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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9-05-22 23:38:59
돌아가신지 몇달 되지않으셨어요.
밤마다...새벽녘이면 자다가도 깨서 혼자 많이 웁니다.
아빠가 너무 보고싶고 또 잘못한게 너무 많아서 후회도 되고..
그렇게 병앞에 어쩔수없이 떠나 가버린 아빠가 너무 불쌍하고 왜 살아계실때 자주 찾아뵙지않았나 내자신을 질책도 많이 합니다.
살아계실땐 못난 딸땜에 속상하셔서 많이 우셨는데 돌아가시니 이 못난딸이 아빠생각하며 많이 웁니다.
조금만 더 오래 사시지...
휴........어떻게 이 가슴 답답한 맘을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 못난 딸은 아빠께 불효한 죄를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부모 살아계실때 효도 하라는 옛말이 뼈에 사무치네요...
IP : 114.200.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2 11:45 PM (125.176.xxx.13)

    자기부모한테 난 이만큼이나 했으니까 떳떳해- 하는 자식이 어디있겠어요.
    종교와 상관없이..전 영혼이나 개인적으로 사후세계를 믿는데요..
    아빠 사랑하는 마음 다 알고 계실 겁니다.

    토닥토닥.

  • 2. 향한이맘
    '09.5.22 11:50 PM (119.71.xxx.142)

    방금 아들재우며 돌아가신 아빠 생각에 눈물흘리다 인터넷 들어왔는데 이 글이 있네요.
    돌아가신지 몇달 안되셨으면 생각도 정말 많이 나고 가슴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저도 친정 아빠가 결혼한지 몇달 안되서 쓰러지시고, 15개월을 의식없이 누워계시다
    돌아가셨어요.
    쓰러지신 후 참 많이도 울었네요. 겪어보지 않으면 그 심정 모를거에요...
    지금은 돌아가신지 1년반 정도 됐는데
    20개월 아들을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남편을 보고있노라면
    아빠도 나를 이렇게 바라봤겠구나,,, 그 마음이 느껴져
    요즘 마음이 참 시립니다.
    아빠를 보내며 자식으로서 마음이 참 아파 울었지만
    아빠는 부모로서 더한 마음으로 눈감기 참 힘드셨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힘내세요. 부모를 보낸 슬픔은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빠 생각하며 더 열심히 더 행복하게 사셔야해요...
    아빠는 그걸 바라실거에요...
    그리고 엄마의 마음도 많이 위로해주시구요.
    엄마가 가장 힘드실거에요.
    같은 마음으로...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오늘밤 돌아가신 아빠가 참 보고싶네요...

  • 3. 정말
    '09.5.22 11:57 PM (112.72.xxx.87)

    몃달 안돼셨다니 더욱 보고 싶으시죠

    에구~그마음 이해 합니다

    토닥 토닥

  • 4. 아...
    '09.5.23 12:22 AM (114.202.xxx.200)

    오늘밤은...이상하네요.
    저도 몇해전에 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생각이,
    책읽다가 갑자기 올라와 한참을,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열두살 아들래미 읽으라고 사줬는데 계속 책꽂이에만 있길래
    어지러운 거실을 재껴놓고 그냥 잡고 읽었는데,
    그게 '책과 노니는 집'이었지요.
    그냥 그렇게 슬프다 싶은 부분도 없었던 것 같은데...
    날씨탓인지...

    아...

    아빠, 보고 싶어요. 어떻게 하지...

  • 5. ..
    '09.5.23 12:28 AM (125.187.xxx.46)

    정말 우연의 일치인지? 저도 아버지 돌아가신 지 3개월 되어서 좀 전에 울면서 저 혼자 쓰는 블로그 일기장에 일기 쓰고 왔는데...
    힘내요..우리 모두 언젠가 만날 곳에서 편안하게 계실 거에요. 우리 아빠도..님의 아버지께서도요..

  • 6. .
    '09.5.23 1:06 AM (211.187.xxx.9)

    여러분들과 저에게 평화가...

  • 7. 가신지 1년..
    '09.5.23 1:19 AM (211.244.xxx.219)

    제목보고 놀라고.. 저랑 비슷한 기분이신분들이 많이 계셔서 놀랬어요..
    같이 울 사람이 있어 반갑다고 해야 하나..... ㅜㅜ

    게다가 요즘 날씨가.. 이리 추적추적 비내리는게 아버지 가신 날이랑 너무 비슷해서..
    저도 요며칠 밤마다 잠못들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오늘.. 아버지 첫 기일입니다. ㅠㅠ

  • 8. 울아부지...
    '09.5.23 9:37 AM (125.132.xxx.212)

    눈물부터 납니다.... 울 아부지도 돌아가신지 1년.....ㅠㅠ
    윗님과 비숫한 때 울 아부지도 돌아가셨지요.

    병원 중환자실에 계신 아버지.....임종도 못 지켰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다가,
    배도 안 고픈데 저 혼자 밥 먹으러 내려갔는데....동생이 전화를 했어요..
    돌아가셨다고....덜덜 떨면서.....올라갔는데.....

    이미 아버지 심장은 멎고....그 온갖 기계장치들은 삐------

    너무 죄송하고....미안하고.....

    오늘 새벽에도 아버지 꿈을 꾸었지요. 놀이동산같은 곳에서 같이 놀이기구 타는....

    얼마전 아버지 첫 기일때, 어찌나 아버지가 보고 싶은지.....
    목소리, 모습 너무 생생한데......


    저도, 비숫한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많이 위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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