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ㅠㅠ
이렇게 꼿꼿하신 부인을 두고 왜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무엇이 열사를 죽음으로까지 몰아세웠는 지 저간의 사정을 자세히 모르는 저로선,
그저 안타까운 마음 밖에 들지 않네요.
살아서, 살아남아서 현실을 바꿔 나가는 투쟁에 진력하셔도 되시지 않았으련지.....
하지만,
신문에 실린 대한통운 어용노조의 광고를 보건대,
열사가 얼마나 힘드셨는지,
조금, 아주 조금만 이해되네요.
열사가 가시는 길에 함께 한 이들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도 모자라
가카께서는 '죽창' 발언까지 하신 거 보면,
조금 더 아주 많이 이해되기도 하구요.
만장을 걸던 대나무가,
죽창이 되는 현실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뭐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대나무가 조금씩 벼려지고 있다는 걸 쥐새끼가 알아챈 걸까요?
그래서 상습시위꾼 검거니 뭐니 할테지요.
그런데, 중요한 걸 모르고 있군요. 요놈의 쥐새끼는....
우리 모두는 부족하나마 승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걸요.
그 부족한 부분을 요즘의 커밍아웃터들이 알아서 채워주고 있고. ㅎㅎ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 그걸 모르는 놈은 그저 2메가 용량의 쥐새끼 밖에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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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돌아가신 박종태 열사 부인이신 하수진씨 추모사 영상입니다.
박종태 열사 조회수 : 180
작성일 : 2009-05-19 17:36:38
IP : 173.56.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박씽?열사
'09.5.19 5:37 PM (173.56.xxx.98)2. 얼마나
'09.5.19 7:37 PM (211.58.xxx.91)가슴이 아리고 미여졌을까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자식과 아내...............자꾸만 눈물이 나옵니다 대한민국에서 서민으로 산다는것 너무도 힘들어요
3. 도대체
'09.5.19 9:49 PM (119.197.xxx.97)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얼마나 참아야 하는 걸까요.....
마음이 점점 무디어져가는 내자신을 보며 더욱 가슴이 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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