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택시는 골목길로가면 안되나요?

오랫만에타는 택시 조회수 : 966
작성일 : 2009-05-13 20:18:24
퇴근하고 마트들러서 장을 보다가 짐이 좀 많아졌습니다.
가방에 양쪽손으로 장본 짐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말까 고민고민하다가 ..
결국 택시를 타게 됐는데요..

저희 집이 큰 길에서 작은 골목안으로 2블럭 정도에 있는데요.
큰 길로 가다가 우회전 해서 직진해달라고 하니 우회전하면서부터
계속 자가용도 아니고 택시인데 이렇게 골목길로 가면 어떻게하냐..

이 길 말고 다른 길은 다른 큰길에서 유턴해서 들어와야 하거든요..
뭐 것도 조금 넓은 골목길이지만..

제가 다른 길은 유턴해서 들어와야한다고 하니 그래도 그게 낫다고..
내릴때까지 계속 그 얘길 하시는 거예요..

아효~ 순간 내가 잘못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한편으로는 자가용이 없으니까 택시타고 왔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암말도 안하고 돈 내니 제 얼굴을 한번 보더군요.
아.. 증말.. 저는 왜 이럴때 아무 말도 못할까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무거운 짐 다 던져놓고 이렇게 게시판에 들어와 금 남깁니다.
ㅠ_ㅠ 아.. 혹 골목길로 택시가 좀 들어왔다고 한들.. 돈주고 기분 나쁜건 정말 나빠요 ㅠ.
IP : 58.142.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9.5.13 8:28 PM (218.37.xxx.11)

    그 택시기사 아주 배가불러 주체를 못하는가 보군요.
    불경기라 손님줄고 매상줄어서 요즘 택시들 얼마나 친절해졌는데요
    저도 예전엔 골목골목 들어가자하면 기사양반한테 한소리 들을때도 있었는데요
    요즘엔 그런기사 구경해본적이 없네요..

  • 2. ..
    '09.5.13 8:29 PM (211.203.xxx.221)

    요새 도로 정비가 잘 돼서 그런 것 같아요.
    예전에는 골목길 잘 들어왔는데
    요새는 큰 길이나 입구에 세워주더라구요.

    예전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병원에서 퇴원하시던 날
    택시 타고 왔는데 아파트 안에 들어가자고 하니까
    안에는 안 들어간다고 입구에서 내리라해서
    황당한 기억이 나요.
    짐보따리도 있고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힘들었어요.

    그때 사정 하고 돈 더 드린다고 하니 들어가던데요.
    택시 아저씨들이 좀 편하게 운전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짐있고 불편하니 택시 타는 건데 아저씨가 서비스마인드가 좀 부족하시네요

  • 3. 차 없지만
    '09.5.13 8:32 PM (58.228.xxx.214)

    ..그런택시 너무많아요.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정도로.
    어쩔수 없을때만 택시타요. 돈이 절약되죠.

    우리나라 택시가 조금만 더 친절하고 운전을 잘했더라면,,,,저 택시비로 엄청 날렸을거예요.
    택시회사들에게 고맙네요.

  • 4.
    '09.5.13 8:32 PM (114.150.xxx.37)

    전 그럴 땐 그냥 기분 잡치는 게 싫어서 미리 좀 더 드릴테니 들어가달라고 얘기해요.
    물론 돈 내는 것만큼 가자는 데까지 가는 게 맞지만, 말 많은 기사 만나면 기분만 잡쳐서요.
    택시하시는 분들 중에 여유있는 분 거의 없을테고, 경제가 어려울 땐 더 삶이 팍팍해지는 분들이니..
    그냥 내가 참자..해요. 근데 꼭 돈 몇푼이 아니어도 먼저 좀 미안해하면 별 말 안하시더라구요.
    힘드시죠 한마디 하고 죄송하다 한마디 하고 고맙다고 한마디 하는 게 그리 어려운 건 아니니까요.
    그냥 털어내시고 다음엔 한번 저처럼 해보세요.

  • 5. IMF이후로
    '09.5.13 8:34 PM (125.142.xxx.28)

    택시기사 수준이 많이 낮아진 거 같아요. 너무 불친절해서 택시 타지질 않네요. 어쩌다 택시탈 일 있으면 그냥 껌정택시 탑니다.

  • 6. 123
    '09.5.13 8:40 PM (211.35.xxx.15)

    흠. 그런 상황 충분히 예상은 되는데 저도 저런 짐이나 몸 불편한 동행 있으면 미리 말해요. 번거롭게 하는것 같아서 좀 죄송한데, 지금 제가 또는 동행이 ~~하니까 집 앞 까지 가주셔야 겠다고.

    '번거롭게 하는것 같아서'라는 말 해야하냐? 내 돈내고 정당하게 써야하지 않냐? 라고 하실 분 있는데 전 제가 편하면 분명 누군가 수고를 이미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이 돈을 받던 안받던 그건 고마운일입니다. 그래서 고맙다고 합니다. 식당 종업원도 서빙 해오면 고맙다고 합니다. 주유소 알바생한테도 고맙다고 하구요.

    미리 이렇게 강하게 말하면서 머리 한 번 굽히면 대부분 같이 굽히더라구요.

