸고 있는거지요?...2. 저도
'09.5.23 2:21 PM (174.116.xxx.249)이게
꿈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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