  • 7. 원글
    '09.5.13 8:44 PM (58.142.xxx.216)

    돈 더 드리고 들어가달라고 하는 일도 있군요.. 처음 알았어요.
    흠.. 저도 들어오면서 기분 나빴다가.. 우리 엄마 같았음 아저씨 고생하시는데
    좀 가달라고 잘 말했을 텐데..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제가 좀 그런 말에 서툴러서..
    음님 말씀처럼 다음엔 좀 서글서글하게 말해봐야 겠어요.
    저도 어쩔수없을때만 택시 타게 되더라고요..님들 댓글 때문에 위로가 됐어요~^^ 감사합니다.

  • 8. ..
    '09.5.13 10:09 PM (118.127.xxx.89)

    택시는 골목길까지 가려고 타는 거 아닌가요? 낮춰 보는게 아니라요. 그런 유동성과 편리점 떄문에 이용하지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차가 없으니 예약하고 타기도 하고,골목길까지 내려주고 하는 게 원래 택시의 목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 다녀본 일본도 그랬구요. 호주나 미국 전부 그랬어여...
    길을 모르거나, 짐이 있거나 아이나 일행이 있거나 등등 택시타지 아니면 버스나 차를 이용하겟죠..

  • 9. ..
    '09.5.14 12:02 AM (124.5.xxx.139)

    쾍..돈더 주고 사정하고해야 골목 들어가면 차라리 버스타고 말겠네요
    비싼 택시비 주고 무거운 짐 들고 큰길부터 걸어들어가야하는게 잘못된건데
    왜 사정을 하고 돈을 얹어주어야하나요? 택시요금안에 다 들어가있는 돈인데
    저런 서비스를 고쳐야죠..자꾸 사정하고 돈 더주고 그러니까..다른사람들이 피해보는거에요

  • 10. 헤이쥬
    '09.5.14 11:01 AM (218.233.xxx.184)

    아가씨때 한 15년전쯤 언덕배기 아파트살때 엄청 서러웠어요.
    올라가면 돌릴때가 마땅찮다고 진짜 싫어하더라구요...
    짐도 들은데다 10시를 넘긴 시간이라 무서운데 얼마나 투덜대던지..
    아직도 그런가보네요...에라이~~~~~~~~~개똥이닷!! 쯧즛쯧...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371 내 힘들다 를 바꾸면? 1 바꿔 보기 2009/05/13 380
457370 농가주택 1가구 2주택에 포함되나요 1 농가주택 2009/05/13 468
457369 암검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4 밑에보니 2009/05/13 793
457368 압력밥솥 추천좀 해주세요~ 6 밥솥 2009/05/13 485
457367 두루말이 휴지 고르실 때.. 8 ... 2009/05/13 1,607
457366 좋은아내, 나쁜아내 2 1004 2009/05/13 846
457365 격려해 주신 많은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급조된 무료샘플 행사에 참가하신분들 참고사항입니다.. 20 Self_H.. 2009/05/13 846
457364 입술라인에 물집이 생겼어요 4 아파요 2009/05/13 542
457363 사건사고에 묻힌 ‘장자연 사건’ 현재 진행형? 3 세우실 2009/05/13 431
457362 2천-3천만원을 한달반 빌린다면...카드대출? 신용대출? 어디가... 5 2천 2009/05/13 474
457361 이 적금 괜찮나요? 적금 2009/05/13 308
457360 뉴욕이랑 뉴저지랑 맨하탄이 어떤관계인가여? 16 fhrmdk.. 2009/05/13 1,523
457359 (급)열무김치와 열무물김치 담글 때 어떻게 다른가요? 1 ... 2009/05/13 646
457358 피곤해하는 아이에게 좋은 영양제는요?? 1 green7.. 2009/05/13 429
457357 ㅇㅇ 엄마죠? 라는 전화 오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요 1 아들이라 불.. 2009/05/13 777
457356 기능성화장품 바르는 순서 문의 6 알롱지 2009/05/13 565
457355 택시는 골목길로가면 안되나요? 10 오랫만에타는.. 2009/05/13 966
457354 직장맘인데 둘째낳고싶어요.. 2 우앙 2009/05/13 472
457353 꽃이름 좀 알려주세요~ 4 꽃이름 2009/05/13 479
457352 일반전기밥솥에 잡곡밥 할 수 있나요? 1 2009/05/13 375
457351 남자친구네 가정환경 문제.. 15 고민녀 2009/05/13 2,851
457350 초음파검사 하면 이상한 건 보이는 건가요? (자궁근종 등..) 4 알려주세요 2009/05/13 898
457349 갑상선 혹 몸이 피곤한가요 4 . 2009/05/13 1,058
457348 대학교 교직원 7 *** 2009/05/13 1,450
457347 초등학생 백과사전 추천해주세요 4 초딩맘 2009/05/13 721
457346 서울시, 경인운하에 2천t급 투어선 띄운다 3 세우실 2009/05/13 311
457345 거실에 전화선때문에 여쭤봐요. 2 머리아파요... 2009/05/13 408
457344 미션 2 영화 2009/05/13 268
457343 스텐냄비 1 코스모스 2009/05/13 522
457342 청소기 흡입력.. 차이가 많이 날까요? 그리고 로봇청서기 문의... 3 청소기 2009/05/13 524